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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증가로 ‘안정지향적’으로 변한 사회 분위기, ‘창업’에 대한 태도 위축돼 보여

트렌드모니터

2020.07.23 17:22 조회수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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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국내 창업 환경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 증가해

 72.6%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기에는 창업보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이 낫다”

 요즘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의견(40.1%) 많지 않아

 그래도 가슴 한 켠에 창업의 꿈? 46.5%가 향후 창업 고려 의향

 다만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

 

 

창업에 대한 기대감 줄어든 모습, 요즘 창업 환경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

72.6%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기에는 창업보다 직장생활이 낫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자영업자를 제외한 전국 만 16세~6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창업’과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를 맞아 창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국내 창업시장 환경이 위축되고 있다고 바라보는 시각을 엿볼 수 있었다. 최근 한국사회의 창업시장이 어떠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창업 열풍이 사그라지고 있고(19년 32.1%→20년 36.9%), 창업을 거의 하지 않는 것 같다(19년 10%→20년 11.8%)는 응답이 지난 일년 사이 소폭 증가한 것이다.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진 영향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최근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인지 창업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전반적으로 강해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72.6%가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기에는 창업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바라본 것이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지향하는 태도(10대 56%, 20대 60.5%, 30대 71.3%, 40대 74.3%, 50대 81.8%, 60대 90.6%)가 훨씬 강한 특징을 보였다. 창업을 생각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인 공무원 등의 직업을 갖는 것이 낫다는 의견(58.5%)도 상당했다. 또한 비단 창업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이직 등 환경의 변화를 고려하는 것보다는 지금 있는 곳에 오래 버티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을 10명 중 7명(69.8%)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취업시장에서 안정감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18%만이 "코로나 사태가 창업준비자에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아"

요즘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의견(40.1%) 많지 않아

 

반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지금의 코로나 사태가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인식(18%)은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 그만큼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가가 창업에 대한 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연히 지금 시점에서는 창업에 대한 부러움도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요즘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의견(40.1%)보다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44.6%)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회와 여건만 주어진다면 자기 사업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현재 창업을 하는 것을 마냥 부러워할 수 없을 만큼 환경이 좋지 않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수익이 확실히 예상되지 않는 상황이라도 위험을 감수하고 나만의 사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줄어든(19년 26.1%→20년 22.1%) 것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창업에 대한 기대감이 옅어졌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의 경우 수익이 보장되지 않아도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태도(10대 28%, 20대 28.6%, 30대 20.4%, 40대 23.8%, 50대 14.9%, 60대 17%)가 강한 편이었으나, 그 역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한편 이렇듯 현재 창업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창업이 노후 준비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62.3%)을 많이 하면서도, 정작 은퇴 후 창업을 하고 싶다는 의향(39.3%)은 적은 것으로 보여졌다.

 

 

다만 전체 74% “창업 아이템을 잘 잡으면 큰 돈 벌 수 있어”

대체로 ‘창업’이 취업보다 더 많은 수익과 성공이 가능하다고 바라봐

 

기본적으로 창업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대박’의 꿈을 실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전체 응답자의 74%가 창업 아이템을 잘 잡으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연령에 관계 없이 이런 생각(10대 72%, 20대 75.9%, 30대 71.8%, 40대 69.9%, 50대 76.2%, 60대 78.3%)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창업과 취업의 이미지를 비교해봐도 창업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치가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창업이 취업보다는 수입이 좀 더 나을 것 같고(창업 50.5% vs. 취업 16.9%), 성공하는 것이 좀 더 쉬울 것 같다(창업 39% vs. 취업 18.2%)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것이다. 남들이 좀 더 부러워할 것 같은 일의 형태로도 취업(15.3%)보다는 창업(52.9%)을 단연 많이 선택했다. 

