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성의 매거진

[탐방기]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 미디언스

신용성

2018.12.12 17:56 조회수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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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아이보스에서는 디지털 마케팅과 관련하여 실무적으로 필요한 하나의 주제를 정합니다. 주요 기업을 탐방하고 그들의 의견과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살펴봅니다. 8월의 주제는 ‘체험단 마케팅’입니다. 공팔리터, 위블, 태그바이에 이어 4번째 탐방을 한 곳은 미디언스입니다.

 

인스타그램 기반의 체험단 마케팅 관련 기업으로 ‘미디언스’를 추천받았습니다. 성장세가 가파른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어떤 서비스를 특징으로 하고 있을지 궁금하여 인터뷰 요청을 하였습니다. 탐방기를 작성하는 목적은 해당 기업이 어떤 서비스를 하고 있고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전달함으로써 어떤 광고주가 어떤 목적으로 진행하고자 할 때 적합한지 참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아래 내용은 미디언스의 김민석 대표님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각색한 것입니다.

 

탐방 진행_ 신용성 / 아이보스 대표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미디언스 탐방기



 

아이보스 신용성(이하 신) : 안녕하세요. 대표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미디언스’라는 이름에 대해서 여쭙고 싶습니다. 미디언스는 어떻게 짓게 된 이름인가요?

 

미디언스 김민석(이하 김) : 미디언스는 ‘미디어’와 ‘오디언스(audience)’를 결합하여 나오게 된 이름입니다. 매스 미디어 환경에서 미디어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오디언스는 그 메시지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인 미디어(혹은 소셜 미디어) 환경에서는 그 오디언스들이 직접 미디어가 되어 메시지를 능동적으로 전달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미디언스는 이러한 미디어 환경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를 네이밍에 반영한 것입니다.

 

(* 참조 설명: 오디언스(audience)는 광고 시청자를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광고에 노출되어 광고를 보게 되는 일반 사람들을 말한다.)

 

신 : 미디언스에 그런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군요. 그냥 이름만 들었을 때는 인스타그램 마케팅과 관련성이 좀 떨어져 보였는데 의미를 듣고 나니 좋은 이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 : 네, 이제는 누구나 미디어가 될 수 있고 그에 따라 누구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신 : 미디언스는 인스타그램 기반의 체험단 마케팅 서비스로 알고 있습니다. 미디언스의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면 소개해주시겠습니까?


김 : 미디언스는 22,0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캠페인 또한 900회 이상을 진행하였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했던 결과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그리고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무엇보다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신 : 인플루언서 숫자가 상당하네요. 그런데 미디언스에서 말하는 인플루언서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어떤 기준 같은 게 있나요?

 

김 : 1,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이들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서비스는 단순 체험단 마케팅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진=미디언스 서비스>



신 : 어떻게 다르다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김 : 보통의 체험단 마케팅은 브랜드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체험하고 그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인플루언서들이 브랜드와 협업하여 ‘브랜디드 콘텐츠’를 형성해 나갑니다. 그래서 저희는 체험단 마케팅이라기보다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참조 설명: 브랜디드 콘텐츠는 콘텐츠 내용에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 넣어 소비자의 공감과 흥미를 유발하는 콘텐츠를 말한다.)


신 :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그런데 브랜디드 콘텐츠를 인플루언서가 멋대로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니 어떤 프로세스 같은 것이 있을 것 같은데요. 조금 더 자세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김 : 우선 매칭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플루언서별로 성향이나 라이프 스타일 같은 것을 저희가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브랜드의 가치나 메시지가 인플루언서의 성향이나 라이프 스타일과 맞아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에 대한 매칭을 하나의 미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저희가 광고주에게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에 대한 전략을 컨설팅 해드리고 있습니다. 캠페인 목적에 따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것이 나을지 셀럽을 활용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할지. 그리고 체험의 형태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여 콘텐츠 제작을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에 대해 소통합니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저희 미디언스 플랫폼에서 가이드라인을 작성합니다. 그러면 인플루언서들은 이 가이드라인 내에서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브랜디드 콘텐츠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신 : 그러면 컨설팅을 담당하는 인력이 별도로 있다는 말씀이겠네요?


김 : 네 맞습니다. 저희는 이들을 광고대행사에서와 마찬가지로 AE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브랜디드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 있어 자동화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조직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신 : AE의 역할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AE는 몇 명이나 되며 어떤 분들이 AE 역할을 하고 있나요?


김 : AE는 현시점 기준으로 10명가량입니다. 저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편이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오랜 경력의 광고대행사 출신들을 디렉터로 두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마케팅 캠페인을 이해하고 진행이 가능한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 : 그 정도 인력이면 신입도 포함되어 있을 것 같은데요. 신입에 대한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김 : 저희 내부에 OJT 시스템이 있습니다. 저희 임원이 하루에 1~2시간씩 2주간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하고, 캠페인 디렉터가 업무에 대해 가르치며 실제 업무를 하면서부터는 선임들이 리딩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 3개월 정도 지나면 광고주의 작은 캠페인부터 맡기 시작하여 점차 넓혀 나가는 방식입니다.


