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페이스북이 월 이용자 수(MAU) 20억 명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20억 명이라는 수치는 전 세계 인구 약 75억 명에서 약 27%에 해당합니다. 다시 말해,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죠. 그 밖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월 이용자 수는 인스타그램 7억 명, 트위터 3억 2,800명 등의 순으로 전체 소셜 미디어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 궤도에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를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의 당찬 포부가 현실에 가까워져 오고 있는 듯합니다.
이처럼 소셜 미디어는 우리 내 일상생활의 주요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채널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대중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회자되고 있는 콘텐츠를 주제로 이야기 나누며, 역으로 온·오프라인에서의 뉴스, 가십, 정보, 일상과 같은 수많은 이야기들을 소셜 미디어 상에 콘텐츠로 담아내고, 공감하고,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소셜 미디어 시장은 성장 성숙기를 지나 안정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소셜 미디어라는 새로운 채널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나 유행을 좇아가기 위해 이용하던 단계를 넘어, 이제는 자신에게 맞는 소셜 미디어를 취사선택해 즐기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용자 행태 변화는 소셜 미디어 그리고 관련 마케팅 테크놀러지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열람하고 공유하는 1차원적 서비스를 넘어 라이브 스트리밍, 검색, 인공지능, 챗봇 등과 같은 고도화된 신규 서비스와 테크놀러지가 활발하게 적용되어 가고 있는 현상이 이를 방증합니다.
이에 DMC미디어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소셜 미디어 시장의 축과 이용자 행태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적 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본고에서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채널 및 소셜 미디어 이용 행태 그리고 소셜 미디어 광고에 대한 태도와 효과(DMC SDAI), 더 나아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별, 이용자 특성별 이용 분석을 다룸으로써 마케터의 소셜 미디어 이용 현황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고, 소비자 접점과 일치하는 광고 마케팅 전략과 전술을 마련하는 데 있어 가치 있고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