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의 매거진

모바일 게임의 TV광고에도 트렌드가 있을까?

우주인

2019.02.19 18:08 조회수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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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광고는 가라!게임보다 재미있는 TV 광고 제작하기 

 

<부록>

“카톡왔숑~”

 

간만에 쉬는 주말, 지금은 출산 휴가로 잠시 쉬고 있는 중인 평소 친한 지구인 친구 한 명이 카톡을 보내왔다.

 

지구인: 우주인~ 잘 지내세요?ㅋㅋ

 

우주인: 앗! 어쩐 일이에요? 어인일로 저에게 카톡까지 ㅋㅋㅋ 저야 뭐 늘똑같죠. 그나저나 요새 어떻게 지내요?

 

지구인: 저도 아직은 애기 보느라 하루하루 정신이 없이 지내고 있답니당

 

우주인: 그럴 거 같아요. 애기 보는 거 진짜 너무 힘들더라고요 ... 어쩐 일로 저에게 연락을?

 

지구인: 아~ 뭐 좀 물어볼 게 있어서요. 대단한 건 아니고 《게임백서》를 보다가 궁금한 게 있어서 우주인의 도움이 필요해요! 다른 게 아니게 요즘 트렌드가 됐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그게 트렌드라 할 만한 것은 아닌 것 같아서요. 게임 광고를 보면 <반지의 제왕> 아저씨 같은 분도 나오고, 히딩크도 나오고, 김택진 대표도 잘만 나오더구먼.

 

우주인: 아~ 난 또 뭐라고 ㅋㅋ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꼭 여자 모델을 쓰는게 트렌드까지는 아닌 듯해요.

 

지구인: 넹넹

 

우주인: 다만 RPG 게임은 아무래도 여성보다 남성이 타깃인 경우가 많다보니 잘나고 멋진 남자보다 이쁘고 귀여운 여자 모델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타깃들에게서 더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테니 그렇지 않을까요?

 

지구인: 아하! 그럼 여자 모델들을 떠나서 게임들의 TV 광고에 추세가 있나요? 갈수록 이렇게 되더라 ... 하는 마케터의 느낌적인 느낌으로...

 

우주인: 거창하게 추세까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전보다 TV 광고를 만들 때 마케터들의 고민이 커진 거 같아요. 모델을 쓸 경우 단순하게 그 모델의 인지도만 빌려 오기보다는 모델을 어떻게 쓰냐에 대해 엄청난 고민들을 하는 거 같아요. 사실 모델을 쓸까 말까에 대한 고민보다는 누구를 어떻게 쓸까에 대한 고민이 더 크거든요. 특히나 게임 광고에서는 모델을 쓰면 이런저런 이유로 생각할 수 있는 컨셉과 방향이 오히려 더 뻔해지거나 제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욱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죠. 적은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하니...

 

지구인: 아아~

 

우주인: 기본적으로 모델을 쓸 때 모델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캐릭터를 활용할 것이냐 아니면 그 모델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핫한 컨셉을 활용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죠. 예를 들면, 최근 가장 핫한 유행어를 사용하는 연예인을 쓴다면 유행어에 맞는 상황을 만들고 유행어를 이용해 광고를 만들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아저씨들이 넘나 좋아하는 걸그룹을 쓰면 무조건 이쁘고, 귀여운 모습으로 “오빠~ 저랑 같이해요!” 라면서 결론을 짓는 경우가 많죠.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에는 <다크 어벤저 3>나 <듀랑고>와 같이 유명 모델을 쓰지 않고 나름의 스토리와 세계관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게임들도 있고요. 너무 많은 게임이 나오다 보니 점점 변별력이 떨어져서 이렇듯 새로운 시도들을 계속하는 듯해요.

 

지구인: 아하~그렇겠다.

 

우주인: 저도 요즘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그놈의 스토리예요. 결국 마케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 가는 메시지의 전달인데 이를 위해서는 완성도 있는 스토리가 필수라고 생각하거든요. 혹시 <검은사막 온라인> 업데이트 광고 본 적 있어요?

 

지구인: 아~ 그 배우 오연서가 화장품 광고로 착각하고 찍은 게임 광고 스토리요? ㅋㅋㅋㅋ 봤죠! 유튜브 조회 수도 어마어마했잖아요.

 

우주인: 그렇게 확실한 메시지를 남기면서도 스토리적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주는 광고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느냐는 고민은 늘 하고 있는데 점점 더 쉽지는 않네요. 이제 늙어서 뭔 이야기를 해야 할지 떠오르지가 않아요. ㅋㅋ

 

지구인: 에이~ 우주인답지 않게 ... 그럼 <검은사막>이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보인 좋은 예가 되는 거예요?

 

우주인: 네. 제 생각에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광고라고 생각해요. 그 광고를 만든 회사가 너무 궁금해 알아보니 돌고래 유괴단이라고, 요 몇 년 업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핫한 광고들을 제작한 회사더라고요. 예를 들면 안정환이 나왔던 캐논 광고, 남궁민이 나왔던 유니클로 등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스토리를 엄청 잘 뽑아내는 회사인듯해요. 저도 기회가 되면 언젠가 한번 일해보고 싶다는 ㅋㅋ

 

지구인: 아~ 그 회사구나!

