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창업 시리즈 2탄, 알아야 가르쳐줄 수 있다.
제가 첫 번째 시간에서 말씀 드렸던대로 왜 쇼핑몰 창업을 하려는지에 대해서 명확한 이유를 찾으셨나요? 좋아하고 즐기기만 해서는 성공할 수 없는 험난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좋아해서, 누군가가 권유해서 이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것만큼은 다시 한번 말리고 싶습니다.
쇼핑몰창업시리즈 1탄을 다시 한번 읽으시고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라면 돌아가시고, 정말 나는 꼭 이 쇼핑몰창업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분, 그리고 창업노트를 만들어서 제가 내드린 문제를 반대로 풀어보시고 적어보신분만 이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탄을 눈으로 읽어보고 단순히 2탄으로 넘어오신 분들은 읽는다고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드리는 말씀입니다.
中人以上 可以語上也 中人以下 不可以語上也 -논어, 옹야
제19장-중인이상 가이어상야 중인이하 불가이어상야
* ~써 이(以). 말씀 어(語)
‘중간 이상인 사람에게는 깊이 있는 것을 말해줄 수 있으나,
중간 이하의 사람에게는 깊은 이치를 말해줄 수 없다.’
창업자로서의 마음이 준비되었다면 이제는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1탄을 통해서 마음의 준비가 되셨고 창업할 준비가 되셨다면 두 번째시간, ‘기본부터 시작하라’ 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말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직원부터, 즉 가장 바닥부터 시작하면 좋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이미 쇼핑몰 사장님이 되신 분들도 있을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해당사항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꼭 알고 지나가셔야 할 부분 중 하나이기에 읽어두시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나름 사장인데 라는 오만한 생각은 월 순수익이 오백만원이상 생기고 나서 이야기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미 오백만원이상 벌고 계시다면, 이번편은 살짝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우선 생각해보아야 할 것 내가 쇼핑몰을 창업해서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입니다.
실패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요?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회사의 장점과 단점을 배워서 나오는 것입니다. 창업을 이미 했다면 이렇게 제가 쓰는 글이나 다른 경험을 통해서라도 배워야 합니다.
쇼핑몰 그까짓거(?) 하나 운영하는데 가장 밑에서부터 시작하라는 말씀에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
쇼핑몰 운영은 상품 사입하고, 주문이 들어온다고 해서 단순하게 포장해서 보내면 끝이라는 생각은 버리라는 것입니다. 주문은 절대로 절대로 그냥 들어오지도 않을뿐더러 상품 매입 역시 생각하는 것처럼 쉽지도 않습니다.
포장은 누가 대신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쇼핑몰컨설턴트로서 많은 곳을 다녀보는데 같은 사무실을 함께 쓰는 사장님들중에 일은 안하고 게임만 하고 스포츠뉴스만 보는 분들 정말 여럿 보았습니다.
장사가 안될 수밖에 없게 행동을 하면서 ‘왜 내 물건은 안되지?’ 라는 생각은 감나무 밑에서 감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미련한 행동과 같은 행동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가 밑에서부터, 기본부터 시작하라고 말씀 드린 이유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시행착오를 줄이며, 기초가 탄탄해지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기초부터 튼튼한 쇼핑몰은 절대로 쉽게 망하지 않습니다. 기초가 없는 쇼핑몰은 단순하게 오픈빨(?)로 매출을 올리실 수는 있겠지만 결국 3개월을 못 넘기고 폐업을 고민하게 되실거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밑에서부터 시작한 것도 아니고,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은 쇼핑몰 사장님들의 모습이 어떨 것 같습니까?
청소도 안해본 사람이 직원이 청소하는데 2시간이 걸린다고 한들 불만이야 생길 수 있지만 효율적인 청소 방법을 모르니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배송 오류가 잦아지는 일이 발생하여도 문제의 근본을 찾는데만 긴 시간을 소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배송오류로 인한 배송비는 사측이 부담해야 합니다. 그 기간동안 발생되는 불필요한 비용은?? 시간은?? 어찌 하시겠습니까?
고객에게는 무어라 말씀하시겠습니까? ‘제가 경험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하시겠습니까? 고객은 내 물건을 사주고 나에게 돈을 주는 사람입니다. 상식이며 도리를 따지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이며 누구나 물건을 잘못 받으면 화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세금입니다. 생각보다 세금에 대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세금폭탄만큼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밑에서부터 공부하고 준비하고 배움을 통해서 경험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이런 예를 보고, ‘나는 절대 그렇게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어머니에게 고백하는 것이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안그럴께요...’ 어린아이들도 매일같이 각오는 합니다. 하지만 고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아이는 고칠 수 있는 시간이라도 있지만 쇼핑몰창업 후에는 이미 너무 늦었을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저는 여러 예비사장님들 또는 이미 창업하신 분들을 만나면서 강조합니다. 밑에서부터 경험을 하면 자세와 마인드, 사고방식, 태도 등을 바꿀수 있습니다.
창업을 준비하시는분이라면 그리고 쇼핑몰을 운영중이시라면,
사입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는가?
앞으로의 트랜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보고 지금 이 순간부터 정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리가 끝났다면 더 이상 망설이면 안됩니다. 그 이후에는 명확하게 쇼핑몰의 컨셉과 시스템 역시 세우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청바지를 판매한다고 가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쇼핑몰을 세워야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회사는 어떤 색깔을 가진 회사인지 일단 정의를 내려야 합니다.
또한 청바지를 어떻게 판매하겠다는 방향, 주제, 전략이 필요한데 이를 컨셉이라고 합니다.
이 컨셉이 명확하게 잡혀 있다면 그 컨셉에 맞춰서 내 상품을 고객에게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코디법, 촬영, 상세페이지 그리고 이 코디법이나 촬영법 상세페이지는 판매할 곳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판매처는 쇼핑몰인지, 오픈마켓인지, 소셜인지 카페나 블로그 아니면 SNS인지 판매처를 결정하고 그에 따른 홍보방법, 광고 전략도 수립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장과 배송을 해야 하고 고객 불만 사항이 발생하면 그것에 대처해야 합니다. (CS업무 정말 제대로 준비 안해놓으면 최악의 고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보통 CS업무를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막내에게 일을 맡기시는데 가장 고참이 해도 어려운 임무가 CS입니다.)
그리고 고객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그들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의 컨셉이고 시스템의 조화로 시작되는 것이 쇼핑몰입니다.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실것으로 사료되지만 이것이 가장 기본중에 기본이라면 믿어지시겠습니까?
저는 쇼핑몰창업이야말로 종합예술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절대 쉽지도 않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뛰어들어야 하는 시장인것입니다.
시행착오를 막고 성공적인 쇼핑몰창업을 위해서는 공부하고 배우시기 바랍니다.
몸으로 부딪쳐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배울때는 확실하게 배우시기 바랍니다.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이 다 내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이 동대문상가든 소형 쇼핑몰, 중형쇼핑몰, 대형쇼핑몰 모두 배우기 위해 택한 아래에서부터의 생활은 생각과 자세를 바꿔주는 것은 물론이요 나중에 쇼핑몰을 창업하고 운영하기 시작했을 때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것입니다.
돈도 받고 일도 배울 수 있는 찬스를 외면하시겠습니까?
바닥부터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진짜 사장이 되시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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