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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혹시 귤.. 좋아하시나요? 귤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과일인데요. 레드오션이 된 귤 시장에서 살아남은 브랜드가 있어요. 바로 ‘귤메달’!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며 새로움을 탄생시킨 브랜드 ‘귤메달’은 어느덧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귤메달은 어떻게 흔하디 흔한 귤을 힙하게 만들 수 있었을까요?
1. '귤메달' 브랜드 소개 부탁드립니다. 귤메달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제주의 다양한 시트러스를 소개하는 브랜드 귤메달의 대표이자 디렉터를 맡고 있는 양제현입니다. 제주의 감귤 종류에는 많이 알려진 감귤, 한라봉 등 외에도 다양한 시트러스들이 있는데요. 귤메달은 이런 다양한 품종의 매력을 재미있는 제품과 콘텐츠로 전달하는 농업 브랜드입니다.
저희 브랜드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귤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요. 과일을 비롯해 주스, 잼 등 식품은 물론, 귤에 관련된 의류, 굿즈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귤메달 제품 및 굿즈
처음부터 사업에 큰 뜻을 품고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제주도 출신인 저는 서울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일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고향에서 쓰러지시면서 제주도 농장을 갑작스레 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귤메달을 시작하게 되었죠. 국민과일 귤이지만, 지금이나 예전이나 귤 산업의 현실은 힘들어요. 농업은 보수적이고 변화가 어려운 산업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귤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풀고 싶었고 그렇게 지금의 귤메달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2.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일하시다가 고향인 제주도에 귀향하여 연 매출 30억 원의 브랜드 '귤메달'을 만들게 되셨는데요. 평범한 직장인이 이렇게 힙한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게 정말 놀라워요! 원래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이런 브랜딩에 대한 감각은 어떻게 키우셨나요?
힙한 브랜드라니 듣기 정말 좋은데요! 하하. 귀향하기 전에는 서울에서 홈쇼핑 MD로서 4년간 일했어요. 이 때의 경험이 귤메달을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MD로서 일하면서 다양한 업체를 발굴하고 소비재 브랜드에 대해서 폭넓게 관심을 갖곤 했어요. 그리고 홈쇼핑은 단 한 번의 생방송에서 폭발적인 매출을 이루어야 하는데요. 이런 직무 특성상, 늘 꼼꼼히 사전준비를 하고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과 협업을 했던 점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이렇게 한 업체와 일을 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해당 브랜드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깊이 알아가는 프로젝트를 해온 점이 귤메달을 성장시키는 감각을 키우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어요.
3. 초기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느낌의 기존 브랜딩에서 지금의 밝은 느낌의 브랜딩으로 변화했다고 하셨는데요 브랜딩을 새롭게 바꿀 때 어떤 마음가짐이셨는지 궁금합니다.
귤메달 초기 브랜딩 이미지
초기에는 아무래도 가족과 농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3대에 걸친 저희 농장이 주는 브랜드 헤리티지나 ‘제주’라는 로컬 가치에 초점을 맞췄었죠. 그리고 현재는 고객가치와 ‘시트러스의 라이프스타일화’라는 브랜드 미션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브랜딩 초기에는 농장의 헤리티지에 집중하다보니, 브랜드 미션 메시지까지 전달하는 게 굉장히 어색했어요. 우리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다른 두 가지의 메시지더라고요. 그래서 고민이 많았죠.
귤메달의 브랜드 미션인 ‘시트러스의 라이프스타일화’란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귤을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하는 것인데, 이 부분은 고객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고객분석을 열심히 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현재의 가볍고 밝은 느낌의 브랜딩으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4. 과일은 대중적인 상품이라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죠. 하지만 귤메달은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귤도 힙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는데요. 특히, 이런 힙한 브랜딩에는 인스타그램 콘텐츠가 한 몫을 한 것 같아요.
