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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라고 쓰고,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읽는다. _ 2017 SNS 이용 및 피로증후군 인식 조사

트렌드모니터

2017.08.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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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영향력 커진 SNS, 이용자들의 ‘피로감’도 함께 증가 

10명 중 9명 “SNS에서 자기과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SNS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진짜 모습’이라는 의견은 8.2%에 그쳐
전체 67.4% “SNS에서는 모두 자신의 행복한 모습만을 보이고 싶어해”
10명 중 3명은 ‘SNS 피로증후군’을 경험했다고도 밝혀

“SNS를 계속 사용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증가(15년 29.7%→17년 38.7%)

Produced by. Trend monitor    

 

 




- 과거에 비해 SNS 이용은 다소 줄어든 모습, SNS 이용이 감소했다(33%)는 평가가 증가했다(20.5%)는 의견보다 우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SNS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만 19세~59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 및 피로도’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SNS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용자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SNS 이용률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5%가 SNS의 이용률이 과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가운데, 예전보다는 SNS 이용이 감소했다는 응답자(33%)가 증가했다는 응답자(20.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2015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SNS 이용이 예전보다 감소했다는 응답은 더욱 많아지고(15년 26.3%→17년 33%), 증가했다는 응답은 줄어든(15년 24.9%→17년 20.5%) 것을 보면,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과거 대비 SNS 이용이 감소한 것 같다는 응답은 주로 30~40대(20대 34%, 30대 38%, 40대 37.8%, 50대 22%)에서 많이 나왔다. SNS의 이용이 줄어든 이유로는 SNS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떨어지고(43.9%, 중복응답), SNS를 사용할 필요성을 점점 느끼지 못한다(39.3%)는 점을 주로 많이 꼽았다. 또한 내 사생활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것이 싫고(34.1%), SNS를 관리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것 같다(29.7%)는 생각도 SNS를 덜 사용하게 만드는 이유였다.

 


- 10명 중 3명은 ‘SNS 피로증후군’ 경험, “SNS관리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큰 영
SNS 사용자 10명 중 3명 정도(31.7%)는 ‘SNS 피로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SNS를 통해 과다한 정보 및 개인의 사생활을 공유하게 되면서, 중독현상 및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그만큼 적지 않은 것으로, 남성(26.9%)보다는 여성(36.4%), 특히 20대 여성(39.2%)과 30대 여성(38.4%)이 느끼는 피로감이 큰 편이었다. 

SNS 피로증후군을 느끼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별다른 실속이 없는데 SNS 관리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것 같다는 생각(40.9%, 중복응답)이 들 때였다. 또한 너무 많은 정보들 때문에 피곤함을 느끼고(33%)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모습들만 골라서 자랑하듯 올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짜증나며(32.1%), 원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 부담감을 느끼는(31.9%) 것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이와 함께 다른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것(28.6%)도 중요한 이유였는데, 이런 의견은 2015년(21%)에 비해 부쩍 늘어난 모습이었다. SNS에 올라온 타인의 일상 중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은 주로 해외여행(73.5%, 중복응답)과 값비싼 취미생활(55.8%), 고급스러운 식사와 파티(53%), 근사한 집(43.6%)에 관한 자랑들이었다.


 - 전체 67.4% “SNS에서는 모두 자신의 행복한 모습만 보이고 싶어해”, SNS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진짜 모습이라는 의견은 8.2%뿐
→ 굳이 ‘피로증후군’이라고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더라도, 끊임 없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SNS 활동에 조금은 지쳐있는 모습들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67.4%가 SNS에서는 모두들 자신의 행복한 모습만을 보이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만큼 타인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SNS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런 인식은 2015년 조사(61.2%)에 비해서 더욱 커진 모습이었다. 

