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아줌마 오종현의 매거진

카드뉴스의 분명한 목적과 생산 전략

오씨아줌마 오종현

2017.10.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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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는 페이스북을 운영하면서 매우 중요한 콘텐츠 생산방법으로 자리잡았다. 물론 최근에 동영상 콘텐츠의 노출량이 늘어나면서 카드뉴스의 중요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동영상 보다 생산이 쉽고, 집중도를 더 높일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중요한 콘텐츠 생산방법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기업에서 카드뉴스를 생산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제작에 너무 많은 시간이 투입되기도 하고, 매출과 직접적인 연관을 짓지 못해 제작의 방향을 잃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카드뉴스의 목적을 정의하고​, 카드뉴스의 생산방법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1. 단순한 목적

먼저 이상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많은 업체에서 카드뉴스를 만들고, 사람들이 공유를 많이 하고 노출량이 늘어나면서 브랜드의 인지도가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한다. 그러나 말 그대로 이것은 이상적인 이야기다.

현실은 다르다. 카드뉴스를 만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유를 하지 않는다. 몇몇 카드뉴스는 공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해도 이것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는 많지 않다. 즉, 대부분 카드뉴스는 공유가 잘 일어나지 않고,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적다.

그래서 카드뉴스의 기대효과에 대한 마케터의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우선 카드뉴스는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많은 업체에서 제품을 홍보하는 카드뉴스를 제작했지만, 이 상업적인 카드뉴스를 공유하는 사용자는 많지 않다. 광고의 또 다른 유형일 뿐이다. 반면, “유용한 팁, 감동적인 이야기, 사용방법” 등은 사람들이 많이 공유하는 카드뉴스 콘텐츠들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는 매출에 영향이 적고,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수있는 컨텐츠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이때 과감하게 카드뉴스를 통한 직접적인 매출 기대를 포기한다. 카드뉴스는 잠재고객에게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 목적으로 두는 것이다.


둘째, 카드뉴스는 모두가 창작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많은 마케터들이 카드뉴스 콘텐츠들을 생산하면서 수 많은 카드뉴스들이 고객의 타임라인을 도배하고 있다. 이 중에서 선택받는 카드뉴스와 실패한 카드뉴스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 중에 선택받은 카드뉴스들이 좋은 사례로 다시 한번 활용되게 된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다양한 형식의 카드뉴스들이 난립했지만, 지금은 “유용한 팁, 감동적인 이야기, 사용방법 순서” 등의 내용으로 많이 정리되었다. 그리고 각 영역에서 콘텐츠를 생산할 때 이런 방식으로 콘텐츠를 주로 만들게 된다. 그래서 비슷한 영역이라면 중복되는 콘텐츠들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앞에서 카드뉴스는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했고, 이미 효과적인 형태과 콘텐츠들을 가지고 있는 카드뉴스들이 다양하게 나와있다고 했다. 

 

즉, 좋은 카드뉴스를 참고해서 만들면 된다. 

 

모든 카드뉴스를 창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 성과가 있다고 증명이 된 타업체의 카드뉴스를 적절하게 편집해서 새로운 디자인을 입혀 내가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하루에 3~4시간의 에너지를 쓴다는 것은 중견, 중소기업에서는 맞지 않는 이야기다.  이미 효과가 입증된 타업체의 카드뉴스 컨텐츠를 적절하게 편집하고 디자인하여 사용하자.

 

마지막으로, 카드뉴스의 공유가 일어나면 나의 다른 컨텐츠의 노출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에는 다양한 알고리즘이 존재하지만 가장 중요한 알고리즘은 바로 고객이 내 콘텐츠에 공유를 하거나 좋아요, 댓글을 달게 되면, 다음번 작성하는 콘텐츠의 노출량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기업에서 공유이벤트, 좋아요이벤트 등을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카드뉴스를 만들 때 이런 전략을 잊지 말아야 한다. 카느뉴스를 만드는 것은 직접적인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다음에 작성할 직접적인 매출에 도움이 되는 “이벤트, 홍보, 할인” 관련 콘텐츠의 노출량을 늘려준다는 것이다. 즉, 카드뉴스의 목적은 내 브랜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자주 공유할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고, 이를 통해 다음번 매출을 올릴수 있는 콘텐츠의 노출량을 늘리는 것이다.

