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아침은 바쁘다.
간밤의 이슈는 없었는지, 오늘은 어떤 마케팅을 해야할지.
How was your morning
오픈애즈에서 마케터에게 드리고 싶은 아침입니다.
1. 유튜브, 모바일 생방송 기능 추가
유튜브에서 앞으로 모바일 앱에 생방송 기능을 추가한다고 합니다. 유튜브는 2011년부터 실시간 방송 기능을 제공해왔지만, 먼저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실시간 스트리밍'기능을 활성화한 후에 실시간 이벤트를 만들고, 공개 범위를 설정해 '행아웃'을 통해 공유하는 식으로 방법이 굉장히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방송이 추가되면서 모바일 앱 오른쪽 구석에 달린 빨간 버튼만 누르면 바로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트위터 페리스코프나 페이스북 라이브와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2. 네이버 음악 빅데이터 '뮤직 데이터랩' 오픈
네이버에서 모바일에서 각 음악별로 이용자들의 연령별 관심도와 기간별 이용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뮤직 데이터랩(DataLab)'베타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뮤직 데이터랩'은 네이버 로그인 사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네이버 뮤직 재생수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 시간 업데이트 된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는데요.
앞으로 마케터들에게는 음악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사나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루트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
3. 네이버 지식in, 초딩만 답변 다는 게 아니었네요.
네이버는 지식iN 공식 블로그를 통해 '#흔한 오해 1편, 초딩 답변'이라는 제목으로 지식인에 대한 분석 내용을 공유하였습니다. 지식인 답변은 대부분 초딩들이 많이 단다고 생각하지만, 분석 결과 20대 누리꾼의 답변이 2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체적으로 20~30대가 작성한 지식인의 답변이 절반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게임, 경제, 쇼핑, 교육 등 지식인에 등록되는 11개의 카테고리를 자세히 보면 주제별로 답변 연령층이 상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 분야에서는 10대의 답변이 압도적이었으며, 20대 사이에서는 교육, 컴퓨터, 쇼핑, 사회/정치 등의 카테고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고,
30대에서는 경제, 여행, 건강 등 생활과 밀착된 정보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4. 네이버, 카카오, 직방, 다방! 손해배상 소송 논란
한 업체에서 네이버, 카카오, 직방, 다방을 대상으로 '광고' 판매 후 사후 관리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포털이 '키워드 광고'를 판매하고, 부당산 앱이 '원룸광고'를 판매한 후 광고주 관리를 소홀히 하여 중고차 구입, 부동산 매물 확인시 차비, 시간 등을 손해 봤다며 피해자들을 모아 소송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검색 광고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과 구글은 단기 대출 광고를 규제하고 있지만, 네이버에서는 단기 대출 광고가 성행할 뿐 아니라 기존 파워링크와 비즈 사이트 중간에 파워컨텐츠를 추가하면서 심지어 페이지당 광고 비중은 더욱 높아졌는데요. 이러한 현상에 대해 '공공성보다 수익 창출에 혈안이 돼 시장 왜곡이 발생하고 사회적 비용으로 인한 손실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단순히 일부 광고주의 해프닝으로 끝날지, 광고 플랫폼의 관리 책임을 인정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5. 네이버 페이가 삼성페이 앞서
수많은 대기업들이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네이버, 카카오가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 페이 사용자는 국내에서 제일 많은 16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심지어 올 2분기 실적에서는 큰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는 모바일 광고 매출과 전자 상거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카카오 페이 역시, 최근 가입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간편 결제 시장은 네이버 페이와 카카오 페이가 이끌어 갈 수 있을까요.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원문을 변경하지 않고, 비영리 목적으로 활용하며, 반드시 저작자를 표기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