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아줌마 오종현의 매거진

유튜브를 찬양하는 3가지 이유

오씨아줌마 오종현

2016.09.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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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유튜브채널(https://www.youtube.com/c/EduwebsiteOrgoc)을 본격적으로 운영한지 1년 정도 되었다. 

물론 이전에도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지만, 1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동영상을 기획하고, 동영상을 편집하기 시작했다. 

 

 


 

  

13년 12월 19일 이후 필자의 유튜브채널 구독자 수 그래프

 

14년 11월 25일 이후 필자의 유튜브 채널 조회수 그래프

 

지금 필자의 유튜브채널 성적표를 보면 총 동영상은 763개이며, 구독자는 5,874명 그리고 일 조회수는 일평균 2,500회, 일 평균 구독자 증가는 약 20명 정도이다. 마케팅을 다룬 마이너한 채널에서는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위의 그래프를 보면 단기간의 성과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조회수와 구독자가 증가한 것을 알 수있다. 

지금 부터 왜 필자는 유튜브를 찬양하는지 3가지 이유를 짚어보겠다.

 

 

1. 네이버와 달리 컨텐츠를 대접해준다.

 

필자는 유튜브에 컨텐츠를 올리기 전에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에 익숙했다. 무조건 키워드를 통해서 상위노출을 해야 했던 네이버의 블로그, 카페마케팅의 최대 단점은 좋은 컨텐츠에 투자하기엔 너무 시간과 에너지가 아깝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시간을 투자해서 컨텐츠를 올렸더니, 하루도 안지나 다른 경쟁업체의 새로운 글이 상위에 노출되면서, 내 컨텐츠는 무기력하게 하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과연 경쟁업체의 글이 나보다 좋은 컨텐츠이기 때문에 상위에 노출되는 것인가? 의심만 할 뿐 속절없이 새로운 경쟁업체의 글을 밀어내기 위한 또다른 글을 써야할 뿐이다.

 

 

 

1년 넘은 글이지만, 1위에 노출되고 있는 글이다.

 

그러나 유튜브의 경우는 1년이 넘더라도 컨텐츠가 오랫동안 상위에 노출되고 있다. 

유튜브가 생각하는 좋은 컨텐츠는 바로 “시청시간”이 긴 동영상이다.

즉, 고객이 오랫동안 유튜브 동영상을 봤다면 좋은 컨텐츠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다른 요소가 있지만, 특히 시청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위의 이미지에서 1년이 지난 동영상이지만, 다른 동영상에 비해서 상위에 노출되는 것이 바로 “시청시간”이 길기 때문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즉, 좋은 컨텐츠에 대해서는 유튜브가 상위노출로 충분히 대접을 해주고 있기에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데 한껏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 

 

 

 

 

필자의 “유튜브로 돈버는 법(https://www.youtube.com/watch?v=2tnW8rJpTJ8)”의 동영상은 지난 28일 동안 4,691회 즉, 하루에 167명이 검색으로 찾고 있으며 평균 동영상 시청시간은 2:43초로 평균조회율이 38%로 꽤 높은 편에 속한다. 

이미 만들어진지 7개월이나 지난 동영상이지만, 유튜브에서는 노출이 되어 고객이 찾는 컨텐츠로 대접받고 있다. 

그러니까, 유튜브에 좋은 컨텐츠는 시간이 지나도 계속 사용자들이게 노출이 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컨텐츠에 투자해도 아깝지 않다. 

장기적인 노출량을 보면, 내일이면 밀릴 블로그에 글 10개 쓰는 것보다 1년 후에도 살아있는 동영상 1개를 만드는 것이 훨씬낫다. 

이런 동영상 컨텐츠를 “히어로 컨텐츠”라고 부른다.

 

 

 

2. 절대적인 팬심, 구독자!

 

유튜브에서 구독자는 ‘내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봐줄 팬’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은 어떻게든 페이지의 도달률을 높이기 위해서 광고비도 써야하고, 페이스북이 좋아하는 형태의 다양한 컨텐츠도 만들어 내는 등 마케터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유튜브는 채널의 운영자를 적극적으로 도와 동영상이 구독자에게 최대한 많이 노출되도록 도와준다. 내가 만약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구독자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

 


 

우선 이메일을 통해서 구독하고 있는 채널의 새로운 동영상 업데이트 소식이 발송된다. 

그래서 구독자는 메일을 통해서 새로운 동영상을 확인할수 있다. 당연히 동영상 시청으로 이어질수 있다.

 

두번째는 맞춤형 동영상이다. 유튜브는 홈을 통해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동영상 리스트를 제공하는데, 이때 ‘구독한 채널’의 컨텐츠가 가장 많이 노출된다. 