 

우주인: <검은사막 온라인> 광고를 좀 더 이야기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15세 이용가] 편을 [신규 캐릭터] 편보다 더 재미있게 봤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규 캐릭터 란] 편이 더 빵 터졌다고들 하는데 저는 15세 이용가라는 이슈를 일반 사람들이나 유저들이나 모두 너무 와닿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재미있게 풀어낸 거에 박수를 치고 싶더라고요. 처음 보는 순간 내가 마케터라면 과연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자괴감을 들게 했죠 ...

 

지구인: 저는 얼마 전 본 <검은사막 모바일> 광고도 정말 신선하던데... 혹시 보셨어요?

 

우주인: 당연히 봤죠. 그 광고도 대박이죠? ㅋㅋ 사실 그거 보면서도 또 한 방 맞은 기분이었어요. 대작 게임들은 대부분 게임이 갖고 있는 웅장함과 스케일을 감동적인 스토리와 영상미를 시네마틱 영상으로 담아낼 것이냐, 당대 최고의 빅모델을 활용해서 대작으로 보이게 하느냐 정도의 고민들을 하는데 <검은사막 모바일>은 살짝 그런 차원을 넘어선 광고라 생각해요. 그 광고 보면 왠지 그 속에서 살고싶어지지 않아요? ㅋㅋㅋ

 

지구인: 그러게요. 다른 광고들과 다르긴 하더라고요.

 

우주인: 마케터로서는 이런 광고들을 보면 정말 반가워요. 그래서 점점 더 변별력이 없어지는 게임 광고들 사이에서 이렇게 약간이지만 틀을 깨는 시도를 좀 더 자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그래야저도 내부에서 새로운 시도를 제안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고 비빌언덕이 생기잖아요.ㅋㅋㅋ

 

지구인: 아~ 하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ㅋㅋㅋ 국내에서도 다양한 성공사례가 있어야 저걸 봐라, 우리도 할 수 있다~ 그런 거죠?

 

우주인: 그렇죠. 최근에는 유튜브 및 SNS의 매체력이 커지면서 15초, 30초이내에 어떻게든 하고 싶은 말을 담아내야만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보다 더 다양하고 자유로운 스토리로 광고를 만드는 것 같아요. TV 광고는 비용도 많이 들고 무엇보다 최근 게이머들이 유튜브나 온라인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다 보니 거기에 맞는 영상들을 만드는 거 같아요. TV 광고만 고려하면 15초 또는 30초 내에 게임명과 특징 그리고 다운로드하라는 등의 메시지를 담아내야 하는데 뭐 넣고 뭐 넣고 하다 보면 스토리를 넣기도 어렵고 결국 상징적이나 임팩트 위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지구인: 아무래도 그렇겠네요. 그럼 또 비슷해 보일 수도 있고 그렇겠다. 사실 그런데 어떤 게임 광고를 보면 전 아직도 무슨 소리인지 모를 때도 많아요. ㅋㅋㅋ

 

우주인: 최근 몇몇 게임 광고들의 특징은 일반 사람들은 뭔 소리인지 모르지만 게이머들은 들으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컨셉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이것도 TV 이외의 타깃팅이 가능한 온라인 및 모바일 동영상 매체를 염두해서 만드는 거랑도 연관이 있는 듯 하고요.

 

지구인: 그렇구나. 제가 막연히 생각한 것보다 고민의 차원이 진짜 깊네요

 

우주인: 가만 보면 게임 회사마다 좋아하는 색깔들이 있는 듯해요. 게임빌의 경우 전형적인 인게임 영상으로 광고를 만드는 듯하고, 최근 <로열 블러드>의 광고는 래퍼 행주를 써서 약간의 차별성을 두려 했더라고요.

 

지구인: 엔씨도 독특한 광고가 있었죠?

 

우주인: 맞아요. 좀 전에 지구인이 말했던 것처럼 직접 김택진 대표가 나왔던 <리니지M> 광고도 그렇고 가끔 보면 마치 삼성의 스마트폰 광고처럼 편안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스토리를 담은 광고를 선호하는것 같고.

 

지구인: 하지만 넥슨처럼 게임이 많으면 게임사만의 분위기를 일정하게 내는 게 힘들 것 같아요.

 

우주인: 물론 예외도 있죠. 넥슨의 경우 게임이 많으니 광고도 다양한데 최근에는 게임 광고스럽지 않은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다크 어벤저 3>에 이어 이번 <듀랑고> 광고도 미드 예고편인 줄 알 정도로 기존 광고들과 다르게 만들었죠.

 

지구인: 네 ㅋㅋㅋ 그럼 또 궁금한 게 있는데요. 《게임백서》를 보면 TV 광고 이외에 디지털 미디어 마케팅은 감소 추세라는데 그것이 사실인가요? 우주인 이야기를 들으면 디지털 미디어 마케팅이 오히려 확대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우주인: 앗! 어쩌죠! 아기가 울어서 ㅠㅠ 오늘은 이만 이야기해야 할 듯해요. 다음에 또 이야기해요ㅋㅋ

지구인 앗! 우주인도 육아 중이구나. 어서 가세요! 다음에 또 궁금한 거 있으면 연락드릴게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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