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인류로 등장한 ‘나홀로족’
전체 86.9%가 “요즘 나홀로족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시대흐름”
나홀로족 증가 이유로는 ‘1인가구 증가’와 ‘바쁜 생활’, ‘개인주의 성향’ 꼽아
2명 중 1명이 스스로를 ‘나홀로족’이라고 평가, 젊은 층일수록 뚜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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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86.9% “요즘 나홀로족이 많아지고 있는 사회현상은 당연한 시대흐름인 것 같다”
→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나홀로족’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9%가 요즘 나홀로족이 많아지고 있는 사회현상을 당연한 시대흐름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 나아가 92.6%가 앞으로도 나홀로족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나홀로족의 증가를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자연스러운 사회변화의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강한 것으로 보여진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나홀로족이 많아지는 것을 당연한 변화로 받아들이고(남성 82.8%, 여성 91%),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보는(남성 88.8%, 여성 96.4%) 경향이 보다 뚜렷했다. 나홀로족의 등장은 자발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71.9%)이 내가 원해서 혼자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응답할 만큼 자발적으로 나홀로족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큰 것이다. 특히 20대 여성(82.4%)과 30대 여성(80%)이 스스로 선택에 의해 혼자 활동하려는 성향이 보다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그에 비해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혼자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공감하는 의견(35.3%)은 동의하지 않는 의견(54%)에 미치지 못하였다.
- 72.4%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젊은 세대와 1인가구 응답자의 개인적 성향 강해
→ 전체 72.4%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여성(남성 67.2%, 여성 77.6%)과 젊은 세대(20대 81.2%, 30대 78%, 40대 72%, 50대 58.4%), 미혼자(미혼 82.5%, 기혼 64.8%)와 1인가구(83%) 응답자가 혼자만의 시간에 대한 애착을 보다 강하게 드러냈다. 새로운 무언가를 혼자서 했을 때 뿌듯함 또는 성취감을 느끼는(77.1%) 사람이 많고, 사람들이 자신을 자주적이고, 독립심이 강한 사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57.9%)는 바람이 큰 것도, 나홀로족 증가의 배경원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혼자서 뭔가를 했을 때 성취감을 많이 느끼고(남성 70.8%, 여성 83.4%),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적인 사람으로 비춰지길 바라는(남성 56.6%, 여성 59.2%) 경향이 보다 뚜렷했다. 그러나 식생활에 있어서는 누군가와 함께 먹는 것을 훨씬 자연스럽게 느끼는 모습이었다. 전체 10명 중 7명(68.5%)이 혼자 먹는 것보다 여럿이서 먹는 게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응답한 것이다. 다만 남성(20대 64%, 30대 61.6%, 40대 62.4%, 50대 83.2%)과 여성(20대 62.4%, 30대 69.6%, 40대 72.8%, 50대 72%) 모두 젊은 세대의 동의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나타나, 향후 식생활 측면에서도 혼자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했다.
- 36.6%는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바라봐, 특히 젊은 층일수록 이런 인식 강해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절대적 명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조금씩 균열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88.7%가 세상은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는 데 동의할 만큼 아직까지는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한 별다른 의심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남성(20대 79.2%, 30대 80.8%, 40대 90.4%, 50대 95.2%)과 여성(20대 81.6%, 30대 88.8%, 40대 98.4%, 50대 95.2%) 모두 연령이 낮을수록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태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전체 36.6%는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의견에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다. 역시 젊은 세대가 남성(20대 39.2%, 30대 40.8%, 40대 35.2%, 50대 23.2%)과 여성(20대 52.8%, 30대 40%, 40대 33.6%, 50대 28%) 모두 세상을 독립적인 삶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했다. 또한 1인가구 응답자의 경우 다른 응답자에 비해 세상은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는 주장에는 적게 동의하고(83%),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주장에는 많이 동의하는(43.6%)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이미 ‘혼자’에 익숙해지고 있는 1인가구의 성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2명 중 1명 “나는 나홀로족에 가까운 편”, 여성과 젊은 세대, 1인가구가 자신이 나홀로족이라는 생각 많이 해
