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아줌마 오종현의 매거진

극한체험, 0원으로 온라인마케팅 시작하기

오씨아줌마 오종현

2017.02.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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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원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 할 수 있을까? 

마케팅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아직 마케팅에 큰 비용을 투자할 수 없을 때.

이런 질문이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갈 것이다.

 

온라인마케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1) 홈페이지 및 지도등록 

2) 통계 프로그램 

3) 예약 솔루션 

4) 채팅 솔루션 

5) 다양한 노출채널 등이 필요하다. 

 

온라인 마케팅에 반드시 필요한 이 모든 세팅을 공짜로 할 수 있을까? 

0원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있다.

지금부터 알아보자. 

 

 


Prologue. 오씨아줌마 파스타 

 

예를 들어보자.  

오씨아줌마는 파스타를 파는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장소는 서울 시청역 2번출구 근처이고, 20~30대 커플들의 데이트코스로 인지되길 원한다. 

특히 젊은 층의 예약 및 주문을 쉽게 받기 위해서 예약시스템과 결제시스템을 갖추길 원하고, 

잦은 이벤트를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전체 홍보 메세지을 주기적으로 보내려고 한다.

 

이런 계획을 가지고 A광고대행사에 문의를 했더니, 홈페이지 만드는데 300만원, 홈페이지 등록 및 지도등록 하는데 30만원, 통계프로그램은 유료프로그램을 추천했는데 한 달에 1만원 정도 필요했다. 문제는 예약시스템인데, 식당에 맞게 만들려고 하니 최소 150만원의 개발비용이 발생했고, 지속적인 유지보수비용이 필요했다. 마지막으로 전체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 전체문자 솔루션을 사용했는데, 한 달에 5만원 정도의 예산이 측정되었다.

대략 이렇게 했더니, 약 4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했고, 광고대행사가 좀깎아줘서 400만원의 비용으로 계약을 하기로 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서비스들은 공짜 서비스들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다. 

 

01. 무료 홈페이지가 있긴한가?

네이버에서 “무료 홈페이지”라고 검색하니 엄청나게 많은 홈페이지 제작사들이 등장했다. 그런데 조금만 파고 들어가보니, 빛 좋은 개살구다. 너무 간단한 기능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려면 돈을 내야 하거나, 공짜긴 한데 홈페이지 회사 광고가 떡 하니 떠 있으니 보기가 좋지 않았다. 그리고 소문을 들어보니, 무료홈페이지 회사들 중 3년을 못 버티고 망한 업체도 적지 않았다.

 

무료 홈페이지는 없나, 라고 돌아서려던 순간, 네이버에서 만든 “모두” 사이트를 발견했다. 

그리 예쁘진 않았지만, 무료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PC, 모바일에서 쉽게 노출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네이버가 만들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와, 망할 걱정이 없다는 것, 

그리고 네이버 검색등록이 자동으로 되고, 간단한 통계프로그램을 제공해준다는 것에서 큰 장점이 있었다.

 

네이버 모두 : http://www.modoo.at/home

네이버 모두 만들기 : https://youtu.be/6Rpm142GPDw

 

‘모두’를 사용하면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사이트등록과 통계프로그램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네이버 ‘모두’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이트명과 설명문구를 넣게 되면 다음날 바로 네이버 검색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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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아줌마 파스타 ocworld.modoo.at

시청역 2번출구 5분거리, 시청 데이트코스 추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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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사이트명과 설명문구를 넣으면 된다. 

물론 네이버 ‘모두’도 한계는 있지만, 무료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고, 네이버 검색등록이 되며, 통계프로그램을 준다는 점, 무엇보다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잘 엮이고, 네이버는 망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네이버 모두는 꽤 괜찮았다. 그리고 바로 네이버의 지도등록은 아래 동영상으로 보면서 공짜로 해결했다.

 

네이버 지도등록 : https://submit.naver.com/

네이버 지도등록 하기 : https://youtu.be/uNcrHG2fyNI

 

 

02. 온라인은 통계가 중요한데, 네이버 애널리틱스 쓸만한가?

사실 통계의 대마왕은 구글 애널리틱스이다. 공짜인데 너무 좋다. 그런데 구글 애널리틱스는 너무 복잡하다. 그래서 정작 몇 번 보려고 했는데, 눈이 어지러워서 포기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몇몇 유료통계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분들도 있는데, 쇼핑몰이나 중소기업 이상만 되어도 유료 프로그램을 써도 괜찮지만, 파스타 집에서 유료프로그램은 모기 잡는데 총을 꺼내는 것과 같은 격이다.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네이버 애널리틱스는 꽤 괜찮은 놈이다. 

간단하고 보기쉽다. 초보자가 부담없이 통계에 익숙해지는 데 네이버 애널리틱스는 최고다. 특히 네이버에서 들어오는 유입을 잘 잡는다는 장점도 있다.

