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이스북 약관 개정, 이메일·전화번호 검색 금지
페이스북이 얼마 전 논란이 된 고객 데이터 유출 사건과 관련된 조사 결과와 개선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 발표에 따르면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와 공유된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가 최대 8700만 건이라고 하는데요.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메신저 등을 포함한 페이스북 패밀리 앱이 고객 개인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해 이용자들이 더욱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약관과 데이터 정책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인데요. 페이스북은 오늘부터 타사 앱이 이용자의 체크인, ‘좋아요’, 사진, 게시물, 동영상, 이벤트 및 그룹과 같은 정보를 승인 없이 가져갈 수 없도록 강화했으며, 이외에 종교, 정치적 견해, 친구 관계 및 세부정보, 교육 및 직업 기록, 피트니스 활동, 독서 활동, 뉴스 읽기, 비디오 같은 개인 정보에 대해서는 더이상 접근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통해 페이스북 이용자를 검색할 수 있었던 기능도 중지됐습니다. 그동안 이용자들은 친구의 페이스북 계정을 찾기 위해 검색 창에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검색해왔지만 악의적으로 계정 검색 기능을 활용해 여타 이용자의 정보를 스크래핑한 이용 행동을 막기 위해 해당 기능을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얼마 전 트위터를 통해 논란이 된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앱의 전화·문자 정보 수집‘에 대해서도 페이스북이 메시지 내용을 수집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1년 이상 된 모든 로그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벤트 API 및 그룹 API에 대한 정보 접근 역시 제한하기 때문에 페이스북은 오늘부터 더이상 이벤트 API를 통해 마음대로 이벤트의 참석자 목록이나 소식을 가져갈 수 없습니다.
2. 네이버, 이미지 검색 개편..'플레이스,쇼핑, 동영상'까지
네이버가 이미지 검색으로 다양한 정보를 연속적으로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모바일 이미지 검색 뷰어를 개편했습니다. 모바일 이미지 검색 뷰어는 이미지 검색 결과에서 하나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나타나는 화면인데요. 기존 이미지 뷰어가 출처 중심의 간략한 정보를 제공했다면, 이번 개편을 통해 뷰어 안에서 출처와 설명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관련된 플레이스/쇼핑/동영상 정보와 유사한 연관 이미지 등 보다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단발 C컬펌’을 검색한 후 원하는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이미지를 업로드한 미용실의 연락처 및 주소 등 플레이스 정보를 만나볼 수 있고, ‘BB크림’에 대한 이미지 검색 결과에서는 원하는 상품 이미지를 클릭해 DB 등록일, 리뷰뿐만 아니라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페이지까지도 한 번에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카카오톡 챗봇 공식대행사 커넥트온, 플러스친구 마케팅 솔루션 공개
최근 '카카오 I 오픈빌더' 공식 에이전시로 선정된 ㈜커넥트온이 자체 챗봇 홍보사이트를 통해 플러스친구 마케팅 솔루션(Plusfriends Marketing Solution) 을 오픈했다고 합니다. PMS란 커넥트온에서 고안한 챗봇 솔루션으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활용한 내/외부 고객용 마케팅 솔루션입니다. PMS는 온라인의 특성상 진행이 까다로운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등을 적용하여 고객사의 편의성을 더하고,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사용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인데요. 대표적인 예로, 기존 체험단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마케팅 대행사에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고, 단발적으로 끝나는 이벤트에 불과했지만 PMS의 '홍보대사' 솔루션은 기존 체험단 사이트 대비 저렴한 비용과 더불어 플러스친구 팬을 대상으로 한 홍보대사 섭외를 고객사에서 주도할 수 있으며 해당 솔루션을 통해 언제든지 이벤트를 재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샘플 증정 이벤트 등은 별도 프로모션 페이지 제작과 중복 신청자 선별이 필수였지만, 이 역시 PMS '샘플링 이벤트' 솔루션을 통해 채팅창 내에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에 대한 모든 준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사의 O2O 전략에 핵심 솔루션 역할이 가능하고 중복 신청자 제외 등 소모적인 과정이 없어 고객사의 리소스 절감이 크다고 합니다.
4. 구글 직원 3000명, “전쟁사업 중단하라”…‘킬러 로봇’ 어디까지 왔나
“우리는 구글이 전쟁 사업을 해선 안 된다고 믿는다.”
고위급 엔지니어 수십명 등 구글 직원 3100여명이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게 미국 국방부 파일럿 프로그램 ‘프로젝트 메이븐’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4일 이 소식을 전하면서 “첨단 인공지능(AI)이 군사 목적으로 활발히 사용되면서 등장한 실리콘밸리와 정부 간 문화적 충돌”이라고 해석했는데요.
메이븐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영상을 포착, 분석하는 프로그램으로 몇번의 검색과 마우스 클릭만으로 세계 곳곳의 지도와 지형, 건물 이미지 등을 볼 수 있는 ‘구글 어스’와 비슷한 형태라고 하는데요. 사람 얼굴이나 정확한 목표 지점을 식별해 타격 능력을 향상할 수 있으며, 이미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진압 작전 등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구글 쪽에서는 위협적인 것이 아니며, 오히려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직원들은 구글 브랜드와 인재 확보에 손해를 입힐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즉시 취소하고, 구글뿐 아니라 연계된 하청업체들까지 모두 ‘전쟁 기술’을 구축하지 않을 것이란 취지의 분명한 정책을 공표하고 시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5. 콘텐츠 스타트업 해외로…19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콘퍼런스’
국내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2018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콘퍼런스 & 데모데이'가 오는 19일 서울 중구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립니다. 모바일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의 슈퍼셀, '앵그리 버드'의 로비오 등을 발굴·육성한 핀란드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사우나의 애니 라히아라 대표가 콘텐츠 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하게 되는데요. 이어 말레이시아의 '2017 아세안 스타트업 어워드'에서 베스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베트남 BSSC(Business Startup Support Centre)의 구엔 티 푸옹 타오 국제협력팀장이 베트남 등 신흥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해외진출을 시도하는 우수한 국내 콘텐츠 기업들의 IR 피칭도 진행된다. 스타피드, 아키스케치, 알루머, 엔터크라우드, 코믹스브이, 라이크코퍼레이션, 집연구소, 크리에이티브밤, 빅토리아프로덕션, 투미유 등 1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고, 참가 희망자는 오는 18일까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onoffmix.com/event/132738)로 신청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