특히 여성(72%)과 30대(73.6%)가 SNS에서는 모두 행복한 모습만을 내보이려 한다는 생각을 많이 내비쳤다. 반면 SNS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바라보는 사람들(8.2%)은 매우 적었다. SNS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결국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일 뿐이라는 생각이 큰 것이다. 실제 3명 중 1명은 자신이 이미 만들어 놓은 이미지 때문에 SNS에서 쉽게 말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고(34.3%), 주로 SNS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말과 사진 등을 올리는 편(35.6%)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가끔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SNS에 공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46.3%)이 적지 않은 것도 SNS에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을 보여준다. SNS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편이라는 이용자는 10명 중 3명(28.8%)에 불과했다.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면서 글과 사진을 게재하는 태도도 찾아볼 수 있었다. 절반 가까이(45.9%)가 요즘 사람들은 리트윗(RT)이나, 좋아요(Like)를 얻기 위해 업로드 내용에 에너지를 많이 쓴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자신이 올린 글이나 사진에 누군가 반응을 보였을 것 같아서 수시로 확인한다는 SNS 이용자(43.4%)도 다수였다.


- “SNS를 계속해서 사용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증가(15년 29.7%→17년 38.7%)
→ SNS의 필요성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모습이었다. 10명 중 4명 정도(38.7%)가 앞으로 SNS를 계속해서 사용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5년 조사(29.7%)에비해 증가한 결과였다. 앞으로도 SNS를 이용할지에 대한 고민은 여성(남성 36.7%, 여성 40.7%)과 20~40대(20대 40%, 30대 43.2%, 40대 39.4%, 50대 32.2%)에서 보다 뚜렷했다. 

반면 현대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SNS활동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진 이용자는 전체 31%로, 2015년(35.2%)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반드시 사용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SNS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상황에 대한 염려는 그리 크지 않았다. SNS를 사용하지 않으면 친구들이나 모임에서 소외 당할 것 같고(20.2%), 사람들로부터 잊혀질 것 같으며(11.9%), 내 존재감이 없어질 것 같다(10.6%)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SNS 활동을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이 왠지 이상해 보인다는 의견이 단 7%에 그친 것이다. 다만 SNS를 사용하지 않으면, 왠지 시대에 뒤쳐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의견(35%)이 상대적으로 많았을 뿐이다.


- 63.1% “SNS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별다른 실속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74% “SNS 자체는 매우 효율적인 도구이다”
SNS의 사용을 불필요하게 느끼는 데는 아무래도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전체 63.1%가 SNS의 관리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별다른 실속은 없는 것 같다고 응답한 데서 이를 짐작해볼 수 있다. 특히 여성(66.5%)과 20~30대 청년층(20대 64.4%, 30대 67%)의 이런 생각이 보다 뚜렷했다. 또한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우려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65.3%가 SNS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었으며, 공개하고 싶지 않은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남들이 알게 될까 봐 걱정된다는 응답자가 2명 중 1명(48.2%)에 이른 것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SNS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남성 58.8%, 여성 71.7%)과 사적인 이야기의 공개(남성 44.5%, 여성 51.9%)에 대한 우려가 더욱 많이 내비쳤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SNS의 이용에 회의감을 가지는 시각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SNS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전체 74%가 사용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SNS 자체는 매우 효율적인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런 인식은 지난 조사(74.7%)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별(남성 74.5%, 여성 73.4%)과 연령(20대 71.4%, 30대 72.8%, 40대 75.6%, 50대 76%)에 관계 없이 생각이 일치했다. 반면 SNS가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하는 시각(24%)은 그리 많지 않았다. 다만 젊은 층일수록 SNS가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하는 태도가 크다(20대 37%, 30대 26.4%, 40대 18.8%, 50대 13.6%)는 점은 주목해볼 부분이다.


- 전체 10명 중 9명 “SNS에서 자기과시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로 풀이
→ 한편 많은 사람들이 SNS 활동은 ‘자기과시적’인 성향이 강하다고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0명 중 9명 정도(87.9%)가 SNS에서 자기과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매우 많다 34.5%, 많은 것 같다 53.4%)고 바라본 것으로, 이런 인식은 특히 20대 여성(90%)과 30대 여성(92.8%)이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에 비해 SNS에서 자기과시를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거나(6%), 전혀 없다(0.7%)는 의견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요즘 SNS상에서 이렇게 자기과시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와 관련해서는 자신을 어필하고(60.4%, 중복응답), 남들보다 눈에 띄어서(57.8%), 인정받고 싶기 때문(54.3%)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의 발현으로 보여진다. SNS에 올려지는 게시물에 대해서도 역시 자기과시적인 성격이 반영되어 있다는 시각이 강한 편이었다. SNS 게시물을 일상을 기록하고(33.8%), 정보공유를 하기 위한(30.3%) 목적보다는 자기과시적(36%)인 태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좀 더 우세했다.
 

