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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공부족’ 2명 중 1명, “학원 안 가도 돼”

블로터

2018.11.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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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는 이미 정보를 검색할 때 포털 사이트 대신 유튜브를 찾고 있고, 최근에는 5060 세대까지 유튜브를 즐겨 보는 추세다. 유튜브로 이것저것 보고 배우는 ‘유튜브 공부족’도 덩달아 늘고 있다.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8월21일부터 27일까지 최근 3개월 내 배움의 목적으로 1회 이상 유튜브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15~69세 1천명을 대상으로 ‘유튜브 러닝 콘텐츠 활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이틀에 한 번 꼴로 유튜브에서 러닝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응답자들의 유튜브 러닝 콘텐츠 시청 빈도는 주 평균 3.6회를 기록했고, 연령대별로는 60대가 주 평균 4.0회로 가장 높은 시청 빈도를 보였다. 주 7회 유튜브에서 러닝 콘텐츠를 본다는 응답은 10대가 26.8%로 가장 높았다. 알려진 것처럼 10대는 정보 및 지식 습득 채널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본 콘텐츠 ‘악기 연주’··· 과반수 이상 “학원 안 가도 돼”


응답자들은 어떤 콘텐츠를 많이 봤을까. 이들이 최근 3개월 동안 유튜브에서 1회 이상 시청한 경험이 있는 러닝 콘텐츠로 꼽은 것은 악기 연주나 보컬 트레이닝 등을 포함한 음악 관련 콘텐츠가 75.9%(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음악 분야는 60대(62.4%)가 10대(60.0%)보다 악기 연주 콘텐츠 시청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정보나 정리 수납, 운전 등의 생활 지식(71.9%)과 홈트레이닝을 비롯해 요가, 스트레칭 자세 등을 알려주는 운동 및 헬스(62.9%)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고, 요리와 자기계발, 건강 및 의학 지식이 그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 즐겨 보는 콘텐츠도 달랐다. 앞서 언급했듯 음악 분야는 60대 선호도가 높았고 생활 지식 분야에서 가장 높은 시청 경험을 기록한 다이어트 정보는 10대(60.4%), 20대(59.7%) 젊은 층에서 자주 찾았다. 운동 및 헬스 분야 중에서도 홈트레이닝(55.2%)은 젊은 층일 수록 높은 시청 경험을 자랑했다.


외국어 분야는 중장년층에게 각광받았다. 영어는 50대가 90.6%(중복응답)로 시청 경험이 가장 많았고, 중국어도 50대(14.1%), 60대(15.2%)가 10대(16.0%) 다음으로 많이 찾았다.


유튜브에서 러닝 콘텐츠를 시청하는 목적으로는 취미 및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48.4%로 전연령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식 향상을 위해 유튜브에서 러닝 콘텐츠를 시청한다는 답변이 24.8%를 기록했고, 자기 만족을 위해서라는 답변은 17.8%로 그 뒤를 이었다.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유튜브로 러닝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그 이유로는 원하는 시간에 시청 가능하다는 점(71.4%,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밖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53.5%)과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가 다양하다(38.7%)는 응답이 뒤이었다.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유튜브가 학원을 대체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유튜브에서 원하는 정보 및 지식을 배우게 되면서 학원이나 도서 등 이전 정보 습득 방법을 더 이상 활용하지 않거나, 병행하지만 그 활용 정도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50.15%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유튜브 속 러닝 콘텐츠 활용을 통해 시간적으로는 한 달 평균 52시간을 절약한다고 체감하고 있었고, 분야별로는 악기 연주, 보컬 트레이닝 등 음악이 월 평균 71시간, 외국어가 59시간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연평균 30만원을 절약하고, 특히 외국어는 1년에 최대 79만원, 음악은 41만원까지 아낄 수 있었다고 이들은 답했다.


배움의 목적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언제 자주 시청하냐는 질문에는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본다”는 응답이 41.4%로 가장 높았다. 또 저녁 시간에는 운동 및 헬스 콘텐츠를, 자기전에는 메이크업 및 패션 콘텐츠를 가장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은 유튜브 파트너십 매니저는 “유튜브에서는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방대한 분야의 지식이 공유되며, 전 세계적으로 10명 중 7명이 유튜브로 학습하고 있다”며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유튜브라는 교육의 장이 계속해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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