→ 2명 중 1명은 스스로를 나홀로족이라고 평가했다. 전체 48.2%가 자신이 나홀로족과 가까운 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홀로족과는 거리가 먼 편이라는 응답(40.8%)보다 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신을 나홀로족에 가깝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을 보면, 남성(45.8%)보다는 여성(50.6%), 기혼자(33.3%)보다는 미혼자(68.1%)가 많았으며,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20대 62%, 30대 50.4%, 40대 40.8%, 50대 39.6%) 나홀로족의 성향을 강하게 드러냈다. 물론 1인가구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80.9%)이 자신을 나홀로족이라고 평가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결과를 놓고 보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1인 가구로 살고 있지 않더라도 자신을 나홀로족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자의든 타의든 간에 혼자만의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결국 나홀로족의 개념을 주거의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화적 의미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나홀로족이 증가한 이유로는 주로 ‘1인가구 증가’와 ‘바쁜 생활 시간’, ‘개인주의 성향’을 꼽아
→ 나홀로족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1인가구의 증가(67.1%, 중복응답)를 단연 가장 많이 꼽았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회적 의미의 나홀로족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고 보는 것으로, 특히 30대 여성(75.2%)과 40대 여성(78.4%)의 이런 시각이 보다 뚜렷했다. 이와 함께 서로의 생활이 너무 바쁘기 때문에(59.4%) 나홀로족의 증가했다고 보는 사람들도 상당했다. 이런 의견은 20대 여성(77.6%)에게서 많이 찾을 수 있었다. 또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고(52.5%), 다른 사람들의 생활과 삶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아져서(39.3%) 나홀로족이 많아졌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으며, 금전적인 여유 부족(28.7%)과 인간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증가(28.4%)도 나홀로족의 증가 원인으로 꼽혔다. 나홀로족의 성격과 관련해서는 자발적 나홀로족(53.5%)이 비자발적 나홀로족(46.5%)보다 비중이 높을 것이라는 시각이 좀 더 우세했다. 자발적 나홀로족이 가장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 연령대는 20대(68.1%, 중복응답)와 30대(78.6%)였으며, 비자발적 나홀로족이 많은 연령대는 30대(33.4%, 중복응답)와 70대(32.3%), 20대(30.2%), 40대(24.6%) 순으로, 매우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 나홀로족 이미지는 대체로 긍정적, ‘자유롭고’, ‘즐길 줄 알고’, ‘당당하며’, ‘여유롭다’는 평가
→ 나홀로족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많이 떠올리는 나홀로족의 이미지는 ‘자유로운’(44.1%, 중복응답)이었으며, ‘즐길 줄 아는’(31.5%), ‘당당한’(30.8%), ‘여유로운’(27.5%), ‘자립심이 강한’(25.7%), ‘능력 있는’(17.6%)과 같은 이미지도 많이 연상했다. 그에 비해 나홀로족이 ‘외로워 보이고’(17.4%), ‘안타깝고’(9%), ‘안쓰럽다’(7.6%)는 시각은 소수에 불과해, 대부분 나홀로족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보다는 긍정적인 태도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20대 여성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나홀로족을 자유롭고(55.2%), 즐길 줄 알며(44%), 당당하고(44%), 여유롭고(35.2%), 자립심이 강하다(37.6%)고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뚜렷했다. 그에 비해 50대 남성은 외로워 보이고(27.2%), 안타깝다(13.6%)는 시선으로 나홀로족을 많이 바라봤다. 한편 나홀로족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1인가구의 경우에는 긍정적인 이미지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도드라지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외로워 보이고(9.6%), 안타까우며(4.3%), 안쓰럽다(4.3%)는 부정적인 인식이 가장 적은 특징을 보였다.
- 밖에서 혼자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은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제일 꺼려지는 활동은 ‘술 마시기’
→ 사람들이 혼자서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은 주로 여행을 비롯한 여가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밖에서 혼자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을 묻는 질문에 1박 이상의 국내여행(39.1%, 중복응답)과 해외여행(33.1%)을 꼽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혼자서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특히 20대 여성이 국내여행(49.6%)과 해외여행(50.4%)을 혼자 떠나고 싶어하는 바람이 매우 강했다. 또한 드라이브(21.5%)와 영화감상(21.2%), 근교 나들이(17.7%), 전시/박물관 관람(16.9%), 뮤지컬/연극 관람(16.7%)을 혼자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다. 특히 혼자 드라이브를 하는 것은 50대 남성(28%)의 로망이었으며, 20대 여성들은 영화(28%)와 전시회/박물관(27.2%), 뮤지컬/연극(28%) 등 문화생활을 혼자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특징을 보였다. 반면 밖에서 혼자 하기가 가장 꺼려지는 활동은 술 마시기(44.8%, 중복응답)와 놀이공원 가기(44.1%)였다. 그 다음으로는 노래방 가기(36.9%), 스포츠 경기 관람(32.4%), 해외여행(28.8%), 콘서트 관람(27.7%), 뮤지컬/연극 관람(24.2%), 1박 이상의 국내 여행(23.1%), 밥 먹기(17.3%), 영화감상(15.3%) 등이 혼자서 하기 꺼려지는 활동으로 꼽혔다. 여성은 혼자 술을 마시는 것(남성 40.6%, 여성 49%)과 놀이공원 방문(남성 38.4%, 여성 49.8%), 스포츠경기 관람(남성 24.4%, 여성 40.4%)을 꺼려하는 데 비해 남성은 콘서트(남성 30.6%, 여성 24.8%)와 뮤지컬/연극(남성 27.8%, 여성 20.6%), 영화(남성 20%, 여성 10.6%)와 같은 문화활동을 혼자 즐기지 못하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뚜렷했다.