- SNS에서 가장 드러내고 싶은 자신의 모습도, 가장 보고 싶은 타인의 모습도 모두 ‘여행’과 '취미', 그리고 '맛집 탐방'
→ SNS를 통해 타인에게 가장 드러내고 싶은 자신의 모습으로는 여행 경험(40.1%, 중복응답)과 취미생활(35.9%)을 주로 많이 꼽았다. 또한 맛집에 다녀온 경험(27.7%)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아, 대체로 일상 속에서의 작은 활동 및 일탈을 남들에게 과시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특정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11.6%)과 지적 취향(11.4%), 요리솜씨(10.3%), 반려동물(9.7%) 등을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고 싶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타인의 SNS에서 좀 더 들여다 보고 싶은 부분도 대체로 이와 유사했다. 다른 사람의 여행경험(40.3%, 중복응답)과 취미생활(35%), 맛집 경험(33.1%)을 가장 많이 보고 싶어한 것으로, 그만큼 여행과 취미활동, 맛집이 최근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라는 해석도 가능케 한다. 그밖에 남들이 가진 특정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25%)과 요리 솜씨(14.7%), 집/인테리어(14.3%) 등에도 관심을 많이 보였다.

 

- 4명 중 1명이 SNS 세컨드 계정 보유하고, 이 중 39.8%가 프로필 비공개, 가장 큰 이유는 “실제 내 모습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 다른 한편으로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또 다른 SNS 계정(세컨드 계정)으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26.4%가 SNS의 세컨드 계정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20대(33.2%), 그 중에서도 20대 여성(40%)이 세컨드 계정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세컨드 계정을 보유한 SNS 이용자 중 39.8%는 아예 개인의 프로필을 공개하지 않고, 별칭이나 대리인으로 설정해서 사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프로필까지 ‘비공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마음(44.3%, 중복응답) 때문이었으며, 친목과 회사관계 등 용도에 따라서 다르게 사용하고 싶다(39.5%)는 생각도 크게 작용하는 듯했다. 그밖에 나를 숨긴 채 다른 사람들의 SNS 활동을 보고 싶고(25.7%), SNS에서 보여지는 자신의 이미지를 조금은 바꿔보고 싶다(20%)는 이유 때문에 세컨드 계정의 프로필을 공개하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 SNS 이용하면서 많이 드는 생각은 “재미있고, 시간 잘 간다”,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재미있는 이야기나 동영상 보기’
→ 사람들이 SNS를 이용하면서 가장 많이 갖게 되는 생각은 재미있고(52.2%, 중복응답), 시간이 잘 간다(41.8%)는 것이었다. SNS에 대한 흥미와 몰입도가 큰 것으로, 다른 연령에 비해 20대 젊은 층이 SNS를 하면서 재미있고(58.6%), 시간이 잘 간다(51.8%)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SNS는 관심이 많이 쏠리고(30.1%), 시간을 많이 뺏기며(29.6%), 쓸데없는 것 같다(24.6%)는 다소 부정적인 평가와 도움이 되며(29.5%), 위로를 받는다(17.4%)는 긍정적인 평가가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SNS에서 보통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재미있는 이야기나 관심이 생기는 동영상을 보는 것(50.1%, 중복응답)이었다. 또한 좋은 글과 뉴스에 공감 및 관심을 표시하고(40.6%), 뉴스나 속보를 본다(36.5%)는 소비자도 상당히 많았다. 

그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서 다양한 콘텐츠 및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에 비해 자신의 일상생활과 관련한 글과 사진을 올리고(30%), 공감이나 관심이 필요한 글을 공유하고(29%), 자신이 찍은 음식과 사물, 경치 등의 사진을 올리는(28.1%)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으며, SNS에서 동호회 활동을 하거나(21.1%), 새로운 인맥을 형성한다(8.5%)는 사람들도 찾아보기도 어려웠다. 

