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아줌마 오종현의 매거진

PC로 하는 유튜브, 페이스북 라이브스트리밍 가이드

오씨아줌마 오종현

2016.12.0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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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라이브스트리밍이라고 하면 아프리카TV에서 BJ들이 하는 방송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최근 페이스북에서 라이브스트리밍 기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에 질세라 유튜브에서 여러가지 라이브스트리밍 기능들을 업데이트 하면서 라이브스트리밍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필자도 일주일에 2번씩 약 한 달간 라이브스트리밍을 진행했는데, 오늘은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라이브스트리밍의 준비물, 활용전략을 알아본다.

아래 가이드를 따라하면, 대세인 '라이브 스트리밍', 누구나 할 수 있다. 

 

01. 준비물

기본적으로 웹캠, 방송프로그램 마지막으로 모니터가 2대 필요하다.

 

 

 

 

 

웹캠은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로지텍에서 나온 C-920r 버전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일반 BJ웹캠이다. 가격대는 12만원 대, 가끔 할인하면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한다. 어떤 분은 PC나 노트북에 달려있는 웹캠을 사용하면 안되는지 물어보시는데, 화면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필자는 맥북프로에 달린 웹캠으로 방송을 처음에 진행했는데, 화질의 퀄리티가 떨어져 C-920r을 구매하게 되었다.

 

  

 

방송 프로그램으로는 크게 두 가지를 많이 사용하는데, 공짜로 활용할 수 있는 OBS(https://obsproject.com/)를 추천한다. 공짜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윈도우와 맥, 리눅스 모든 OS에서 작동을 할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당연히 유튜브와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 방송이 가능하다.

 

 

 

 

대도서관 및 유명BJ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XSplit(https://www.xsplit.com/ko/)이다. 유튜브 및 페이스북, 트위터 방송이 가능하며 OS는 윈도우만 지원한다. 무료버전이 있지만, 기능적 한계로 인해서 유료구매를 하길 추천하며, 한 달에 8$정도의 비용이 든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OBS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공짜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유료프로그램에 있는 기능들이 대부분 구현되기 때문이다.

 

마지막 준비물은 두 대의 모니터이다. 주 모니터는 방송으로 나가는 모니터이다. 

보조 모니터는 세팅을 위한 모니터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화면전환을 시키거나 이미지, 음악을 추가하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과 유튜브의 라이브스트리밍 페이지를 관리하는데도 활용된다. 물론 화면에 모니터의 내용이 나가지 않는 방송을 한다면, 모니터가 한대만 있어도 되지만, 필자처럼 모니터의 내용이 화면에 나가야 한다면 꼭 두대의 모니터를 추천한다.

 

 

02. 현재 라이브스트리밍 상황

실제 촬영 화면과 방송에 나가는 촬영화면은 짧게는 5초 길게는 10초 정도 딜레이된다. 채팅의 경우도 짧게는 3~5초 이상 딜레이된다. 

이는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동일하다. 그래서 방송을 보면서 댓글을 읽는 경우 혹은 방송의 상황과 댓글의 상황이 약간씩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나 고무적인 부분은 이 딜레이 간격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서 이런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팅이 몰리는 경우 예를 들면 매1초동안 2~3명씩 채팅을 하는 경우 방송을 하면서 내용을 확인하기는 불가능 하다. 

하이라이트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운영자의 날카로운 눈을 믿어야만 한다.

 

재미있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는데, 페이스북의 경우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이 의견에 찬성을 하면 “좋아요” 반대를 하면 “슬퍼요”를 누르라는 것이다. 실제 여러 언론사에서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필두로 라이브스트리밍에 대한 기술적 업데이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03. 페이스북과 유튜브 라이브스트리밍 선택은

일단 결론은 짧은 방송, 흥미 위주의 방송이라면 페이스북이 좋다. 

페이스북은 초기에 시청자가 몰렸다가 서서히 빠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보통 페이스북은 타임라인에서 시청을 하는데, 오랫동안 시청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짧게 시청하는 시청자가 많은 경향이 있다. 필자처럼 강의를 하는 라이브스트링이라면 페이스북이 적절하지 않다. 전체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하는 시청자는 집중력이 낮은 편이다.

반면 가벼운 방송, 짧은 방송은 무리가 있지만, 집중력이 요구되는 방송의 경우는 유튜브 방송을 추천한다. 

유튜브에서 찾아서 봐야하거나 알림을 열어서 봐야하기 때문에 페이스북보다 조금 더 수고스럽다. 

그러나 이것만 극복하면 보다 집중력 높은 시청자를 잡을 수 있다.

참고로 현재 광고수익을 벌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은 유튜브 뿐이다. 페이스북은 공식 광고수익상품이 존재하지 않는다.

 

04. 라이브스트리밍의 재활용

단순히 방송을 하고 그 내용을 그대로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올리는 것이 끝이 아니다. 

다양한 편집본을 만들 수 있고, 방송을 여러 번 진행하면서, 재미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올려야 하는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보면 라이브스트리밍을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동영상 소스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유튜브에서 방송을 하는 BJ들은 대부분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서 본 방송을 진행하고 방송 중 재미있는 요소만 집어서 새로 편집해 유튜브에 업로드 하는 경우가 있다. 즉,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게 되는 것이다.

 

05. 브랜드 신뢰도에 절대적인 영향 

JTBC에서 라이브스트리밍을 하게 되면 3만 ~ 5만명이 시청을 한다. 대도서관의 경우는 1~2만명이 시청한다. 이들은 단순히 방송을 보는 것을 떠나 채팅창으로 방송의 내용을 서로 나누고 대화하면서 동질감을 가지게 되고 이것이 지속적으로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이것은 브랜드 신뢰도를 올리는데 긍정적이다. 

필자의 경우 라이브스트리밍을 진행하면서 평균 시청시간이 1분  30초 이상 올라가는 경험을 했다. 

즉 고객들이 동영상을 더 집중해서 본다는 것이고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도 매우 긍정적이다.

아직 다양한 기업에서 라이브스트리밍을 테스트 하는 수준이지만, 그리고 확실한 마케팅 효과의 사례를 만들고 있는 과정이지만 

무엇보다 무시하지 못하는 것은 라이브스트리밍은 트렌드라는 것이다.

지금보다 2~3년 후의 라이브스트리밍은 보다 강력하고 무서운 마케팅 툴이 될 것이기에 지금부터 다양한 테스트와 시도가 필요하다.


ㅣ에디터 소개  온라인 광고 컨설턴트 오종현 

 

오씨 아줌마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광고주에게 도움이 되는 광고 운영 노하우와 온라인 광고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해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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