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매체 성과 및 전환에 이르기까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Tracking Tool이 필요합니다. 마케터라면 한 번쯤 이러한 고민을 해보셨을 텐데, 과연 어떠한 Tracker를 선택해야 하는지, 그 기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Tracker의 데이터 수집 방식
Tracker의 데이터 수집 방식은 웹과 앱으로 나뉩니다. 웹과 앱은 서로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웹/앱을 분석하기 위한 Tracking Tool도 다릅니다.
웹의 경우, 광고/매체를 통한 웹 유입 > 광고 View/Click 시 랜딩URL의 광고코드 전송 > Tracking Server에 데이터 수집 > 각 Tracker의 로직에 따라 매체에 표식 됩니다. (Google Analytics, LOGGER, AceCounter..)
앱의 경우, 광고/매체를 통한 앱 유입 > 광고 View/Click 시 ADID(식별자) 전송 > 랜딩스토어(App Store/Google Play)로 리다이렉트 > 앱 다운로드 > 앱 open 시 SDK 활성화 식별자를 Tracker로 전송 > 각 매체의 view, imp 기록과 앱 실행 기록 대조하여 로직에 따라 기여 매체에 표식 됩니다. (Appsflyer, Adbrix, Tune..)
2. Tracker를 선택하는 기준
Tracker 데이터는 마케팅 성과 측정 및 분석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비용적인 측면도 따져봐야 하겠지만, 기능적인 측면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대시보드의 활용성
일반적으로 트래커에서 제공하는 리포트에서 대시보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지, 혹은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를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대시보드를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데이터만 설정하여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때 대시보드를 활용한다면 직접 리포트의 데이터를 하나하나 찾지 않아도 쉽고 빠르게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으며, 리포팅 작업 시 작업소요 시간을 줄이는 등 대시보드를 활용 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데이터 추출의 용이성
보통 마케터가 관리하는 광고/매체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광고 매체의 성과를 측정하는 단계에서 데이터를 통합하는 리포팅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Tracker를 이용하는 부분 중 한 가지는 이러한 매체 통합 리포팅을 위한, 매체 성과 측정을 위해 사용 됩니다. 리포트를 다운로드 하거나 데이터를 추출 할 수 있는 접근성이 용이해야 리포팅을 하는 과정도 수월 해집니다.
3) 내가 이용하는 매체와의 연동
내가 운영하고 있는 광고매체를 트래킹 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페이스북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데 Tracker가 네이버, 구글, 다음만 트래킹 된다면 내가 집행하고 있는 매체의 데이터를 볼 수 없게 됩니다. 다양한 광고매체의 성과를 측정하고 많은 매체와 연동되어 있는 것이 좋으나 내가 이용하고 있는 매체와 잘 연동되어 있는지를 확인한 후 Tracker를 선택해야 합니다.
4) 사용률이 높은가
Tracker를 선택하고 나서 사용빈도가 낮거나 관리가 잘 안 되어 일정시간이 지나면 무용지물 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보통 Tracker 사용이 어렵거나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사용 범위를 넘어서는 등 활용성이 떨어질 때 발생합니다. Tracker는 내 소중한 데이터가 쌓이는 작업이 있기 때문에 초반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며, 잘 선택했다면 오랫동안 사용 할 수 있는 툴인지 따져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Tracker의 무료체험 기간이 있어 여러 솔루션을 먼저 체험하고 비교해본 후 사용성이 편리한 Tracker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매체 성과 측정 방법의 기준 고려
매체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은 Tracker마다 모두 다릅니다. 흔히 사용되는 Google Analytics와 비즈스프링의 LOOGER 역시 수집기준이 달라 데이터를 비교해보면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Tracker 별 광고매체 성과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준을 알아보고 데이터를 비교해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또한 산업군이나 업종별로 데이터를 해석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 구매주기가 긴 상품과 짧은 상품의 간접일수 체크 기준이 달라 Lookback window 기간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지 혹은 각 Tracker별 간접일수가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지 등을 따져봐야 합니다.
6) 기술적 문제
Tracker를 처리하는 속도를 비교해보았을 때 정밀한 트래킹이 가능한지를 따져보며, 데이터 보안에 문제가 없는지 고객사의 Data를 임의로 가공하고 사용하는지 등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기술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가 판단하기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Tracker 사용 여부 결정 시, 내부의 기술자가 있다면 Tracker의 기술적인 측면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