- 밖에서 혼자 가장 많이 해본 활동은 ‘밥 먹기’, ‘운동하기’, ‘쇼핑하기’, ‘서점 가기’ 순
→ 실제 대부분의 사람들(98.8%)이 밖에서 혼자 다양한 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는 가운데, 혼자서 가장 많이 해본 활동은 밥 먹기(69.1%, 중복응답)와 운동(68.4%), 쇼핑(6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점 가기(60.5%)와 커피 및 디저트 이용(59%), 영화 감상(57.4%)도 혼자서 많이 해본 활동들이었다. 그밖에 공부(38.9%)와 근교 나들이(38.6%), 드라이브(34.3%), PC방(30.1%), 전시회/박물관 관람(27.6%), 1박 이상의 국내여행(26.8%), 술 마시기(26.2%)를 혼자 해 본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반면 놀이공원(15.2%)과 스포츠경기(15.4%), 콘서트(15.8%), 만화방(16%), 뮤지컬/연극(19.1%), 해외여행(20.9%), 노래방(22.7%)은 혼자서 해보거나 찾아가본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활동이었다. 눈여겨볼 부분 중 하나는 1인가구라고 해서 혼자 밖에서 하는 활동(밥 먹기 67%, 커피 마시기 60.6%, 술 마시기 27.7%, 서점 방문 64.9%, 영화 관람 58.5%, 쇼핑 66% 등)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그만큼 밖에서 혼자 여러 가지 활동을 즐기는 것이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20대’가 혼자 밥 먹은 경험 많아, 혼자 술 마신 경험은 40대, 50대 남성이, 문화생활은 20대, 30대 여성이 많아
→ 밖에서 혼자 밥을 먹는 일은 20대(남성 77.6%, 여성 78.4%)에게, 커피와 디저트를 먹는 일은 20대(남성 66.4%, 여성 82.4%) 및 30대 여성(68%)에게 가장 익숙한 경험이었다. 반면 혼자 술을 마신 경험은 중/장년층 남성(40대 38.4%, 50대 40%)에게서 많이 찾을 수 있었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서점 방문(20대 73.2%, 30대 60.8%, 40대 56%, 50대 52%)과 영화 관람(20대 70%, 30대 58.8%, 40대 55.2%, 50대 45.6%) 경험이 많았으며, 20대 여성은 전시회/박물관(42.4%)과 콘서트(23.2%)를, 30대 여성은 뮤지컬/연극(31.2%)을 혼자 관람한 경험이 많은 특징이 뚜렷했다. 쇼핑의 경우도 젊은 여성 소비자(20대 여성 84%, 30대 여성 78.4%)가 주로 혼자 많이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에 비해 20대 남성은 PC방(76.8%)과 노래방(47.2%)을 혼자서 많이 찾고 있었다. 국내 여행은 20대 남성(34.4%), 해외여행은 20대 남성(28.8%)과 30대 여성(30.4%)이 혼자 떠나본 경험이 많았다. 드라이브는 50대 남성(52.8%)이 혼자 많이 즐기는 활동이었다. 전반적으로 젊은 세대가 밖에서 혼자 하는 활동에 익숙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밖에서 혼자 활동하는 공통적인 이유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혼자 하는 것이 마음 편해”
→ 각각의 활동을 혼자 한 이유를 살펴보면, 결국 다른 사람의 신경을 쓰지 않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혼자 밥을 먹은 이유에 대해서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31.5%, 중복응답), 바쁘며(30%), 혼자 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29.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다른 사람과 시간을 맞추기 어렵고(28.1%), 내가 원할 때 시간이 맞는 친구가 없어서(24.5%) 혼자 밥을 먹는 경우도 상당했다. 혼자 커피를 마시거나 디저트를 먹는 이유에는 그냥 혼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42.4%, 중복응답)는 의지가 많이 반영되어 있었다. 물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33.7%), 혼자 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33.4%)는 것도 중요한 이유였다. 문화생활과 야외활동, 여행 등 대부분의 활동 역시 혼자서 즐기는 이유는 비슷비슷했다. 주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전시회/박물관 33%, 콘서트 31.6%, 드라이브 41.4%, 놀이공원 34.2%, 국내여행 36.2%, 해외여행 34.9%, 만화방 40.6%, 중복응답), 혼자 즐기는 것이 마음 편하며(서점 45%, 영화 34.5%, 뮤지컬/연극 31.9%, 콘서트 25.3%, 근교 나들이 39.6%, 국내여행 37.3%, PC방 35.2%), 그냥 혼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서점 44.3%, 영화 37.5%, 전시회/박물관 38%, 뮤지컬 30.9%, 근교 나들이 41.7%, 드라이브 35.9%, 해외여행 32.5%, PC방 36.5%, 만화방 43.1%) 혼자 활동했다고 밝혔다. 쇼핑을 혼자 하는 이유도 혼자 하는 것이 마음 편하고(48.2%, 중복응답),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46.6%, 중복응답)였다. 다만 혼자 술을 마시거나, 노래방을 혼자 가는 이유에는 스트레스 해소 목적(술 35.9%, 노래방 40.5%)도 찾을 수 있었다.