즉, 구독자가 굳이 검색을 통해 내 채널의 컨텐츠를 찾지 않더라도 유튜브 홈을 통해서 내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주기 때문에, 채널의 재방문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재생화면 오른쪽 사이드바에 내가 구독하는 동영상들이 노출되면서 

다른 동영상을 보다가 다시 자신이 구독하는 채널의 동영상을 발견할수 있게 해준다.

 

 

유튜브의 이런 노력 덕분에, 오씨아줌마 채널의 트래픽소스를 분석해보면, 추천 동영상이 34.5%로 유튜브 검색 20.9%보다 높다. 천동영상은 고객이 적극적으로 검색을 하지 않아도 유튜브가 동영상을 자동 배치해줌으로써 실제 고객의 유입에도 큰 영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유튜브는 검색보다 추천동영상이 매우 중요하다. 페이스북처럼 내 컨텐츠 한번 봐달라고 돈까지 내면서 애걸복걸하지 않더라도 유튜브는 알아서 내 구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노출시켜 준다. 충분히 유튜브에 시간에 에너지를 투자해서 동영상을 만들 가치가 있다.

 

 

 

3. 적극적으로 홈페이지 유입을 돕는다.

 

유튜브는 동영상 컨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블로그나 카페에 비해서 홈페이지로 직접 유입되는 과정을 추적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유튜브의 ‘특수효과/카드효과’를 통해서 매우 적극적으로 고객의 홈페이지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그리고 특수효과/카드효과의 통계를 별도로 제공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 역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일단 구글계정으로 홈페이지에 구글 웹마스터도구를 설치하고, 동일한 구글 계정으로 유튜브채널을 생성한다면, 특수효과/카드를 통해서 외부링크를 동영상에 연결할 수 있다.

 

 

 

좌측 이미지는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특수효과를, 우측 이미지는 쇼핑몰로 이동하는 링크를 카드효과를 통해서 삽입한 경우이다.

더욱 매력적인 것은 유튜브 동영상을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홈페이지에 iframe을 통해서 퍼가더라도, 특수효과와 카드효과는 따라다닌다. 즉, 어떤 경우에서도 유튜브 동영상은 고객에게 내 홈페이지 들어오라고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고객이 내 동영상을 보고 내 홈페이지에 방문하기에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좋은 컨텐츠를 투자해도 전혀 아깝지 않다.

 

 

ps. 필자의 유튜브 동영상이 네이버에 통합검색에 3주전부터 노출되기 시작했다.

 

 

 

“유튜브로 돈버는 법”을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위의 이미지와 같이 1위와 3위에 유튜브동영상이 노출되고, 클릭하면 유튜브에서 재생된다. 앞에서 말한 특수효과/카드효과도 당연히 따라다닌다. 

 

 

검색트래픽은 네이버가 갑이기 때문에 통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지난 7일동안 통계를 보면, 유튜브의 외부채널 유입 중 11.3%가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유입된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기본적으로 유튜브채널의 동영상은 네이버검색에 노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몇몇 네이버의 성은(聖恩)을 입은 유튜브 채널은 네이버 검색에 노출되기도 하는데, 필자도 네이버의 성은은 입은 것 같다.

 

동영상 768개, 총 운영기간 약 2년 10개월, 일평균 조회수 2,500명, 현 구독자수 5,874명, 평균 시청시간 2분 43초, 마케팅 컨텐츠에만 집중해서 올렸더니, 네이버가 성은을 내렸다. 어떤 요소가 기준치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필자 정도의 통계적 결과가 있다면 유튜브 동영상에 네이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유튜브 찬가를 통해서 유튜브이 대한 칭찬을 해봤다. 물론 더 많은 장점이 있고, 반대로 단점도 몇가지 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지금처럼 컨텐츠를 만드는데 에너지와 시간이 들더라도 마케팅 플랫폼이 이런 노력과 수고를 외면하는 시대에 유튜브는 더욱 매력적인 놈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잘 써도 최신글에 무력하게 밀려버리는 네이버, 최근 노출량 급감을 통해서 광고비를 쏟아 부어야 하는 페이스북까지 참으로 통탄을 금할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유튜브는 컨텐츠를 우대해준다. 좋은 컨텐츠를 만들기만 하면, 노출은 유튜브가 알아서 최대한 시켜준다. 그리고 특수효과/카드효과를 통해서 구매에도 직접적인 유입을 지원해준다. 

 

이 정도면 난세의 시대에 우리가 살짝쿵 등을 기대도 되는 멋진 플랫폼이지 않는가? 유튜브 만세다!

 






ㅣ에디터 소개  온라인 광고 컨설턴트 오종현 

 

오씨 아줌마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광고주에게 도움이 되는 광고 운영 노하우와 온라인 광고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해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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