SNS가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로 활용되기보다는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 가깝게 운영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다만 20대~30대 젊은 여성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일상생활에 관한 글과 사진을 올리고(20대 여성 40.8%, 30대 여성 42.8%), 자신이 찍은 음식 및 경치 사진을 올리는(20대 여성 42.8%, 30대 여성 40%) 경향이 뚜렷한 특징을 보였다.


- SNS는 타인의 글과 사진을 보는 비중(73.6%)이 자신의 글과 사진을 직접 올리는 비중(26.4%)보다 훨씬 높아
→ SNS 이용자들은 보통 자신의 글과 사진을 올리기보다는 타인이 올리거나 공유한 글과 사진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SNS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과 사진을 보는 비중(73.6%)이 글과 사진을 직접 올리는 비중(26.4%)보다 훨씬 큰 것이다. 

자신이 작성한 글과 찍은 사진을 올리는 비중은 30대 여성(31.2%)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타인의 SNS에서 가장 많이 보는 글과 사진은 재미있는 글/유머/동영상(49.5%, 중복응답)과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 및 트렌드(47.8%)에 관한 것으로, 타인의 SNS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 트렌드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밖에 맛있는 음식/음식점 사진(41.9%), 여행 사진(40.9%), 주변 친구들 및 지인 사진(37%), 전문적인 정보(36%), 타인의 일상생활 사진(29.9%)을 찾아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반면 자신의 SNS에 주로 가장 많이 ‘업로드’하는 콘텐츠는 본인의 일상생활 사진(47.8%, 중복응답)과 맛있는 음식/음식점 사진(45.8%), 그리고 여행 사진(45.8%)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자연/풍경 사진(41%)과 재미있는 글/유머/동영상(34.7%), 좋은 글귀/명언(31.6%)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다. 젊은 층의 경우에는 일상생활 사진(20대 56%, 30대 57%)과 맛있는 음식/음식점 사진(20대 54.2%, 30대 50.5%)을 주로 많이 게시하였으며, 50대는 여행 사진(50.9%)과 자연/풍경 사진(56.7%)과 함께 재미있는 글/유머/동영상(44.2%) 및 좋은 글귀나 명언(50%)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 특징을 보였다.


 - 평소 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또한 2년 전보다 ‘인스타그램’의 이용이 크게 증가
→ 한편 평소 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페이스북(65.8%, 중복응답)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페이스북은 여성(57.2%)보다는 남성(74.3%), 그리고 20대~30대 젊은 층(20대 82%, 30대 66.4%, 40대 57.2%, 50대 57.4%)이 보다 즐겨 이용하는 SNS였다. 

페이스북 다음으로는 카카오스토리(57.6%)와 네이버 밴드(41%), 인스타그램(39.9%), 블로그(38.9%), 트위터(20.8%) 순으로 이용이 많은 편이었다. 2015년 조사와 비교해보면 카카오스토리의 이용은 줄어들고(15년 68.5%→17년 57.6%), 인스타그램의 이용은 크게 증가한(15년 20.8%→17년 39.9%) 변화가 매우 뚜렷했다. 카카오스토리는 중장년층(20대 27.4%, 30대 61.8%, 40대 66.4%, 50대 74.6%)의 이용이, 인스타그램은 주로 젊은 세대(20대 66.4%, 30대 49.8%, 40대 26%, 50대 17.4%)의 이용이 많다는 점에서, 인스타그램의 인기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또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SNS의 유형으로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춘 ‘이미지형 SNS’(52.1%, 중복응답)를 꼽았다는 것도 인스타그램의 인기가 많아진 배경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형 SNS와 함께 일상을 기록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나만의 공간형 SNS’(46%)와 기존 오프라인 인맥들을 중심으로 소통하는 ‘폐쇄형 SNS’(40.7%)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 그에 비해 불특정 다수와 관계를 맺는 ‘개방형 SNS’(27.7%), 익명성이 보장되는 ‘휘발성 SNS’(26.2%)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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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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