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콘텐츠 마케팅의 시대. 기업들은 너도나도 자사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건 단연 사진, 동영상, 인포그래픽 등의 시각적 콘텐츠입니다.
전세계 최고마케팅책임자 (CMO: Chief Marketing Officer) 들의 모임인 CMO Council에 의하면 임원급 마케터들의 65% 이상이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위한 시각적 자료 (사진, 동영상, 일러스트, 인포그래픽 등)를 절대 빠져서는 안 될 핵심요소로 여긴다고 합니다. 이 자료에는 단순히 잘 찍은 사진 뿐만 아니라 정성스레 디자인된 차트, 소셜 미디어 공유에 최적화된 이미지, 예쁘게 꾸며진 프레젠테이션까지 전부 포함되죠. 고객을 사로잡는 디자인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래픽 디자이너가 아니라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디자인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25가지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무료디자인툴 베스트 25!
- Canva는 이메일 뉴스레터 디자인부터 블로그 전용 그래픽까지 실용적인 디자인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편리하면서도 전문적이다. 많은 무료 템플릿을 소셜 미디어 포맷별로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한글 폰트가 다양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는데, 소액의 비용을 결제하고 프리미엄 계정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한글 폰트를 업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다. 처음 이용해보고 이렇게 좋은 툴이 무료라는 사실에 깜짝.
- Desygner는 각종 배너, 포스터, 초대장, 페이스북 타임라인 사진, 소셜 미디어 포스팅 등 웬만한 시각적 콘텐츠 디자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이메일로 무료 회원 가입만 하면 그 즉시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수많은 무료 사진들과 일러스트를 볼 수 있고, 사전 제작된 디자인 양식도 이용할 수 있다. 좀 더 많은 템플릿을 이용하며면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는데 월 3,000원 정도.
- Snappa 는 시중에 나와 있는 디자인 프로그램 중 가장 쉬우면서도 멋진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손쉽게 전문가의 솜씨를 내고 싶다면 추천한다. 다만, 한글 폰트가 가끔 깨지는 현상이 발생. 워드에 글을 입력한 후에 복사 붙여넣기로 해결하는데 역시 번거롭다.
- 그럴듯한 인포그래픽을 만들고 싶다면 Piktochart 를 추천한다. 그래픽 디자이너 없이도 훌륭한 작품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 이미 국내에 꽤 알려진 Prezi 는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주는 사이트다. 한 장 한 장 넘어가는 고전적인 슬라이드쇼 방법에 질렸다면 한 번 이용해볼 것. 줌인, 줌아웃, 옆으로 움직이기 등Prezi 만이 가진 독특한 애니메이션이 상당히 신선하다.
- Visage 는 다량의 콘텐츠를 빠른 시간 안에 만들어내야 하는 콘텐츠 마케터들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쉽고, 빠르게, 많이’를 원한다면 시험해볼 것.
- Curalate 는 이미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광고 효과 및 고객 반응까지 모니터링해주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의 소셜 미디어에 내 브랜드를 알리고 싶다면 추천한다.
명품 브랜드 화보처럼
- ThingLink 는 이미지에 클릭 가능한 버튼을 넣어준다. 페이스북 ‘좋아요’든 웹사이트 클릭이든 고객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싶다면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 소셜 미디어에서 파급력 있는 시각 디자인을 원한다면 Pablo by Buffer 를 추천한다. 페이스북 공유, 인스타그램 좋아요 등에 최적화된 이미지를 제공한다. 바로 업로드 가능하다.
- Pablo는 Buffer가 제공하는 이미지 제작툴인데, Buffer 를 사용해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Buffer 또한 강추. 매일 매일 SNS를 업데이트하는 대신, 스케쥴을 정해놓고 한 번에 올려놓으면 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소셜 미디어 관리가 가능하다.
