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우리에게 어떤 인사이트를 제공할까요? 광고 기술 생태계는 다른 산업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파워 게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입니다. 어느 한 쪽의 힘이 특히 더 강해져 균형이 깨지는 순간 제휴 관계는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한 플랫폼, 파트너에 과도한 의존을 하고 있는 비즈니스는 빠른 속도로 성장한 만큼이나 빠르게 무너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겠습니다.
This Week's High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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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ehind the fall of Videology (Digiday)
- 프로그래매틱 비디오 플랫폼이었던 Videology가 파산하게 되어 이슈입니다. 크게 YouTube가 지난 2015년 외부 DSP의 YouTube 광고 지면 구매를 차단한 것, 특정 Agency 그룹에 기대어 성장한 전략이 다른 고객들의 견제를 받게 되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 것, 그리고 여러 경쟁사들이 생겨나는 가운데 시장을 선도하지 못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2. Facebook Stories reveals 150M daily viewers and here come ads (TechCrunch)
- Facebook Stories가 1억 5천만 일간 사용자(시청자)를 달성했고, 이 공간에 광고 노출 테스트를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둔화된 Snapchat의 성장 속도를 앞지르고 총 사용자 수 추격을 시작한 지금, 광고를 노출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엄청난 양의 광고 지면을 빠르게 채우기 위해 Instagram에서 Cross-platform으로의 집행을 허용하며, Facebook Newsfeed에 노출되는 광고의 디자인을 일부 변경하여 Stories에 노출하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3. 검색도 유튜브 동영상, 네이버 검색이 흔들린다 (비즈니스포스트)
- 사람들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합니다. 그 정보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텍스트 중심이었다면 점점 더 비디오를 통한 정보 소비가 더 익숙한 사용자 층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 네이버에게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YouTube를 일종의 검색 엔진으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미국에서 Amazon에서 쇼핑 관련 검색을 하는 것이 Google에게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네이버는 쇼핑 쪽은 잘 방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 네이버 D2SF, AI 기반 광고 스타트업 '아드리엘' 투자 (이데일리)
- 웹사이트를 통해 살펴본 아드리엘은 SMB를 위한 DSP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제작, 매체 구매, 광고 효율 최적화를 자동으로 진행해주기 때문에, 이를 직접 준비/운영하기 어려운 SMB들의 온라인 광고 집행 과정을 돕습니다. SMB의 광고 집행을 늘리는 것은 많은 광고 플랫폼의 화두입니다. SMB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영업을 해야한다는 점이 큰 부담이겠지만, 시장을 잘만 만들어 낸다면 대형 광고 플랫폼들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5. IAB internet advertising revenue report 2017 full year results (PDF Link) (IAB)
- 재미있는 통계들이 많이 담긴 리포트입니다. 일단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하며, 차주에는 본 리포트를 간단히 요약해보겠습니다 :)
* KAT Weekly는...
AD Tech는 오늘날 사용자들이 인터넷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근간입니다.
수많은 스타트업, 웹/앱 서비스들에게는 매우 중요한(혹은 유일한) 매출원이며, 광고주와 마케터에게는 조금 더 효율적으로, 또 투명하게 광고를 집행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반자이기도 합니다.
그 중요도에 비해 생각보다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매주 국내/외 광고 기술 업계 및 스타트업의 주요 뉴스를 요약하여 전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