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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신입 사원 cc의 생생한 기록 3편

주식회사 바름

2020.11.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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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c가 돌아왔습니다!

 

회사에서 처음 배우는 시기를 다룬 1편 

마케팅 제안서를 쓰는 상황을 실무적으로 시뮬레이션 한 2편 

 

지금까지 저는 신입사원으로써 제 경험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디지털 “마케터가 되면 어떤 경험을 하게 될 것인가”를 전해왔습니다. 그러다가 한 번은 직접적으로 디지털 마케터로써, 구체적으로는 바름의 마케터로써 어떤 커리어 고민을 하고 있는지 직접적으로 적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경험담도 좋지만 커리어로써 디지털 마케터가 어떠한지 한 번 허심탄회하게 말해 주세요”

 

 

 

근무시간, 커리어... 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싶은 마음 알고 있습니다!

 

네, 바로 제가 느끼고 판단하고 있는 부분을 말하겠습니다. 

(바름의) 디지털 마케터로써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것과 양보해야 할 수도 있는 것들을 적어 보겠습니다. 

 

1. 근무시간 : 성장 vs. 워라벨

결론부터 말하자면 직접적인 야근 시간은 많지 않지만 라이프를 온전히 다 누리기는 어렵습니다. 스스로를 성장시키기 위해 학습을 해야 하고, 게다가 책임감을 스스로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름의 경우 직접적인 근무 시간 이외에는 고객사 응대도 최소한으로 하고 있으며, 긴급한 사유가 생기지 않는 이상 빠른 업무 종료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학습을 위한 시간은 아낌없이 배분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바름의 경우 마케팅 관련 강의, 데이터 관련 강의 및 책값을 지원합니다. 게다가 마케팅 및 데이터 관련 웨비나도 계속 체크합니다. 저희는 근무 시간 중에도 서로 고객사나 새로운 매체 경험을 나누는 시간(일명 ‘렉쳐’)을 편성할 정도입니다. 개개인의 공부 욕심도 대단하고, 스스로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에 업무 종료 이후에도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자연스럽게 학습을 위해 시간을 내게 됩니다.

 

 

태블로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 참가 중.

R과 Python 못 다루는 분들이어도 좋고, 잘 다루는 분들도 생산성을 더 향상시킬 만한 도구로 느낍니다

 

또한 팀장과 숙련된 매니저가 지휘하기는 하지만 고객사를 일찍 만나고 또 관련된 보고서 작업에 배치됩니다. 주니어 급에서도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혼자서 고객사와 관계를 책임져야 하는 숙련된 마케터는 어느 정도로 부담을 느낄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평소에 물건을 사도 고객사 관련 물건을 사고, 자유 시간에 웹 서핑을 해도 관련된 내용을 자기도 모르게 주의 깊게 살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직접적인 교육 수강, 간접적으로는 책임감을 느끼고 고객사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는 시점은 한편으로는 시간적인 부담으로, 한편으로는 확실한 성장의 기회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다른 많은 디지털 마케터들도 비슷한 환경에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 경험 : 전략을 이끌어 내는 분석 vs. 하나의 특화된 지식

디지털 마케터는 한 분야만 집중해서 단련하는 기술적인 경험은 조금 덜 특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정성, 정량적인 내용을 해석하고 구체적인 전략으로 끄집어내는 부분이 더 강합니다. 데이터가 부족하다면 필요한 데이터를 어떻게든 세팅해서 확보하는 노하우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취업 준비 과정에서 데이터 관련 직군으로 진출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데이터 솔루션 관련 회사의 개발자로 취직한 친구도 있으며, 인하우스 조직의 데이터 분석가로써 취직한 친구도 있습니다. 그 친구들과는 종종 연락을 하면서 업무에 대해서 물어보곤 합니다.

 

한편으로는 친구들이 확실하게 기술을 숙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친구들은 데이터 전처리만 몇 주에 걸쳐서 하고 있으며, 솔루션 쪽 개발을 하는 친구들은 이제 주니어로써 유지 보수 지원에 참여해서 코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름의 전문가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 데이터가 없다면 영수증을 뒤지거나, 필요하다면 회사 사정에 맞게 데이터 획득 도구를 세팅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제 대표적인 광고 및 데이터 플랫폼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객사를 설득하기 위한 폭넓은 지식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바름의 디지털 마케터들은 분석과 해석 부분에서도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똑같은 GA를 다루더라도 고객의 비즈니스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안하는 부분에서 고객사들이 많은 차이를 느끼신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어떤 고객사들은 기계적이고 도구적인 작업에 특화된 회사를 컨택하지만, 또 다른 고객사들은 컨설팅과 전략을 제안하는 바름에 컨택해 서비스를 소비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한 장의 전략, 다섯 장의 근거, 그리고 보고서에 실리지 못한 수 십 장의 검토

 

 

“특정한 제품/서비스에 특화된” 회사와 “고객사를 시장에 알리기 위한 모든 것”에 대해서 알고 전략을 제안해 줄 수 있는 회사는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험의 차이는 결국 다음 고민과도 연결됩니다.

 

3. 커리어 : 얼마나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직무일까?

어떤 커리어 직군의 시장 가치는 결국 그 커리어의 종사자가 얼마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 과학자 수준이 아닌 단순 분석가들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나요? 유의미한 가치가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밖에서 또 안에서 던지게 됩니다.

 

저도 이런 부분에 고민이 많았는데요. 저는 회사의 주선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BIFC 특강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일전에 블로그에도 소개된 적이 있는 논문도 다루었는데요. 핵심 인사이트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바름, 인공지능 시대의 마케팅을 말하다

 

“인공지능조차도 인간 전문가와 함께했을 때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다. 적어도 이 연구에서 보기에는 그 인간 전문가에는 마케팅 전문가가 포함된다”

 

 

사람도 버릴 수 없습니다!

 

저도 강의를 듣고 또 개인적으로 문의를 드리며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분석 역량을 갖추고 데이터 관련 적절한 세팅 지식을 갖춘 분석가는 생산성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성공을 위한 길

 

어떤 업종에서 일하면서도 커리어 고민은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 고민과 나름의 해답을 정리해서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근무 시간, 경험, 커리어 빌딩 면에서 (바름의) 디지털 마케터가 얻을 수 없는 것과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일지 공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름 신입사원 cc는 앞으로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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