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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101 사례로 알아보는 취미생활 시장 트렌드 2019

오픈서베이

2019.08.0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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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101 사례로 알아보는 취미생활 시장 트렌드 2019


 

 

본 글은 대한민국 2059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19’ 내용을 활용해 작성한 글입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취미생활 시장 열다 

‘주 52시간 근무제’ ‘워라벨’ 등 키워드가 떠오르며 직장인의 소비생활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9년 6월 공개된 삼성카드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직장인의 소비 시간대가 2시간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음식점·카페·편의점·백화점·사우나에서 오후 5~7시 간 결제 건수는 모두 늘어났는데, 오후 9시 이후 결제 건수는 크게 줄어들었죠(기사 링크).


이러한 변화로 퇴근 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성인남녀 대부분은 정기적으로 취미생활·자기계발을 즐기고 있습니다(76.9%). 이중 절반은 매달 취미생활·자기계발에 5만 원 넘게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한다고 합니다(49.2%).


카테고리별 TOP 3는 스포츠·어학·재테크이며(34.5%, 28%, 24.1%), 최근 주목받는 인문학 등 교양·사진/영상·공예·미술 등 취미 클래스를 즐기는 비율도 낮지 않습니다(17.8%, 11.3%, 11%, 6.8%). 이는 지난 7월 8일 발행한 오픈서베이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19에 나와 있는 조사 결과입니다.



자료: 오픈서베이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19(7p)


온라인 취미 플랫폼, 클래스 101 

클래스101은 온라인 취미 클래스 시장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입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서 원하는 취미 클래스의 동영상 강의를 듣는다는 간단한 컨셉인데, 다른 유저들의 진행률이나 과제를 함께 보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등 모바일 플랫폼의 장점을 서비스에 잘 접목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클래스101은 누적 클래스 수 300여 개·누적 사용자 120만 명·2개 이상의 유료 강좌를 듣는 사용자도 1,000명을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9년 4월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단계 투자를 유치하며 400억 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하네요(기사 링크). 



클래스101 모바일 앱 화면 캡처 이미지 


트렌드 리포트에서도 클래스101의 성장세를 엿볼 수 있습니다. 취미생활·자기계발을 위해 선택한 방법으로 클래스101이 속한 온라인 클래스를 꼽은 비율은 15.8%에 달합니다. 이는 온라인 무료 영상·서적·학원·동호회 등에 이은 전체 6위에 해당합니다.


이런 클래스101은 최근 방송인 홍석천의 외식업 클래스·김규삼 작가의 웹툰 클래스·그루비룸의 음악 프로듀싱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한 시그니처 클래스을 론칭하는 등 연말까지 누적 클래스 수 1,0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기간에 시장을 크게 키우겠다는 포부를 엿볼 수 있죠.


 

시그니처 콘텐츠인 홍석천의 외식업 클래스(출처. 클래스101 공식 유튜브)

 

 

사람들은 그룹 단위·장기간 클래스를 선호한다 

그럼 사람들이 선호하는 취미생활·자기계발 방식은 무엇일까요? 이에 어떤 형태의 유료 취미생활·자기계발 클래스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지 알아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로 그룹 단위로 장기간 하는 걸 선호합니다.


유료 취미생활·자기계발 시 선호하는 인원수는 주로 3명 이상 그룹 단위이며(70%), 가장 선호하는 인원수는 3~5명입니다(41.7%). 혹 여러 명이 참여하기 힘든 클래스라면, 차라리 2명보다는 혼자 참여하도록 열어두는 게 좋겠습니다. 2명보다 혼자 참여하는 걸 더 선호한다는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각 7.1%, 18.8%).



 

자료: 오픈서베이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19(18-1p) 


선호하는 기간은 하루 혹은 한 달 이내의 단기간 보다는 최소 1개월 이상 하는 걸 선호합니다(78.7%). 가장 선호하는 기간은 1~3개월 혹은 3~6개월인데(33.5%, 21.8%), 6개월 이상 진득히 하고 싶다는 비율도 낮지 않습니다(23.4%). 선호하는 기간은 각 클래스의 커리큘럼과 볼륨을 정할 때 활용할만한 중요한 지표이므로, 관련 비즈니스를 준비한다면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자료: 오픈서베이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19(18-2p)

그럼 클래스101은 어떨까요? 여기도 16~20주 단위의 장기간 클래스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론 혼자 영상을 보며 배우고 과제를 해나가는 컨셉이지만, 각 클래스마다 제공되는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다른 유저의 질문·과제·진행 상황 및 강사의 관련된 답변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함께 배우고자 하는 니즈를 간접적으로 충족해주는 거죠.

 

요리·음악·공예·사진 카테고리를 공략하자 

유료 이용 의향이 높은 카테고리도 따로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취미생활·자기계발을 하는 분들께 추후 지불 의향 1순위 카테고리를 꼽아달라고 했더니, TOP 7은 어학·스포츠·재테크·요리·음악·공예·사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클래스101이 좀 더 주력하는 카테고리는 아무래도 요리·음악·공예·사진이겠죠. 그렇지 않은 어학·스포츠·재테크는 이미 오프라인·학원·동호회 등 형태로 유료 시장이 활성화된 경우입니다. 후발주자인 클래스101은 어학·스포츠·재테크 시장의 기존 강자와 경쟁하기보다 새로운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성장하려는 전략으로 보이죠.



자료: 오픈서베이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19(16p)

실제로 클래스101의 인기 TOP 10 순위에도 주얼리·라탄·매듭 등 공예 카테고리나 사진·음악·미술 등 클래스가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외 지불 의향 기준으로 추후 시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카테고리에는 컴퓨터/디자인 툴·미술·코딩/프로그래밍 등이 있습니다(각 4.3%, 3.5%, 3.3%).

* 위는 정기적/비정기적 참여를 합쳐서 채널 비율로만 본 데이터입니다.


자료: 오픈서베이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19(17p)

이에 최근 원데이클래스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 3시간 내외 시간을 들여 특정 분야를 배우는 수업을 말하는데, 취미활동·자기계발 분야를 탐색하고 소소한 성취를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주목받는 분야입니다.

유료 이용 관련 지표도 긍정적입니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원데이클래스는 딱 1번 참여해본 사람보다 2회 이상 여러 번 해본 사람의 비율이 훨씬 높은 편입니다(82.7%). 재구매율이 그만큼 높다는 거죠. 실제로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해본 사람들의 평균 참여 횟수는 3.6회, 1회 평균 지출 금액은 28,000원가량 됩니다. 

자료: 오픈서베이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 2019(21p)

주로 포털 사이트·커뮤니티·문화센터 등을 통해 이용하는데, 20~30대 사이에서는 원데이클래스 전문 사이트나 탈잉·솜씨당·프립 등 원데이클래스 중개 서비스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클래스101과 같은 온라인 취미 클래스뿐만 아니라 원데이클래스 시장의 성장세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포트를 읽어야 할 또 다른 이유

취미생활·자기계발 트렌드 리포트는 이외에도 20대~50대 남녀가 정기적으로 하는 취미생활·자기계발 현황 및 원데이클래스 이용현황 전반, 내일배움카드 인지 및 사용 경험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트렌드 리포트 다운로드’ 링크를 눌러 리포트 전문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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