- 밖에서 혼자 활동할 때 느끼는 감정은 주로 “자유롭고, 편안하다”, 다만 혼자 밥 먹거나 술 마실 때는 외롭다는 생각 많아
→ 집 밖에서 혼자 활동을 할 때 동반되는 감정은 자유롭고, 편안하다는 것이었다. 모든 혼자 하는 활동에서 자유롭고(밥 먹기 39.4%, 쇼핑 46.6%, 서점 46.9%, 커피 및 디저트 42.5%, 영화 감상 44.8%, 근교 나들이 55.4%, 드라이브 54.8%, PC방 34.9%, 전시회/박물관 46%, 국내여행 53%, 술 마시기 28.6%), 편안하다(밥 먹기 34.7%, 쇼핑 34.4%, 서점 51.4%, 커피 및 디저트 42.9%, 영화 감상 42.2%, 근교 나들이 41.5%, 드라이브 46.9%, PC방 27.9%, 전시회/박물관 38.4%, 국내여행 35.8%, 술 마시기 27.9%)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었다. 다만 혼자 밥을 먹을 때는 외롭거나(21.4%), 어색하다(22.6%)는 생각을, 혼자 술을 마실 때는 외롭다(27.5%)는 생각을 많이 하는 특징을 보였다. 또한 문화공연 관람도 의외로 외로움의 감정을 상대적으로 많이 동반하는(영화 13.1%, 콘서트 12.7%, 뮤지컬 8.9%) 활동이었다.
- 혼자서 밥 먹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별 생각이 없거나”, “외로워 보인다”
→ 다만 누군가 혼자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은 스스로가 혼자 활동을 할 때 느끼는 감정과는 조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자 밥 먹고, 술을 마시는 모습에서 이런 차이가 분명했다. 먼저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볼 때 드는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별 생각이 없다는 의견(44.4%, 중복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외로워 보이고(20.1%), 안쓰러우며(11.2%), 초라해 보이고(10.6%), 안타깝다(8.6%)는 부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다. 자유로워 보이고(12.3%), 당당해 보인다(11.3%)는 긍정적인 평가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여전히 혼자 밥 먹는 것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혼자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서도 외로워 보이고(45.4%, 중복응답), 안쓰럽고(27.8%), 초라하며(19%), 안타깝다(17.8%)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다만 커피나 디저트를 혼자 즐기는 모습에 대한 이미지는 여유롭고(31.8%, 중복응답), 자유로우며(28.2%), 즐길 줄 안다(17.7%)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혼자 하는 쇼핑도 주로 자유롭고(26%, 중복응답), 여유로운(25.7%) 모습으로 받아들였다. 문화 생활과 야외활동을 혼자 즐기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자유롭고(서점 23.6%, 영화 25.1%, 뮤지컬/연극 25.1%, 콘서트 25.5%, 스포츠 20.7%, 나들이 26%, 드라이브 36.6%, 국내여행 41.5%, 해외여행 42.8%, 중복응답), 여유로우며(서점 23.9%, 전시회/박물관 30%, 나들이 23.4%, 드라이브 30.6%), 즐길 줄 안다(영화 24.7%, 전시회/박물관 26.6%, 뮤지컬/연극 30.5%, 콘서트 35%, 스포츠 31.3%, 국내여행 35.5%, 해외여행 35.1%)는 평가가 주를 이룬 것이다. 특히 혼자 해외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서는 당당하고(35.2%), 자립심이 강하며(34.6%), 대단하고(32.3%), 부럽다(24.3%)는 긍정적인 이미지 일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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