귤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영역을 꿈꾸고 있었기 때문에, 농산물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했어요. 귤을 좀 더 예쁘게 찍거나, 맛있어 보이게 찍는 것은 사실 이미 남들이 다 해봤던 거더라고요. 그리고 백화점만큼 퀄리티 있게 찍을 수도 없었고요. 귤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기존 귤의 향토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고 이것이 귤메달의 힙한 브랜딩의 시작이 아닐까 싶네요. ‘귤’을 모르거나 한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없잖아요. 그래서 맛에 대한 이야기 말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 신선한 비주얼을 보여주는 것에 더 집중을 했습니다.
귤메달 인스타그램 콘텐츠
제품 사진보다는 신선한 콘텐츠 중심으로 전개하려다보니, 인스타그램이 자연스럽게 메인이 되었고, 농장 브랜드로는 특이하게 촬영작가, 디자이너가 첫 직원이 되었어요. 아침에는 과일포장을 하고, 오후에는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한 2년 가까이 했던 것 같아요. 농업 쪽보다는 패션이나 리빙 쪽 레퍼런스를 많이 참고하면서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요.
5. F&B에서 IP사업까지 확장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처음부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기획하고 있었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같아요. 저희는 귤을 팔기보단 ‘귤을 먹는 순간’을 판매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사명이 HAPPY MOMENT WITH CITRUS 이기도 하거든요. 손이 노랗게 되도록 귤을 먹는 것도 좋지만, ‘귤’하면 딱 생각나는 재미있는 순간을 만들어드리는 게 저희의 가장 큰 관심사예요. 카메라, 귤 폭죽카드, 귤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이러한 가치를 표현하고자 하고 있고요.
마더그라운드와 협업을 진행한 귤메달
최근에는 마더그라운드 라는 신발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했는데요. 귤을 모티브로 다른 이종산업과 협업을 하게 되니 더욱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어서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6. 귤메달 인스타그램 팔로워 중 절반이 아직까지 귤메달에서 판매하는 과일을 사 본 적이 없다고 판단하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그럼에도 인스타그램을 계속해서 메인 채널로 활용하시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콘텐츠를 접하시는 분들은 기존 귤시장의 주요 소비층과는 다른 새로운 세그먼트라고 생각해요. 저희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감귤’, 즉 신선 과일을 사는 분들은 대부분 주부들이 많은데,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은 대부분 주부가 아닌 다른 세그먼트더라고요. 사실 주부들에게 귤을 더 많이 팔려면, 인스타그램보다는 네이버 밴드나 카카오스토리, 지역커뮤니티에 집중하는 게 더 맞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는 귤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에 좀 더 집중하고자 해요. 물론 귤을 판매하는 사이트에서는 저희도 판매에 집중을 하고 있지만, 인스타그램에서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가치를 좀 더 메인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해요. 실제로 저희 인스타그램을 살펴보시면 농장 사진이나 귤을 따는 사진을 찾아보실 수 없는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희가 서귀포 농장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시고, 주스 브랜드 또는 마케팅 회사라고 생각하시기도 하더라고요.
즉, 귤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고자 인스타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7. 앞으로 귤메달은 어떤 브랜드로 세상에 알려지길 바라시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귤메달의 최종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제주에는 30종이 넘는 다양한 귤 품종이 있는데요. 당도, 산미 등 맛이 다 달라요. 귤 품종보다는각자의 입맛에 맞는 귤을 먹을 때 경험적인 만족도가 극대화 되죠. 그런 면에서 앞으로 신뢰도가 높은 귤 큐레이션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귤메달을 통해 평범한 것에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모먼트를 선물 받기를 바랍니다.
시트러스의 라이프스타일화를 꿈꾸는 귤메달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오픈애즈가 픽한 브랜드 ‘귤메달’처럼 익숙한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오스토리 - 귤메달 편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추첨을 통해 20분께 귤메달 전상품 중 랜덤의 1-2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
‘귤메달 해피박스’를 선물로 보내드릴게요!
참여기간: 10월 28일 - 11월 10일
당첨자 발표: 11월 12일
당첨자에게는 회원가입 시 남겨주신 휴대폰 번호로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