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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바일 동영상 광고 제작 교육/네이버 vs 콘텐츠 공급사 ‘비디오태그 도입’신경전

오픈애즈

2017.09.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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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이스북, 모바일 동영상 광고 제작 교육

페이스북이 국내 중소규모 기업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효율 높은 동영상 광고를 만들 수 있도록 '비디오 투 고'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페이스북의 자체 창작 전문 인력과 마케팅 파트너들은 모바일 동영상 광고 제작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교육하며, 페이스북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메이드바이코리아(Made by Korea)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광고 샘플을 직접 제작해보는 실전 연습 시간도 제공합니다. 

이번 캠페인의 1차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비디오 템플릿 디자인 해커톤'은 누구나 최적화된 모바일 동영상 광고를 쉽게 만들 수 있는 레디 메이드(ready-made) 템플릿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100여 명의 국내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 광고를 제작했느넫요. 

만들어진 템플릿은 페이스북의 마케팅 전문 파트너사인 쉐이커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00여개의 광고 제작에 활용됐다고 합니다. 또 실전 연습을 통해 제작된 6개 기업(윈드앰프, 위드이픈, 이원, 조아맘, 믹스엑스믹스, 클레어)의 광고 중 수상작들은 실제로 페이스북 광고 영상으로 사용됐는데요. 또한, 국내 중소기업이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비디오 투 고'의 두 번째 세션인 '비디오 스토리텔링 해커톤'을 10월에 실시한다고 합니다. 

 


 

2. 네이버 vs 콘텐츠 공급사 ‘비디오태그 도입’신경전

네이버TV의 ‘클립 영상’에 신규 서비스 도입을 두고 네이버와 콘텐츠공급사간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코나드TV는 지난 25일 네이버에 ‘네이버TV 내 방송클립 비디오태그 서비스 적용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고, 코나드TV는 공문을 통해 네이버가 클립에 신규 서비스 ‘비디오태그’를 도입하는 것을 합리적 이유 없이 거절하고 있다며, 이는 독점적 지위 남용으로 불공정거래행위에 입각해 행정적, 법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비디오태그’는 이용자가 클립을 보다가 등장인물의 의상, 가구 등이 궁금할 경우 화면을 정지시키고 터치하면 상품 정보를 보여주고 구매까지 가능케 하는 서비스로, 현재 푹(pooq), 판도라TV, 곰TV, 피키캐스트, 스마트DMB에 제공되는 방송사 클립에는 이 서비스가 적용돼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는 클립에 앞부분의 15초 광고를 이유로 들어 서비스 도입을 거절했는데요. 이미 15초 광고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큰 상황인데, 여기에 추가적인 광고서비스를 붙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코나드TV는 ‘비디오태그’는 원하는 이용자만 터치해 보는 방식이라 시청을 방해하거나 강제로 광고를 보게 하지 않는다는 입장인데요. 반면, 네이버 관계자는 “동영상 시장은 유튜브가 70~80%를 점유하는 상황에서 네이버도 약자인 만큼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다는 주장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3. 벌금폭탄 맞은 구글, 검색-쇼핑 분리

구글이 현재 일반 검색과 같이 결과를 보여주는 `쇼핑 검색`을 분리하고, 그 자리엔 경쟁입찰을 통해 쇼핑 검색의 결과가 보이게 한다고 합니다. 유럽연합(EU)의 반독점 시정명령을 수용하기 위한 방책이지만 업계에선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데요. 현재 구글의 검색 페이지는 상단에 상품 사진과 이를 취급하는 소매 업체들의 웹사이트 링크가 나열되는 몇 개의 광고란을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검색창에 `스마트폰`을 입력하면 가장 상단에는 쇼핑 리스트가 뜨고, 쇼핑 광고를 구글에서 운영하면서 광고비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이를 분리해 10개의 광고란을 경쟁입찰에 부치겠다는 것입니다. 켈쿠닷컴, 숍질라 등 다른 비교 쇼핑 서비스 사이트들도 구글의 광고란을 사서 웹사이트 링크를 보여줄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인데요. 그러나 `구글쇼핑`과 경쟁 중인 쇼핑 비교 사이트는 구글의 개선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4. 아마존 AI '알렉사', 아마존 뮤직 앱과 시너지 낸다 

아마존 음성비서 인공지능(AI) 알렉사가 '아마존 뮤직' 앱에 적용된됩니다. 알렉사 기능이 쇼핑 추천에 이어 음악 선곡으로까지 확대되며, 아마존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전망인데요. 아마존이 음악 앱에 알렉사를 이식한 이유는 아마존 뮤직에 차별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차원으로 보이며, 연간 99달러의 프라임 프로그램에 가입한 이용자는 아마존 뮤직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등급이나 애플 뮤직과 비슷하지만 아마존 뮤직 시장점유율은 경쟁주자에 뒤처진 3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와 애플 '시리', 삼성 '빅스비'가 가세하며 경쟁이 가열된 AI 비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아마존은 자사 서비스와 '알렉사'를 연동해 아마존 회원을 알렉사 사용자로 흡수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5. 애플 '시리' 웹 검색 기본 공급자 '빙'에서 '구글'로

애플이 시리의 웹검색 기본 공급자를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에서 구글 검색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폰에서 AI 비서 시리를 불러 어떤 것을 웹으로 검색해 달라고 요구하거나, 시리가 어떤 질문을 알아듣지 못했을 때 '무엇을 질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웹 검색 결과는 이러하다'며 열거하는 검색 결과들은 모두 구글 검색으로 변경되는데요. 이번 변화는 애플의 사용자 검색 일관성을 위한 것과 구글의 검색엔진을 사용하면서 내는 연간 30억 달러 협상의 조건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색 결과에는 웹 링크 및 동영상 검색이 포함되며 특히 비디오 검색 결과는 유튜브를 통해 직접 얻을 수 있지만 사진 검색 결과는 견고한 이미지 검색 결과를 가진 빙에서 당분간 가져올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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