카드뉴스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 카드뉴스만 만들면 알아서 고객들이 공유하고 매출이 쑥쑥 올라간다는 희망고문에서 빨리 벗어나야 살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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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좋은 카드뉴스 소재

앞에서 극단적으로 표현했지만, 카드뉴스의 내용을 창작할 필요는 없다. 필요에 의해서 창작을 할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 다른 업체에서 만든 좋은 카드뉴스를 가공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다른 업체에서 만든 좋은 카드뉴스 소재는 어디서 구할수 있는가?

 

첫째, 현재 인기 있는 컨텐츠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빅풋9의 Today’s Post에서 현재 인기있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공유가 많이 발생되는 “Shared”로 리스트를 정렬해서 현재 인기 있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 중에 내가 활용할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내는 것이다. 만약 인테리어 업체에서 컨텐츠를 찾는다면, 리스트에서 2번째 있는 “셀프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쇼핑몰” 컨텐츠를 확인하고 어떤 내용을 다루었는지 참고해서 자신의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 인기 있는 컨텐츠를 확인하고 비슷하게 만드는 것, 고객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쉽게 만드는 길이다.

 

두 번째, 이미 만들어진 카드뉴스를 참고하는 방법이다. 구글에서 “00카드뉴스”를 검색한다.

 


 

위의 이미지는 구글에서 “육아카드뉴스”를 검색하고 나온 이미지 영역의 화면이다. 이미 수 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주제로 카드뉴스를 만들었다. 이 카드뉴스 중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거나 댓글, 공유가 많은 콘텐츠를 찾고, 이를 가공하고 다시 디자인하여 사용한다. 물론 내용을 가공하면서 우리 업체에게 유리한 내용을 첨가하고 불리한 내용은 축소하거나 삭제한다. 여기서 핵심은 나와 관련된 내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공유가 많이 되더라도, 내 아이템과 관련이 없다면 잠재고객에게 노출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인테리어업체를 하고 있는데, “분당맛집 Top5” 카드뉴스를 만든다면 브랜딩을 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 나와 관련된 카드뉴스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네이버 검색을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오는 곳이 네이버이다. 특히 수많은 블로거들이 네이버에 좋은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이것을 활용하는 것이다. 앞에서 고객들이 좋아하는, 공유가 일어나는 콘텐츠를 “팁, 방법,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말했다.

 

  

 


 

 

 

네이버에서 내 아이템과 관련된 검색어를 검색창에 넣고, 블로그 글을 참고한다. 그러면 블로거들이 잘 정리한 글을 찾을 수 있고 이를 가공하고 디자인을 입하면 좋은 콘텐츠가 나온다. 좋은 콘텐츠를 참고해서 가공하고 디자인을 입히는 것이 현재 가장 유용하게 카드뉴스를 운영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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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자인 직접 하지 말라!

카드뉴스는 무엇보다 디자인이 생명이다. 2년전 카드뉴스와 현재 카드뉴스의 디자인을 비교해본다면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카드뉴스라도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있다는 것을 쉽게 알수 있다, 물론 포토샵 등에 능력자라면, 그리고 다양한 카드뉴스 템플릿을 보고 트렌드를 이해하고 있다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는 것을 말리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적인 마케터라면 포토샵을 통해서 최신 트렌드 디자인으로 카드뉴스를 만들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 수 밖에 없다. 특히 직접적인 매출과 관련이 없는 카드뉴스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든다는 것은 마케터 입장에서 시간분배를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카드뉴스 템플릿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 인기있는 곳은 망고보드타일이 있다.

*타일 솔루션 소개 바로가기 > 

 

  

망고보드의 카드뉴스 템플릿

 

  

타일의 카드뉴스 템플릿

 

이런 디자인 템플릿들은 마케터의 시간을 매우 아껴준다. 특히 최근에 인기있는 디자인 템플릿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마케터가 직접 디자인을 찾고 응용해야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마케터는 오로지 좋은 콘텐츠를 찾고 가공하는데만 신경을 쓰면된다.

 

 

정리하자. 

카드뉴스의 환상에 대해서 깨어나야 한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카드뉴스를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결론은 잠재고객을 늘리는 것이 카드뉴스의 목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좋은 콘텐츠를 빨리 찾고 최신 디자인을 입히는 것이 핵심이다. 무엇보다 좋은 콘텐츠를 직접 만들지 말고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가공하자. 좋은 디자인을 직접 만들지 말고, 잘 만들어진 템플릿을 활용하다. 그래야만 마케터가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할 수 있다.

 

 

l 작가 소개 광고 컨설턴트 오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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