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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와 ‘소소한 재미’ 앞세워 소비자를 사로잡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트렌드모니터

2019.05.1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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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55.6% “균일가 생활용품점 제품은 가격 대비 품질도 좋은 편”

77%가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찾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이라고 말해

소비자 71.7% “앞으로 균일가 생활용품점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소비자 대부분이 인지하고, 방문도 해본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직은 ‘다이소’가 독점적 지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최근 6개월 기준 생활용품 구입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균일가 생활용품점’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가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인지하고(96.2%), 방문한 경험(91%)이 있을 정도로 균일가 생활용품점은 오늘날 소비자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고(다이소 98.1%, 무지 52.2%, 모던하우스 46.6%, 미니소 44%, 자주 41% 순, 중복응답), 가장 많이 방문해본(다이소 97.5%, 무지 40.8%, 모던하우스 36.7%, 자주 33.3%, 미니소 31.9% 순, 중복응답) 균일가 생활용품점 브랜드는 ‘다이소’로, 균일가 생활용품점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향후 방문의향은 다이소(53.4%, 중복응답)뿐만 아니라 모던하우스(37%)와 무지(33.3%), 삐에로쇼핑(28.9%), 자주(26%) 등 다른 브랜드도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앞으로 다양한 균일가 생활용품점 브랜드 매장에 방문해보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균일가 생활용품점 시장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리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에 대한 이미지 대체로 긍정적

균일가 생활용품 이용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가격경쟁력’과 ‘가성비’

 

비자들이 균일가 생활용품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부담이 없고(55.8%, 중복응답), 실용적인 상품이 많고(47.7%),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며(47.3%), 매우 저렴하다(45%)는 평가가 주로 많이 나온 것이다. 물론 싼 게 비지떡(22.3%)이라거나, 오래 쓰기 어려운 제품이 많다(21.4%)는 일부 부정적 평가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균일가 생활용품점의 ‘저렴한 가격’과 ‘구경하는 재미’, ‘다양한 상품’이라는 특성에 만족해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이유로, 적은 돈으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57.1%, 중복응답)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이다. 

 

요즘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상황(49.6%)에서 소비 부담이 크지 않다고 느껴지는(48.6%)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많이 찾을 수밖에 없다는 시각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한 곳에서 여러 가지 상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고(46.7%), 균일가 생활용품점의 접근성이 좋아져서(40.2%)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 같다는 의견도 많았으며, 구경하는 재미(39.1%)와 경기 불황으로 인한 가계소득 감소(32.6%)에서도 이유를 많이 찾고 있었다.

 

 


 


소비자 55.6% “균일가 생활용품점 제품은 가격 대비 품질도 좋은 편”

66.9% “동일한 제품이면 균일가 생활용품점 제품 구매가 이익”


균일가 생활용품점의 이미지와 경쟁력은 소비자의 다양한 인식을 통해서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우선 ‘소모성’이 큰 생활용품을 주로 취급하는 균일가 생활용품점만의 차별화된 특성이 소비자에게 잘 어필되고 있는 모습이었다. 대부분 균일가 생활용품점은 부담 없이 막 사용하기 좋은 제품을 구입하기에 적절하며(87.6%), 제법 쓸만한 제품들이 많다(85%)고 바라봤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쓸만한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야말로 균일가 생활용품점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소비자 절반 이상(55.6%)은 균일가 생활용품점의 제품이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편이라고도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고려했을 때 제품의 질도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요즘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가성비’에 잘 부합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동일한 제품이라면 균일가 생활용품점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이익(66.9%)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반면 균일가 생활용품점 제품보다는 돈을 더 들여서라도 유명브랜드 제품을 사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소비자(23.6%)는 많지 않았다. 비록 유명 브랜드 제품과의 품질 차이가 크지 않을 것 같다(39.9%)고 말할 수는 없지만, 소모성이 큰 생활용품의 특성상 굳이 비싼 제품을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아 보인다.

 


60.5%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이용하는 것은 똑똑한 소비활동”

77% “균일가 생활용품점에 들르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


이렇듯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균일가 생활용품점은 굉장히 중요한 유통채널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10명 중 7명(71.1%)이 균일가 생활용품점이 어려운 가계 살림에 도움이 된다고 바라봤으며,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이용하는 것은 ‘똑똑한 소비활동’이라고 말하는 소비자도 60.5%에 달했다. 물론 균일가 생활용품점이 소비자로 하여금 과소비를 유도하는 것 같다는 의견(동의 44.6%, 비동의 38.5%)도 적지 않지만, 전반적으로는 ‘합리적인 소비’를 가능케 해준다는 시각이 더 두드러진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유통채널에 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이 많다는 평가도 많았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균일가 생활용품점은 다양한 제품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86.1%), 독특하고, 재미있는 중소업체의 아이디어상품을 만날 수 있다(77.7%)는 의견에 공감한 것이다. 


또한 기존 유통경로에서는 볼 수 없는 제품이 많다는 평가(65.5%)도 상당했다. 반면 균일가 생활용품점 제품은 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채널에서 모두 살 수 있는 제품들뿐이라는 인식(31.1%)은 적은 편이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방문하는 활동 자체에서 재미를 찾는 소비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77%가 균일가 생활용품점에 들르는 것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10명 중 6명(59%)은 균일가 생활용품점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에 대한 기대 커 보여

소비자 71.7% “앞으로 균일가 생활용품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향후 균일가 생활용품점에 대한 기대감도 커 보였다. 전체 71.7%가 앞으로 균일가 생활용품점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성별(남성 70.8%, 여성 72.6%)과 연령(20대 76%, 30대 68.4%, 40대 71.2%, 50대 71.2%)에 관계 없이 비슷한 바람이었다. 또한 균일가 생활용품점에서 모바일 및 인터넷에 팔지 않는 제품을 팔았으면 좋겠고(75.6%), 전문적인 온라인 매장이 생겼으면 좋겠다(73.4%)는 기대감도 상당해 보였다. 이렇게 기대감이 큰 만큼 향후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찾는 소비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소비자 10명 중 8명(80.1%)이 향후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보는 것으로, 여기에는 자신의 이용의향도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속되는 경기불황이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이용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라는 인식(69.5%)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한 소비자들이 더 자주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찾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해볼 수 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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