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의 매거진

페북 vs 유튜브 : 영상의 누적 효과 비교

김동신

2020.08.05 23:46
  • 4073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1
  • 3

전 편에서 비트윈 웹 드라마 캠페인을 정리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수치를 다시 살펴보게 됐는데요. 그 덕분에캠페인 종료 후 약 2년여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페북과 유튜브의 선호 컨텐츠 성향, 누적 조회율및 참여율의 차이점을 대략적으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그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캠페인 요약

 

 

 

확인 사항

1. 주요 업로드 채널 

페이스북은 치즈필름, 하트시그널 페이지에 유튜브는 치즈필름, 비트윈 채널에 올렸습니다. 이중 핵심은 페이스북, 유튜브 모두 치즈필름 채널입니다. 그런데 치즈필름이 페이스북을 닫아서 19년도 데이터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두 플랫폼 모두 치즈필름 채널만으로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이 특히 아쉽습니다.

 

 

2. 영상의 조회 기준 

페이스북과 유튜브는 영상의 조회 기준이 다릅니다. 저는 페이스북의 경우 조회 기준을 '10초' 로 확인 합니다. 그런데 하트시그널 채널은 제가 10초기준 조회수치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의 기본 조회기준인 '3초' 조회 수 데이터로 살펴보는점 참고 바랍니다. 

 

 

3. 비트윈 유튜브 채널의 영상 효율 

웹 드라마를 시작으로 비트윈은 유튜브 채널 광고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웹 드라마 자체에 대한 광고 비중이 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2019년 누적 조회에는 광고를 통한 성장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점 참고 바랍니다. 

 

 

전체 데이터

 

 

 

 

페북 VS. 유튜브

1. 선호하는 영상 스타일의 차이 

 

 

 

페이스북은 치즈필름, 하트시그널 모두 에피소드 1편의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는 양상이 다릅니다. 비트윈은 페이스북과 같이 1편의 조회수가 가장 좋았지만, 치즈필름에서는 옴니버스형태의 특별편이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였습니다. 2년동안의 추가 조회수도 유튜브(치즈필름)에서 특별편이 +270만 조회를 더했습니다. 물론 2019년 치즈필름의 페이스북 수치를 확인할 수 없어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페이스북에서는 1편의 성과가 커졌을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결국 페이스북에서는 에피소드 1편, 유튜브에서는 특별편(옴니버스)이 가장 효과가 좋은 영상 형태 였다고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페북 VS. 유튜브 

2. 2년동안 영상의 오가닉 성장 (조회수)

 

 

 

평균 누적 조회수 성장률은 페이스북은 46%, 유튜브는 137% 입니다. 조회수는 이 채널끼리 단순 비교는 어려울 것 같으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튜브의 누적 조회수가 페이스북 보다 2배이상 많이 발생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즉시성과 휘발성의 컨텐츠가 주를 이루다 보니 이미 지나간 컨텐츠를 다시 시청할 수 있는 확률이 떨어집니다. 또한 그만큼 올라오는 이미지, 영상 컨텐츠의 양도 유튜브보다 훨씬 많습니다. 

 

즉, 유튜브는 

 

1. 영상 시청에 특화됐고, 

2. 페이스북 보다 사용자의 자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3. 관심 있는 영상이 있다면 이전/이후를 찾아보는 특징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영상의 누적 효과를 키우는 목적이라면, 유튜브가 페이스북보다 좋은 대안으로 보입니다.

 

 

 

페북 VS. 유튜브

3. 좋아요로 보는 컨텐츠 참여 성장률

 

 

 

 

조회율 만큼 중요한 지표는 영상에 대한 참여도(좋아요,댓글,공유) 입니다. 댓글과 공유는 자세히 보기가 어려워, 좋아요 수치로만 비교하겠습니다. 참여도는 채널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1. 초반 참여도는 페이스북이 효과가 좋았습니다. 치즈필름의 2017년 페이스북 좋아요는 7.8만회, 유튜브는 2.1만회 였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유튜브 보다 약 3.7배 많은 좋아요가 발생 했습니다.

 

2. 누적 좋아요 수는 유튜브에서의 성장이 좋았습니다. 동등한 비교는 어렵지만 하트시그널(페이스북)에서 좋아요 수는 제자리 걸음인데 반해 유튜브에서는 두배 이상의 좋아요가 추가됐습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사용자가 좋아요를 하는 패턴의 차이에서도 영향을 받는것 같습니다. 

 

결국 이런 차이가 단기간의 성과가 필요한 영상 캠페인은 페이스북에 집중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측면에는 페이스북의 영상 광고 단가가 더 저렴하다는 인식도 있습니다. 그만큼 큰 폭의 수치를 만들기에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페이스북은 단기 캠페인의 성과를 높이는데, 유튜브는 지속적인 영상 컨텐츠를 활용한 브랜딩을 목표로 삼을 때 적당할 것 같습니다. 부족한 데이터지만 대략적으로라도 그 가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영상의 누적효과는 확실히 유튜브에서 더 효과가 크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비트윈
  • #김동신
  • #페이스북영상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