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만명의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라우드소싱입니다.
“썸네일만 예뻐도 괜히 들어보고 싶어요.”
뮤직앱을 활용하다가손톱만큼 작은 썸네일의 앨범 아트만 보고도 어떤 음악일지 호기심이 든 적 없으신가요?취향을 저격하는 이미지로 재생버튼을 눌러보고 기대한만큼의 만족감, 혹은 실망스러웠던 경험을 해보신 적 다들 있으실 것 같은데요!
CD 플레이어를 사용했을 그 때에는 소비자들을 위한 음반 표지 작업, 포장 패키지가 상당히 중요했었는데요. (몇 년 전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이것이 더욱 와닿는 말이겠죠?) 반면 모바일 환경이 더욱 활성화 된 요즘은 확실히 '앨범 표지','앨범 재킷' 이라는 단어보다 '썸네일' 이라는 단어가 더욱 익숙해지며 썸네일 디자인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음반의 썸네일 이미지는 우리가 사용하는 디지털 음원 서비스 멜론이나 지니, 또는 유튜브 등에서 노출되는데 때로는 크기가 손톱보다도 작게 노출되기도 합니다. 모바일 환경이 더욱 익숙해진 세대들에게는 이러한 앨범의 썸네일의 영향력이 크기와는 반비례로 적용되죠.
네이버 바이브 캡처
오늘은 작지만 강한 음반 표지 썸네일 디자인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예쁘게만 제작되는줄 알았던 음반 썸네일 디자인에는 어떤 비밀들이 숨어있는걸까요?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부터 나만 알고 싶은 인디 뮤지션들의 모든 감성 음반들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이번 주 스포일러
1.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을 만나다
2. 남녀노소 사랑하는 뉴트로
3. 감성을 전하는 일러스트
4. 그 외 멋진 아트웍의 앨범 아트 썸네일
1.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을 만나다.
지코 - 아무노래 / 사진출처 : 네이버 바이브
2020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지코의 아무노래. 아무노래 챌린지로 새로운 트렌드를 써내린 지코의 인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데요. 당시 아무노래 앨범의 썸네일 이미지를 처음 봤을 때 웃어버린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평소 지코라는 뮤지션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는 사뭇 상반된 표정과 제스처가 고스란히 담긴 썸네일에서는 아무노래가 가지고 음악적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이처럼인지도가 있는 인기 뮤지션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그대로 썸네일에 담아낸다면 많은 팬들의 만족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크러쉬 - From Midnight To Sunrise / 사진출처 : 네이버 바이브
가수 크러쉬의 앨범 'From midnight to sunrise'역시 출시되었던 당시 앨범 표지에 대한 재미있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바로 '표절 의혹' 이었는데요.
당시 크러쉬의 앨범 썸네일이 빙그레의 인기 제품 '엑설런트'를 베낀 것이 아니냐는 논란(?)과 이에 해명(??) 하는 크러쉬의 재치있는 라이브 영상은 많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를 놓칠새라빙그레는 크러쉬와 콜라보를 이뤄 크러쉬X엑설런트 이벤트를 오픈했었습니다.
썸네일이 쏘아 올린 작은 공으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니, 이것만 보아도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크러쉬 - NAPPA / 사진출처 : 네이버 바이브
2. 남녀노소 사랑하는 뉴트로
그런데 앞서 보여드린 몇 가지의 이미지들 중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의 썸네일들이 있습니다.
바로 식을 수 없는 인기의 키워드, 뉴트로 콘셉트의 디자인입니다. 뉴트로 콘셉트는 밀레니얼, z세대들을 아우르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그래픽 키워드인데요. 그 작품들을 함께 감상해보실까요?
ØFFSHORE 앨범 썸네일 / 사진출처 : 네이버 바이브
재지팩트,박문치 앨범 썸네일 / 사진출처 : 네이버 바이브
루반 앨범 썸네일 / 사진출처 : 네이버 바이브
3. 감성을 전하는 일러스트
일러스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입지와 영향력이 계속해 다져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그래픽 작업으로 이뤄진 일러스트 작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만 전달할 수 있는 감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ADOY 앨범 썸네일 / 사진출처 : 네이버 바이브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ADOY의 앨범 아트는 작은 썸네일에서부터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단번에 기억된 의미있는 아트웍입니다.
해당 작품은 아티스트옥승철(@aokizy) 작가님의 작품으로 마치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캡쳐한 듯한 화면 구성으로 이뤄진 작품입니다. 프래임을 가득 채운 캐릭터의 얼굴에 담긴 다양한 표정은 캐릭터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하는 매력적인 작품이라 생각드는데요.ADOY의 앨범 아트는 음반 업계에서도 디자인의 경향 변화를 설명할 때 드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정도록 과감한 시도가 있었던 작품입니다.
아래 달달한 연애 스토리를 담은 인기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와 스탠딩 애그가 콜라보한 99% 앨범 아트는 '바른 연애 길잡이' 의 남수 작가의 웹툰 일러스트가 담긴 썸네일입니다. 99% 앨범 썸네일 역시 음악에 대한 정보적인 텍스트는 최소화하여 감성을 전달하는 디자인이네요.
스탠딩 에그 X 바른연애 길잡이 앨범 썸네일 / 사진출처 : 네이버 바이브
그 이외의 차분한 감성을 담은 일러스트와 더불어 다양한 앨범 아트 썸네일을 만나보시겠습니다!
남영우, 무감각, 그_냥 앨범 썸네일 / 출처 : 네이버 바이브
4. 그 외 멋진 아트웍의 앨범 아트 썸네일
마크툽, 박서영, 홍대광 앨범 썸네일 / 출처 : 네이버 바이브
봄의 감성을 담은 앨범 아트. 차분한 분위기와 싱그러운 느낌을 전달하는 아티스트의 앨범 썸네일과 아래 다양한 그래픽 아트웍의 썸네일 작품들. 과연 음반 시장에서 앨범의 썸네일로 얼마만큼 음악의 매력을 어필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작은 화면에서 보여지는 더 작은 썸네일인만큼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상기를 시킬지, 단순하지만 강렬한 감성을 전달하는 여러 방법들에 대하여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만나보았습니다 :D
키즈누, UAZ, Ashes / 출처 : 네이버 바이브
레드벨벳, 프리든 / 출처 : 네이버 바이브
여러분이 감동을 받았던 앨범의 썸네일엔 어떤 작품들이 있었나요? 그리고 그만큼 감동을 느낀 이유가 있으셨다면 아래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나눠주세요 :)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멋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 라우드소싱은 다음 이 시간에도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