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아줌마 오종현의 매거진

네이버 TV캐스트 3개월 사용 후, 총 평점 70점!

오씨아줌마 오종현

2016.08.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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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네이버 TV캐스트(http://tvcast.naver.com/hanggan)를 가지고 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 중에 네이버 TV캐스트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생각보다 네이버 TV캐스트 개설은 까다롭다. 필자 역시도 3번의 도전만에 네이버의 선택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힘들게 네이버 TV캐스트를 오픈했고, 약 3개월 넘는 기간을 사용해봤는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생각보다 꽤 괜찮다. 

물론 유튜브에 비해서 기능적인 수준을 논하자면 상대가 안된다. 

유튜브는 대학생, 네이버 TV캐스트는 초등학생 수준이다. 

그러나 노출량, 마케팅의 활용도, 광고수익의 부분에서 봤을 때 네이버 TV캐스트가 유튜브에 비해서 훨씬 뛰어난 부분도 있다. 

오늘은 이 부분을 알아보자!

 

 

1. 넓어지는 네이버 TV캐스트의 문호개방

 

네이버는 뭔가 새로운 서비스를 할 때, 특히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컨텐츠 서비스를 할 때 아무나 사용하게 하지 않는다. 퀄리티가 보장되는 업체에서 초기에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반응이 괜찮다면 문호를 개방한다. 

대표적 것이 ‘V앱’과 ‘네이버 TV캐스트’이다. 

V앱은 라이브스트림 방송인데, 현재 연예인이나 유명 크리에이터만 가능하다. 네이버 TV캐스트의 경우 동영상 컨텐츠가 매력적인 곳만 네이버와 별도로 계약을 맺고 개설을 해준다. 네이버 TV캐스트는 초기에 아주 좁은 문만 열었다. 방송국이나, 동영상 컨텐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에서만 채널 개설을 허락했다. 

동영상 서비스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서비스인데, 질 낮은 컨텐츠들이 도배 된다거나, 저작권 이슈가 생기면 네이버 입장에서 곤란하기 때문에, 일부의 컨텐츠에 한해 문호를 개방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서비스가 안착되면서, 새로운 컨텐츠들이 필요해졌고, 문호를 점점 더 개방하고 있다. 

필자도 초기에 문을 두드렸을 때는 거절당했지만 16년 6월에 비로소 네이버 TV캐스트를 오픈하게 되었다.

유튜브는 아무나 채널을 개설할 수 있지만, 네이버 TV캐스트는 별도의 개설신고를 한 후에 네이버 담당자의 심사를 거쳐 오프라인에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채널개설을 위한 링크를 주면 비로소 개설이 가능하다. 

*참고링크: https://help.naver.com/support/contents/contents.nhn?serviceNo=705&categoryNo=11439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창적인 동영상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필자가 컨설팅 하는 업체 중 2곳 역시도 매력적인 동영상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어서, 네이버 TV캐스트 입성에 성공했다.

오해하지 말 것은, 멋진 편집기술이나 연예인이 등장한다고 매력적인 컨텐츠가 아니라, 독창적이고 유용하면 된다. 편집기술이 떨어지거나 등장인물이 유명하지 않더라도 네이버 TV캐스트 개설과는 전혀 무관하다.

좋은 컨텐츠가 있다면 당장 신청하자. 문호가 개방되는 이때가 최적의 시기이다.

 

 

2. 좋은 컨텐츠는 무조건 밀어준다.

 

네이버 TV캐스트를 만들기가 까다롭다. 이 말은 만들기만 하면 네이버의 성은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즉, 노출이 잘된다. 왜냐하면 컨텐츠가 좋다고 네이버가 인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화영어회화” 검색시 동영상 영역 노출 화면>

 

“전화영어회화”로 네이버의 어떤 영역이든 상위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에너지가 들어간다. 그런데 위의 화면과 같이,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올린 동영상은 블로그나 카페에서 올린 동영상 보다 훨씬 더 상위에 노출되고 있다. 좋은 컨텐츠를 밀어준다는 네이버의 정책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동영상 컨텐츠를 상위노출 시키기 위해서는 TV캐스트는 필수다.

 

 

3. 유튜브는 추천동영상, 네이버 TV캐스트는 검색노출

 

유튜브는 검색노출에 비해서 “추천동영상”으로 들어오는 유입이 크다. 

