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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검색광고 한국 서비스 개시

블로터

2018.08.1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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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이 애플 앱스토어에 자신의 앱을 홍보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 앱스토어 검색을 통해 사용자가 앱을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검색광고 서비스 ‘서치 애드’가 이제 한국 앱스토어에도 적용된다. 애플은 서치 애드 서비스를 확대하며 광고 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7월25일(현지시간) 서치 애드 서비스를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등에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치 애드는 지난 2016년 10월 미국 앱스토어에 처음 적용됐으며 현재 13개국에 제공된다. 서치 애드는 개발자들이 앱스토어 검색 결과 내에서 자신의 앱을 쉽게 홍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사용자가 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검색하면 검색 결과 상단에 앱을 노출시켜주는 식이다. 서치 애드를 통해 노출된 앱은 광고임이 분명하게 표시된다.

 

 

애플 서치 애드 적용 예시

 

서치 애드에 등장하는 앱은 사용자의 검색과 연관성이 높은 경우에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사진 필터를 검색했을 때 해당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앱만 노출된다. 사용자는 푸른색 배경과 ‘Ad’ 아이콘을 통해 광고임을 알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서치 애드를 통해 사용자가 앱을 내려받는 평균 전환율은 50%에 이른다.

 

서치 애드는 베이직 모델과 어드밴스드 모델로 나뉜다. 베이직 모델은 앱당 월 최대 5천달러를 지불하면 자동으로 광고를 해주는 서비스다. 어드밴스드는 광고 키워드와 고객을 선택하고 입찰가와 예산을 지정해줘야 한다. 비용은 사용자가 광고를 눌렀을 때만 청구된다.

 

개발자들은 서치 애드 어드밴스드 프로모션 캠페인을 7월25일(현지시간)부터 생성할 수 있다. 공개된 서치 애드 어드밴스드 API와 UI를 활용하면 된다. 한국을 포함해 새롭게 서치 애드 서비스가 시작되는 국가에서는 8월1일부터 광고가 앱스토어에 노출된다. 서치 애드 베이직은 8월22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처음 서치 애드를 사용할 경우 100달러에 이용해볼 수 있다.

 

애플이 서치 애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모바일 광고 매출이 높은 성장세에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 24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 사업이 24%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 모바일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자사의 서비스 생태계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량이 목표가 아닌 애플워치, 아이클라우드, 애플뮤직, 홈팟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확장된 생태계에 사람들을 가두는 걸 장기전략으로 가져간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5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앱스토어, 애플 뮤직 등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서도 90억달러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3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매출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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