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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마디로 하면 뭐라고?

클로이

2018.09.11 18:52 조회수 2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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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마디로 하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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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페이지를 작성할 때에는 하나의 키 메시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사실 페이지 작성은 이게 다입니다.

먼저 상품의 장점이나 특징을 생각나는대로 쭉 나열해보세요. 
같은 상품군과 비교하였을 때 겹칠 법한 통상적인 내용들은 빼세요.
페이지에 담을 내용을 3~4개 정도 추려주세요.   
이 3~4개의 내용이 가지고 있는 파워를 마음속의 저울로 달아봅니다. (스스로의 감을 믿을 지어다!)


1.
하나가 특히나 무거울 땐 강조하기

"여보 나 홈쇼핑에서 본 믹서기 주문하려고."
"집에 믹서기 있잖아."
"아이참, 그거랑은 달라."
"다르긴 뭐가 달라, 믹서기가 다 똑같지."
"그게 아니라, 그 믹서기는 주스 짜는 것 까지 된다고." 

어쩐지 엄청 익숙한 대화(?)입니다. 남편(혹은 아내)을 설득하기 위해 가장 차별화되는, 명확한, 단 하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상품들을 수백수천 개씩 다루면서 각 상품별 차별화 포인트를 전부 짚어낸다는 게 너무 어려워 보이나요? 하지만 우리 모두 어린 시절부터 해 온 일입니다. 

"엄마 나 축구화 사게 십만 원만..."
"뭐? 너 저번 달에도 축구화 샀잖아!"
"아니야, 저번에 산 건 인조잔디용 스터드란 말이야. 이번에 시합하는 경기장은 진짜 잔디밭이라고. 진짜 잔디용 스터드 달린 게 필요해."

수많은 상품 중 굳이 이 상품을 사야만 하는 가장 명확한 이유 한 가지를 계속해서, 기왕이면 여러 번 언급해주세요. 타이틀로도 쓰고 페이지 중간중간에도 틈틈이 넣고. 볼드, 언더라인 처리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2. 
파워가 비등비등할 땐 수렴하기

이를테면 감자칩입니다. 포장지에 아래와 같이 쓰여 있는 평범한 감자칩이죠. 
국내산 생감자를 사용합니다. / 깨끗한 카놀라유에 튀깁니다. / 나트륨을 줄였습니다. 
세 가지 모두 다 비슷한 무게 같네요. 게다가 너무나 평범하길래  감자칩이 지구에 존재하는 본연의 이유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바삭바삭한 맛! 거기에 끼만 조금 더 부려봅니다. 
"먹는 소리가 옆집까지 다 들리는 바삭바삭한 감자칩!"
이제 이 메시지를 보충하기 위해 아까 포장지에서 발췌한 특징들을 마사지해줍니다. 이때, 화려한 미사여구나 추상적인 단어, 관념적인 표현들을 쓰는 것보다는 사실에 기반한 내용들을 써주는 편이 더욱 정확하게 전달됩니다.

국내산 생감자를 사용합니다. 
국내산 감자는 수입산 감자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조직이 치밀하여 튀겼을 때 더욱 바삭합니다.

깨끗한 카놀라유에 튀깁니다.
식물성 기름 중에서도 포화지방이 가장 적고 발열점이 높아 튀기는 요리에 적합한 카놀라유를 사용합니다.

나트륨을 줄였습니다.
미국식 포테이토칩이 아닌,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김자칩으로 짜지 않고 바삭합니다. 

좋은 소설은 모든 문장들이 하나의 주제의식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래서 수백 페이지의 두꺼운 소설도 한 문장으로 요약이 가능하죠. 좋은 상품 페이지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나의 키 메시지를 정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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