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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예비창업자라면 당장 신청해야 할 지원사업

이성훈

2020.08.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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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패키지 비대면 분야 600개 팀 모집

정부 창업지원 가운데 진입장벽이 낮아 예비창업자에게 가장 단비 같으면서도 대규모 지원사업에 해당하는 예비창업패키지가 하반기에 새롭게 모집 중입니다. 8월 10일이 마감이라 시일이 촉박하여 저도 급하게 글을 정리합니다. 상반기에는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와 특화분야 모집이 끝났고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사업 진행에 한창입니다. 

 

저희도 일반분야/특화분야에 선정된 여러 스타트업 고객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추가경정예산으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비대면 분야'의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비대면 분야만 600개의 예비창업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때문에 하반기 최대 규모이자 올해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내 아이템이 비대면 분야에 해당하나요?

일단 업종과 무관하다고 비대면 분야에 해당하면 지원 대상이라고 하니 사업 아이템이 비대면인지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모바일앱이나 웹서비스로 제작된 스타트업 플랫폼은 대부분 비대면 플랫폼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앱/웹서비스 플랫폼 자체가, 기존에는 직접 만나서 미팅하고 협상하고 견적을 받고 계약을 했던 전 과정을 브라우저나 스마트폰으로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비대면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O2O 플랫폼이나 중고거래 같은 마켓 플랫폼, 온라인 강의나 온라인 출판 등의 콘텐츠 플랫폼, 커뮤니티 플랫폼 등도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던 활동들을 온라인화한 것이기 때문에 그 취지를 잘 서술하면 대부분 비대면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창업자가 준비하는 사업을 설득력 있는 논리로 비대면 시대에 적합하다고 서술하면 지원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조사나 유통사가 오프라인에서 자체 판매하던 제품들을 단순히 온라인 판매로 확장하는 것은 비대면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판매 활동을 온라인화하는 것이니 비대면 사업이 되는 것이 아니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존 온라인 유통 채널이 이미 많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판매의 온라인화는 스타트업 지원사업 아니라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등이 더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품 판매의 온라인화'가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야 지원사업의 취지에 부합합니다. 사실 예비창업자라면 어떤 비대면의 논리를 만들어서라도 이번 지원 사업이 지원하시기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원요건에 해당할까요?

예비창업자에 대한 지원사업이기 때문에 기존에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으면 안 됩니다. 폐업을 한 경우라면 기존 사업 분야와 신규 사업 분야가 달라야 합니다. 금융기관 채무불이행이나 세금 체납이 있거나, 기존 창업지원사업에 이미 선정된 경우, 그리고 일부 유흥 관련 분야라면 지원을 못 합니다. 청년과 중장년층 각각 70%, 30% 비율로 뽑기 때문에 나이에 대한 제약은 없습니다. 

 

무엇을 지원받게 되나요?

최대 1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나 평균적으로는 5천 만 원 전후가 지원됩니다. 재료비, 외주용역비, 특허 취득비, 인건비, 임대료, 컨설팅비, 출장비 등이 지원되며, 플랫폼 개발을 창업팀 내부에서 한다면 인건비와 임대료 비중이 가장 클 것이고, 인썸니아 같은 개발업체를 통해 진행한다면 외주용역비 비중이 가장 클 것입니다. 제조 아이템이라면 재료비 등이 높겠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평가를 하나요?

평가지표는 문제 인식(30), 해결방안(30), 성장전략(20), 팀 구성(20) 4가지로 합산 100점이고, 하나라도 60% 이하가 되면 총점과 관계없이 탈락을 하게 됩니다. 스타트업 플랫폼 개발사 인썸니아 대표이사자 대표 개발자로서 저도 비대면 분야의 지원사업 중 하나에 평가위원으로서 평가를 진행했었는데요, 어느 항목에만 힘을 주지 말고 모든 항목을 꼼꼼하게 작성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업성이 너무 좋으니 팀 구성은 대충해야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평가항목에 따로 없지만 국민의 세금이 쓰이기 때문에 창업자의 의지를 꽤 중요한 요소로 보고, 그 의지를 사업계획서의 꼼꼼함에서 찾기 때문입니다. 2-1의 사업화 전략에는 사업 계획과 더불어 어떤 비대면 플랫폼을 개발할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2-2에는 기존 플랫폼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를 어필하게 됩니다. 

 

 

 

특히 3-1 자금 소요 부분에서 플랫폼 개발에 어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지 현실적인 비용 산정이 필요하실 텐데요, 인썸니아의 예상 견적 계산 기능으로 플랫폼의 MVP 또는 베타 버전의 개발에 어느 정도 비용과 기간이 소요될지 예상해 보고 비용 및 일정 계획을 제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3천 만 원 정도로 개발 예산을 배정하고 해당 비용에 맞춰서 플랫폼에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면 현실적인 개발 비용이 됩니다.


견적 산출 기능 이용해보기 

인썸니아만이 갖추고 있는 견적 산출 기능


가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사업 관련 특허가 있거나 개인이 아니라 팀 창업인 경우, 창업경진대회 수상자인 경우 가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시점으로 해당사항이 없다면 열흘 내에 준비하기는 어려우므로 가점에 대한 미련을 크게 두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팀원이 없다면 신뢰할 수 있는 팀원을 창업팀으로 등재하는 것은 괜찮은 전략으로 보입니다.


신청하시려면

공고 페이지에서 공고 상세 내용과 신청방법 확인, 사업계획서 양식 다운로드 후 작성해 제출하시면 됩니다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비대면 분야 예비창업자 모집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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