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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극’ 콘텐츠 찾는 청년들 / 네이버, 가공식품 쇼핑검색 시 성분정보 제공

오픈애즈

2017.07.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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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용하고 밋밋해서 좋아요… ‘저자극’ 콘텐츠 찾는 청년들

요즘 젊은층에서는 유튜브에서 에이에스엠아르(ASMR: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쾌락반응) 동영상을 찾아보는 이용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에이에스엠아르’(ASMR)란 속삭이듯 작고 정밀한 소리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을 뜻하는데요. 

‘피로사회’라는 말이 자연스러워진 요즘, 20·30세대 사이에서 뇌를 쉬게 하는 조용하고 밋밋한 ‘저자극’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에이에스엠아르 콘텐츠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채널 ‘데이나 에이에스엠아르’(Dana ASMR), ‘미니유 에이에스엠아르’(Miniyu ASMR)의 구독자는 각각 46만명, 37만명에 달한하는데요. 치킨이나 연어샐러드 등 음식을 섭취하는 소리에 집중하는 ‘이팅 사운드’(eating sound)를 방송하기도 하고, 같은 단어만 반복해 작은 소리로 속삭이기도 합니다. 또한, 팔로어 수가 71만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아네트라베츠키’(annettelabedzki)에 올라와 있는 영상에는 여러 색의 물감과 팔레트 나이프만 등장하고, 구독자들은 물감이 오묘하게 섞이는 과정을 가만히 감상하기만 합니다. 

 





 



페이스북에는 아예 무자극 콘텐츠만 올라오는 페이지도 등장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무자극 콘텐츠 연구소’는 살짝 열어둔 버스 창문, 퇴근 후 마시는 물 한잔 등 피사체로 주목받지 못한 일상의 사소한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 올리고 있으며, 개설된 지 한 달 남짓 지났지만, 1만7000여명이 구독하는 인기페이지가 됐습니다. 

2010년대에 들어서 20·30세대의 불안이나 스트레스 수준이 전체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렇게 스트레스가 클 때는 의식이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흘러가기 쉬워, 단조롭고 반복적인 자극들이 의식을 현재에 머물게 해 불안을 막고 이완을 도울 수 있다고 합니다.  

*무자극 컨텐츠 연구소 페이스북 > 

 

2. 네이버, 가공식품 쇼핑검색 시 성분정보 제공

네이버가 가공식품군에 성분정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초록마을㈜이 운영하는 식품정보 오픈 플랫폼 잇사이트(Eatsight)의 데이터를 연동해, 모바일 쇼핑 가격비교에서 가공식품에 대한 성분정보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탄수화물, 지방 등 각 영양성분 함유량은 물론, 원재료, 주의사항, 인증정보 등 차별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며, 영·유아 등 알레르기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알레르기 유발 원료 성분도 표시한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잇사이트의 풍부한 데이터를 보기 쉽게 정리해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안전하고 현명한 식품 소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영양성분의 경우, 성인 기준 일일 권장 기준치 대비 몇 퍼센트가 함유되어 있는지를 그래프로도 보여준다고 하네요.

현재 2만 6천 여 건의 제품에 적용을 시작했으며, 매달 1천 건 이상의 새로운 제품에 추가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3. 예방‧예약서비스 제공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뜬다.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에서 강세를 보였던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병원 예약이나 질병 예측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대학병원들이 디지털 의료를 앞다퉈 도입하면서, 헬스케어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국내 병원들은 환자의 편의성과 복잡한 진료과정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앱 등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으며, ‘15분 진료’운동에 동참했다고 합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들도 ‘디지털 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데이터뱅크시스템즈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는’ 진료예약서비스를 제공하여,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이동 동선에 따라 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수납까지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굿닥, 똑닥, 마이닥터 같은 실시간 병원검색 및 예약시스템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은 이미 시장에 안착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두 서비스 모두 지역과 증상, 진료과목에 따라 맞춤형 병원을 모바일로 찾을 수 있으며, 예약이나 접수도 가능합니다. 

또한, 환자들에게 생소한 예방치과학 분야에서도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예방치과학이란 개인 환자를 대상으로 구강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 원인을 제거하거나 사전에 발생원인을 제거하는 개념입니다. 의료업계에서는 앞으로 모바일 예약서비스 및 질병 예측서비스 시장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4. 카카오뱅크 이틀째 돌풍…가입자 이틀새 47만명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오픈 이틀 만에 총 47만 계좌가 개설됐다고 합니다. 

가입자들이 카카오뱅크에 맡긴 돈(예·적금 수신)은 1천350억원, 카카오뱅크로부터 빌린 돈(대출 실행 기준)은 920억원에 달했으며, 앱 다운로드 수는 88만6천 회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4월 3일 영업을 시작한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고객 24만명을 모집하는데 약 24일이 걸렸고 작년 1년간 시중은행 전체에 개설된 비대면 계좌는 약 15만5천개였는데요. 비대면 거래 자체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시점이 다른 양측의 실적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카카오뱅크가 일으킨 돌풍은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라서 소비자금융의 영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보입니다. 

 

5. 언더웨어 시장, 女소비자 77%, 40대 구매자가 '큰손'

2016년 언더웨어 시장의 구매실적은 약 2조4258억원으로 2015년 대비 28.6% 성장했으며, 올해도 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언더웨어 시장의 호황에는 여성과 40대 소비자의 구매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인데요. 

언더웨어 시장에서 2016년 하반기 기준 40대 소비자의 시장 비중은 약 29.4%로 전체 소비자 3분의 1수준을 기록했으며, 2016년 상반기 여성 소비자의 비중은 약 72.2%로 27.8%를 기록한 남성 소비자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여성 소비자가 시장의 77.1%를 차지했으며 남성 소비자는 22.9%를 기록해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언더웨어 시장규모 실적에서 여성 소비자는 2016년 약 1조8243억원에 달하는 언더웨어 제품을 사들이면서 남성 소비자의 6015억여원을 큰 차이로 따돌렸는데요. 

또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조사한 지난해 하반기 언더웨어 제품 구매 브랜드 순위에서는 'BYC'가 압도적 1위에 올랐으며 '비비안'과 '비너스', '트라이', '보디가드', '유니클로', '쌍방울'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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