필자가 컨설팅 하는 업체를 봤을 때, “추천동영상”으로 들어오는 유입은 34~40%에 이른다. 

즉, 유튜브는 검색보다는 고객이 보는 동영상에 비슷한 동영상을 노출시킴으로 조회수가 올라가는 비용이 크다는 것이다.

반면, 네이버 TV캐스트는 검색을 통한 조회가 대부분이다. 물론 네이버 TV캐스트도 추천동영상 기능이 있긴 하지만, 이 기능 보다 네이버 통합검색을 통해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고 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네이버 TV캐스트를 제목에 키워드 삽입이 중요하고, 검색에서 선택 받을 매력적인 제목이 필수이다.

 

 

4. 룰만 지키면 홍보해!

 

네이버 TV캐스트에서 홍보를 할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동영상 자체에 홍보내용을 직접적으로 넣을수 없다. 

다만 네이버와 계약시 간접홍보 등 세부내용을 조율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동영상에 직접 홍보를 할수는 없다.

 

 



 

하지만, 동영상 하단에, 홍보할수 있는 링크를 최대 5개까지 넣을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동영상을 보러온 방문자에게 홍보의 내용과 링크를 상세설명을 통해서 제공해주는 것이 가능하다.

 

  

 

네이버 TV캐스트 채널 홈에도, 배너를 통해서 홍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네이버의 이런 행태는 꽤 파격적이다. 필자의 경우 동영상 링크를 타고 필자의 홈페이지에 유입되는 비중이 생각보다 크다. 상위노출도 시켜주고, 공식적으로 홍보할수 있는 영역도 마련해주니 꽤 매력적이다.

 

 

5. 커뮤니케이션은 0점

 

유튜브의 매력중 하나는 고객과의 소통이다. 고객은 댓글을 통해서 동영상 생산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한다. 

그러나, 네이버 TV캐스트의 소통 부분은 “0”점이다. 너무 박하다고 할수 있느나, 몇몇 조회가 많은 동영상도 공유는 커녕 댓글을 찾기도 쉽지 않다.

 

  

 

이 동영상은 조회가 2,430회인데 댓글, 공유 모두 “0”건이다. 단순시 검색을 통한 노출에는 네이버 TV캐스트가 매력적이지만, 고객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하지 않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유튜브가 메인 동영상 채널이고, SNS를 통해서 유튜브 동영상을 공유한다. 왜냐하면 고객의 반응을 쉽게 이끌어낼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이버 TV캐스트는 네이버 중심의 노출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네이버 TV캐스트는 고객과의 소통, 팬심을 만들기에는 0점이다.

 

 

6. 광고수익 생각보다 괜찮다.

 

유튜브에서 1000회 조회가 일어나고, 네이버 TV캐스트에서 1000회 조회가 일어난다면, 네이버 TV캐스트의 광고수익이 더 크다. 

네이버 TV캐스트는 강제로 15초 광고를 노출시키고 있다. 동영상을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짜증이 나지만, 동영상을 올리는 생산자 입장에서는 좋다. 광고수익이 안정적으로 확보되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도 네이버 TV캐스트의 광고수익을 보고 놀랐다. 유튜브에서는 이 조회수로 이런 수익이 절대 나올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네이버 TV캐스트는 관리자 페이지도, 동영상 지원기능도, 다양한 부가기능도 유튜브에 떨어진다.

그러나 광고수익만큼은 조회수 대비했을 때 매력적이다. 그래서 네이버 TV캐스트를 할수 밖에 없다. 특히 동영상 컨텐츠로 먹고사는 업체라면 네이버 TV캐스트를 강력하게 추천하다.

 

 

7. 네이버 TV캐스트의 포지셔닝

 

네이버 TV캐스트를 메인 동영상 채널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유튜브는 워드프레스와 다양한 SNS채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네이버 TV캐스트는 듣보잡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인공 자리는 유튜브에 양보해야 한다. 다만, 네이버 TV캐스트의 경우 네이버에서 매력적인 마케팅을 하기에 굉장히 매력적인다. 노출이며, 홍보며, 광고수익 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결론적으로 동영상채널로 유튜브는 메인, 네이버 TV캐스트는 서브로 활용하길 추천한다.


네이버 TV 캐스트에 대한 내 점수는 70점이다. 

 





ㅣ에디터 소개  온라인 광고 컨설턴트 오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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