 

전반적으로 창업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환상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실제 창업의 현실을 잘 인지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도 가져볼 수 있다. 물론 창업은 취업을 해서 직장을 다니는 것보다 정신적 부담감(창업 67.7% vs. 취업 12.4%)과 육체적 피로감(창업 63.7% vs. 취업 13.1%)이 더 클 것 같고, 사회 외부적 요인의 영향도 많이 받을 것 같다(창업 71.7% vs. 취업 8.6%)는 우려도 훨씬 강한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창업은 성공에 대한 기대감만큼이나 극복해야 할 요인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취업에 비해 창업은 다양한 사람들을 좀 더 많이 만날 수 있고(창업 73.7% vs. 취업 11%),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더 많이 형성할 수 있다(창업 48.7% vs. 취업 19.6%)는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다만 창업과 취업 중 어느 쪽이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창업 40.3% vs. 취업 36.7%), 좀 더 편안한 삶이 가능하며(창업 33.8% vs. 취업 33.9%), 미래의 안정적인 생활이 기대되는지(창업 31.3% vs. 취업 39%)를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렸다.

 

 

그래도 2명 중 1명 정도(46.5%)는 향후 창업을 고려할 의향 내비쳐

의향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만족감” vs. 비의향자 “큰 위험 부담”

 

이렇듯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높기 때문인지 경제가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가슴 한 켠에 창업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직이나 재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는 사람들(46.5%)이 창업 의향이 없는 사람들(42.2%)보다 많은 것이다. 실제 실현 가능성과 관계 없이 2명 중 1명은 창업의 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10대~20대 및 40대가 창업 의향(10대 64%, 20대 50.4%, 30대 42.6%, 40대 51.5%, 50대 42%, 60대 38.7%)을 보다 많이 드러냈다. 창업을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만족감이 있을 것 같고(42.4%, 중복응답),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35.3%)는 생각 때문이었다. 

 

보다 주체적으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물론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32.7%)도 큰 편이었으며, 인생에 큰 경험이 될 수 있고(28.2%),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27.3%), 시간적으로 좀 더 자유로울 것 같아서(27.1%) 창업 의향을 밝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반면 향후에도 창업을 고려할 의향이 없다고 밝히는 사람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내비쳤다. 사업은 위험부담이 크고(56.6%, 중복응답), 잘 되지 않을 경우 빚더미에 앉을 수 있기 때문에(44.3%),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42.4%)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성공할만한 창업 아이템이 없고(39.8%), 사업이 적성에 맞지 않으며(36.7%), 창업할 자금이 없다(36%)는 현실적인 이유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

주로 온라인 분야의 창업을 많이 희망하고, 월 수익 기대치 매우 높아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가진 사람들은 드물었다. 언제쯤 창업을 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 아직 잘 모르겠다거나(49.2%), 2021년 이후에나(31.6%) 고민할 것 같다고 응답한 것이다. 시기를 구체화하지 못한 채 그저 막연하게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그만큼 현재 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로도 읽을 수 있다. 향후 창업 의향이 있는 사람들은 쇼핑몰과 SNS마케팅 등 온라인 분야(38.9%, 중복응답)에 가장 눈독을 많이 들이고 있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분야의 성장세가 가팔라진 것을 반영하듯 작년 조사에 비해 온라인 분야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한(19년 27.5%→20년 38.9%) 것이 눈에 띄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온라인 분야의 창업을 많이 희망하는(10대 62.5%, 20대 47.8%, 30대 41.3%, 40대 29.2%, 50대 32.9%, 60대 31.7%) 것으로 보여졌다. 그 다음으로 외식/요리 분야(33.5%)와 유통 및 판매 분야(28%), 수공예 분야(21.3%), 교육 분야(16.6%)에서의 창업을 많이 희망했다. 창업을 할 경우에는 혼자 하겠다(43%)는 의지가 배우자(17.8%) 또는 친구(13.5%)와 함께 창업을 하고 싶다는 바람보다 커 보였다. 창업 비용으로는 5천만원~1억원(24.3%)을 기준으로, 3천~5천만원(13.8%)과 1억~1억 5천만원(14.4%)을 많이 예상했다. 창업 의향자들이 가장 많이 기대하는 월 순수익은 500만원(27.1%)이었으며, 500만원 이상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10명 중 3명(29.2%)에 달했다. 이러한 수익은 직장인의 경우에는 상당히 높은 직급에서나 가능한 소득 수준으로, 창업 성공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체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창업을 통한 ‘대박의 꿈’을 많이 꾸는 편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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