- SlideShare 는 국내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슬라이드 모음 사이트다. 예쁜 슬라이드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경쟁자들의 디자인을 보고 싶거나 내 자료를 업로드하고 싶다면 꼭 추천한다.
- Polarr 는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사진 편집 프로그램이다. 조도, 채도, 선명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건 물론 각종 필터도 다양하게 탑재하고 있다.
- 멋진 사진에 자사 제품을 합성하고 싶다면? PlaceIt 은 포토샵 없이도 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 고객에게 알리고 싶은 통계나 차트 등 데이터가 있다면 Silk 를 사용해볼 것. 엑셀 파일을 업로드하면 숫자에 불과했던 자료를 멋진 디자인에 넣어준다. ( 데이터 비주얼라이징 툴을 소개한 Storytelling by the numbers 글에는 몇 개의 툴이 더 있는데 아직 다 이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한 번씩 다 써보고 조만간 데이터 비주얼 툴에 대한 글은 다시 올리겠습니다.)
- ChartBlocks 은 숫자를 멋진 차트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단 몇 분만에 지루한 수치 자료를 예쁘게 시각화해준다.
- Infogr.am 은 현재 가장 인기있는 인포그래픽 제작 사이트다. 그래픽 뿐만 아니라 지도와 동영상까지 마음대로 추가할 수 있다.
- Datawrapper 는 말그대로 데이터를 예쁘게 포장해주는 (wrapper) 사이트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인포그래픽이나 프레젠테이션이 필요하다면 추천한다.
- InVision 은 콘텐츠 작가, 디자이너, 에디터 사이 작업 과정을 매끄럽게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별거 없는 듯 하지만 콘텐츠를 많이 만들면 만들수록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거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싶다면 추천.
- Venngage 는 전문가가 디자인한 수백 가지 양식을 제공해 멋진 인포그래픽을 순식간에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인포그래픽 뿐만 아니라 포스터, 레포트, 소셜미디어 포스팅 디자인도 제공한다.
- Easel.ly 은 사전 제작된 수많은 디자인 양식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나만의 디자인으로 바꿀 수 있게 해준다. 완성한 작품은 커뮤니티에서 공유할 수도 있다.
- Issuu 는 세계 최대의 웹진 출판 사이트다. 수많은 작가들이 고퀄리티의 매거진, 카탈로그, e북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니 콘텐츠 마케터라면 꼭 가볼만 하다.
- Adobe Post 는 포토샵을 제작한 디자인 명가 어도비의 프로그램답게 멋진 그래픽을 손쉽게 만들어준다.
- 그동안 정말 많은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노력한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Uberflip 은 내 콘텐츠를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주고 가장 효과적인 포스팅 스케줄을 짤 수 있게 도와준다. 콘텐츠 마케팅의 꽃은 하나의 잘 만든 콘텐츠가 아니라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고객을 구매결정까지 이끄는 시리즈의 콘텐츠임을 잊지 말자
- Apester 는 소셜 미디어에 심리테스트, 퀴즈, 설문조사 등을 포스팅할 수 있게 해준다. 예쁜 사진과 글만 올리는 것이 지루해졌다면 시도해볼 것.
- 가게로 오는 길을 색다르게 표현하고 싶다면 Mapme 를 이용해보자. 내 입맛에 맞는 디자인의 지도를 손쉽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 마지막으로 아직 베타 테스트 중인 한국발 디자인 사이트 Tyle.io. 우리나라의 페이스북이나 포탈에서 인기 있는 포맷은 카드 뉴스에 최적화되어있다.
총 26개의 무료 디자인 제작 툴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런 툴을 이용하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가 있지요. 지난 번에 소개한 적이 있는 무료 이미지 사이트 에서 무료사진을 다운 받고 위에서 소개한 툴을 이용하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빠르게 원하는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상의 콸러티는 디자이너의 감각이 더해져야 나옵니다.
*본 자료는 마케팅 전문작가 네트워크인 콘텐타(Contenta)와의 제휴로 게재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