신 : 이렇게 인력이 투입되게 되면 아무래도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앞에서 비교적 비용이 높은 편이라고 하셨잖아요? 혹시 이 비용 구조 때문인가요?


김 :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미디언스의 비용 구조는 첫째는 ‘높은 효과’에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역시 첫째와 관련된 내용인데 ‘콘텐츠에 대한 품질 관리’를 위해서입니다.


신 : 두 가지 다 조금 더 자세하게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요. 우선 높은 효과라고 하셨는데 어떤 효과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 : 콘텐츠 노출이 많고 반응률 또한 높습니다. 나아가 2차 활용도 높은 편이구요.


신 : 노출과 반응률은 쉽게 이해가 되는데 ‘2차 활용도’라뇨? 무슨 뜻인지요?


김 : 인플루언서들이 만든 브랜디드 콘텐츠를 브랜드가 2차로 재활용하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신 : 아 그 의미이군요. 그러면 인플루언서가 만든 콘텐츠에 대해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브랜드 소유가 되는 것인가요?


김 : 네 그렇습니다. 저작권 및 소유권은 브랜드가 가져가게 되고요. 인플루언서가 노출되면 초상권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나 이 역시 저희가 풀어 드리고 있습니다.


신 : 높은 효과에 대해서는 일단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하였습니다. 그러면 ‘콘텐츠에 대한 품질 관리’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김 : 저희는 인플루언서에게 지불하는 원고료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저희는 좋은 인플루언서와 함께한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고요. 그래야 콘텐츠에 대한 퀄러티가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가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고요. 비록 표면적인 비용은 높은 편이기는 하나 캠페인 결과를 분석하면 미디언스가 가장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으로 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신 : 인스타그램 체험단을 진행하는 광고주분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은 ‘유령 팔로워’인 것 같습니다. 아이보스에도 종종 올라오는 내용인데요. 인플루언서의 계정이 유령 팔로워로 채워져 있는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확인하고 있나요?


김 : 이런 내용이 저희의 강점이기도 합니다. 저희 쪽과 진행할 때에는 유령 계정을 그렇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봤는데요. 저희가 비록 테크(Tech)를 중시하는 회사입니다만 솔루션으로는 한계가 있더군요. 해서 지금은 별도 인력을 채용해서 기술적으로 커버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는 일일이 직접 확인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요.


인플루언서 계정을 확인하면서 인플루언서의 팔로워를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의 성향이나 라이프 스타일도 파악합니다. 종종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같은 것도 하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바탕으로 인플루언서의 성향이나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인플루언서의 성향과 브랜드를 매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신 : 말씀을 들어보니 서비스에 대한 집중력이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미디언스의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적합한 광고주는 어떤 곳일까요?


김 : 초기 오픈부터 현재까지는 빅브랜드 위주로 진행했고 현재는 소상인에게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신 : 업무 진행 프로세스나 캠페인 진행 비용을 고려하면 빅브랜드 위주로 진행되었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는데요. 현재 소상인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부분은 그럼 기존과는 다르게 진행되는 것인가요?


김 : 저희가 초기에 소상인보다는 빅브랜드에 집중하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꼭 비용 때문만은 아닙니다. 소상인의 경우는 캠페인 진행을 통해 단기적인 매출 성과가 나와야 하고 그 성과를 트래킹(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그런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기에 빅브랜드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 : 그랬었는데 지금은 소상인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것은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는 뜻인가요?


김 : 네 맞습니다. 현재 인스타그램이 점점 커머스가 일어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커머스가 현재 이뤄지고 있기도 하고요. 해서 캠페인 성과를 트래킹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파트너사와 함께 상품화하여 출시하려고 합니다. 9월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에 있고요.


 

 

<사진=미디언스 서비스> 



신 :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 솔루션인지 살짝만 공개 가능할까요?


김 : 인플루언서가 피드를 게재하면 거기에 반응한(좋아요를 누르는 등) 유저들에게 DM을 발송하는 겁니다. 여기에 링크값을 넣어서 클릭을 추적하고요. 나아가서는 매출 값까지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 : 이제까지 주로 인스타그램 위주로 이야기를 나눈 것 같은데요. 미디언스는 인스타그램에 집중하고 있다고 봐야 하나요?


김 :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의 관심사는 ‘인플루언서’입니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파워 인플루언서 그리고 셀럽까지.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미디어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두 가지입니다. 특히 앞으로는 유튜브의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보입니다. 셀럽들도 TV에서 점차 유튜브로 내려오고 있는 추세이고요.


신 : 네에 여기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덕분에 시장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었고 좋은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혹시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김 :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저희는 이들을 경쟁자로 여기기보다는 함께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저희도 더욱 노력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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