 

네이버 애널리닉스(모두 기본제공) : http://analytics.naver.com/

네이버 애널리틱스 사용하기 : https://youtu.be/EzWHAD3-leY

 

대신 오프라인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것은 전화로 오는 유입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식당은 온라인보다 전화 예약이 더 많이 온다. 그래서 전화가 어떤 경로에서 어떻게 왔는지가 중요하다. 어떻게 전화유입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까? 다행히도 네이버에서는 전화 통계를 볼 수 있는 비즈넘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넘버 홈페이지 : https://store.naver.com/bizcatcher/reports

 

네이버를 통해서 걸려온 전화의 유입을 명확하게 추적할 수 있고, 전화에 대한 이런 정확한 통계는 다른 애널리틱스에서는 볼 수 없다.

오프라인 소상공인에게 적절한 공짜 통계프로그램의 조합은 “네이버 애널리틱스 + 비즈넘버”이다.

 

 

03. 쉽고 간편하고 결제까지 되는 예약솔루션이 공짜?

네이버에서 만든 예약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아주 매력적인 놈이다.

 

네이버 예약 : http://easybooking.naver.com/

 

웬만한 유료서비스보다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는데 크게 두 가지다. 

네이버의 방대한 고객DB가 있기 때문에 고객이 별도로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네이버에서 다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이름 연락처 등의 기본 정보는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예약을 원하는 시간 및 메뉴 정도만 직접 입력하면 된다. 

 

두번째 장점은 네이버 페이로 결제가 굉장히 쉽다는 점이다. 기존에 네이버 페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결제를 하면 되고, 네이버 페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간단한 카드정보면 넣으면 바로 결제가 된다. 

고객입장에서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자 입장에서도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서 효과적인 예약관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NO show 방지를 위해 결제 기능을 걸어놓을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한 솔루션 업체의 기능보다 뛰어나다.

 

사실 네이버 예약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와 잘 엮이고, 외부로 링크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 예약 서비스는 네이버 지도, 네이버 모두, 톡톡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 자동으로 엮이게 되고, 링크 형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 및 SNS상에서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이라면, 굳이 돈을 내가면서 유료서비스를 쓸 필요가 없다.

 

 

04. 채팅 및 전체메시지 솔루션

채팅솔루션은 네이버 톡톡과 카카오톡 옐로아이디가 있다.

 

네이버 톡톡 : https://youtu.be/4b7mu1vAx9A

카카오톡 옐로 아이디 : https://youtu.be/dbZbdRGCf84

 

두 가지 중 무엇을 써야 할까? 

전체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보내야 하는 업체라면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특히 매달 1만건의 무료메시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아주효과적이다.


반면 전체메시지를 크게 보낼 필요 없는 상담이 중요한 업체라면 네이버 톡톡도 강력하게 추천한다. 

특히 블로그, 예약, 지도, 모두 등의 네이버 서비스와 찰떡궁합이다. 

 

파스타집을 운영하는 매장은 당연히 전체메시지로 고객을 유혹해야 하기 때문에,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선택했다. 

1만건을 무료로 보낼 수 있는데, SMS, MMS보다 예쁘게 보낼 수 있고 오픈율도 높은 편이다. 

무료 메시지 1만건을 모두 썼다면 건당 17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SMS, MMS에 비해서 여전히 매력적이다.

 

 

05. 다양한 노출 플랫폼

공짜로 운영할 수 있는 매체는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있다. 사실 만드는 것만 무료지, 이쪽을 파고 들어가다 보면 광고비에 돈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노출 플랫폼은 정확하게 말하면 만드는 것만 공짜, 운영에는 돈이 들어간다!

 

 

06. 적당하게 세팅하는 것이 중요!

물론 필자가 제안한 ‘극한체험, 0원으로 온라인마케팅 시작하기’는 앞에서 예를 든 “파스타가게”정도의 매장이나 조금 더 규모가 있는 곳에 적절하다. 

규모가 더 커지면 공짜 서비스들이 제공해주는 것 이상의 기능들이 필요하다. 이런 경우는 자연스럽게 자체개발이나 유료서비스로 넘어가야 한다.

그러나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위에서 언급한 무료서비스만 잘 활용하더라도 굉장히 멋진 마케팅시스템이 세팅된다. 특히 사업초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당장 나에게 필요 없는 기능을 위해서 비용을 많이 투자하는 것은 욕심이다.

나에게 진짜 필요한 서비스들만 적당하게 세팅하는 것! 

이것이 온라인마케팅의 올바른 출발이다.

 

ㅣ에디터 소개  온라인 광고 컨설턴트 오종현 

 

오씨 아줌마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광고주에게 도움이 되는 광고 운영 노하우와 온라인 광고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해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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