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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화제의 키워드 '스쿨미투'

트위터코리아

2018.09.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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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재점화”

9월 2주 차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 ‘스쿨미투’  

 

 

 (사진 설명: ‘스쿨미투’ 소셜 매트릭스 연관어 분석)

 

[20180917=한국]트위터가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9월 7일 ~ 9월 13일) 트위터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스쿨미투’가 화제의 키워드를 차지했다.

 

트위터의 익명성에 기반해 교내 성희롱, 성추행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스쿨미투’ 운동이 확산된 결과다. 트위터에서는 학생들의 제보뿐 아니라, 관련자의 처벌을 촉구하는 연대가 이어지며 한 주 동안 약 78,500건의 관련 트윗이 게재됐다.

 

서울 광남중학교 (@utjo5a1KNIyeeHI), 인천 부원여자중학교(@boowon_metoo), 청주 충북여자중학교(@Cbgm_me_too), 대구 혜화고등학교(@hyehwa_metoo) 등 전국 학교의 미투 공론화 계정도 생성됐다. 각 계정에는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제보, 교내 대자보 부착 및 서명 운동 진행 상황 등이 실시간으로 추가되고 있다. 계정 운영자들은 “공론화를 통해 가해자의 사과와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트윗을 남기며 대중의 연대와 관심을 촉구, ‘연대’ 키워드가 연관어로 집계됐다. 다수의 트위터 유저들은 미투 폭로가 발생한 학교 해시태그가 담긴 이미지를 리트윗하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설명: 미투 폭로 학교 해시태그 리스트)

 

여성 청소년의 인권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정부의 움직임을 촉구하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학생들의 SOS에 응답하라’는 국민청원글 링크를 공유하는 유저들로 인해 ‘청소년인권’ 키워드도 연관어로 나타났다. 해당 청원은 17일 오전 기준 7천여 명이 동참했다. 

 

“교육부는 들어라, 경찰청은 수사하라, 여성가족부는 응답하라”는 동일 내용을 담은 트윗도 6천 건 이상 게재됐다. 이에 ‘교육부’, ‘경찰청’, ‘여성가족부’ 키워드도 연관어에 올랐다. 각 지역의 경찰과 교육청 등 당국은 제보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언론은 트위터에서 벌어진 스쿨미투 운동을 기사화했다. 각 학교에서 벌이는 스쿨미투 운동, 제보 사례부터 학교의 대응까지 다양한 각도로 학생들의 목소리를 조명했다. 해당 기사들은 각 학교 공식 계정 등에서 링크로 공유되었고, 이에 ‘기사’가 키워드가 연관어로 집계됐다. 

 

한편, 학생들의 스쿨미투 운동은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광남중학교 학생들은 교무실과 교실, 학교 외부에 제보글을 정리한 메모지를 부착하는 이른바 ‘포스트잇 운동’을 벌였다. 광남 중학교 포스트인 운동은 3차례에 걸쳐 진행됐고, 부원여중, 혜화 고등학교, 금옥여자고등학교 등으로 포스트잇 운동이 확산되며 ‘포스트잇’ 키워드가 연관어로 나타났다. 

 

  

(사진설명: 광남중학교 포스트잇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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