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절 직후 나를 위한 소비 급증, 유통업계, 포스트 추석 마케팅 실시
명절 연휴가 끝난 직후 나를 위한 선물이나 가족을 위해 소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백화점과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계에서는 명절 직후 늘어나는 쇼핑수요를 잡기 위해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습니다. 신세계몰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9월 14일~18일)의 경우 연휴 직후 1주일 매출이 연휴 전 주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신세계백화점도 연휴 이후 매출이 전 주 대비 35% 오르는 등 쇼핑수요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절 전에는 주변 친지 또는 업무와 관련된 식품 선물 매출이 높았다면 명절 직후에는 가족과 나를 위한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며 이미용, 잡화 장르의 구매율이 높아지는데요.
신세계몰의 지난해 추석 전 1주일과 직후 1주일의 매출비중 상위 5개 장르를 조사한 결과, 명절 전에는 식품, 스포츠, 가전 순이었지만 명절 직후에는 스포츠, 가전, 패션/잡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직후 신세계몰 내 스포츠 용품 판매 신장률이 44.2%에 달했으며, 안마기, 안마의자와 같은 건강·의료기기는 57.6%의 신장률을 보였고,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등 이미용 상품은 21.2%의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휴 이후 나를 위한 선물, 명절 기간 고생한 아내를 위한 선물, 내 아이를 위한 장난감 등 가까운 가족을 위해 소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건강’, ‘패션·잡화’ 관련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이네요.
2. 당신의 패션은 'AI 디자이너'가 책임진다
딥러닝과 머신러닝 등 AI 기술이 패션 업계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유통업체와 패션업계는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과 감정 분석 기술, 이미지 인식 기술을 의류 판매 관리 및 마케팅, 디자인,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아마존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해 유행에 맞는 옷을 자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의류 유통 과정을 자동화하는 물류 혁신을 예고했으며,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기술을 활용해 새 옷을 디자인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인데요. 관련업계에서는 아마존이 AI 알고리즘을 패션 분야에 접목, 최종적으로 'AI 패션 디자이너'를 개발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Alexa)’를 탑재한 AI 스피커 ‘에코 룩(Echo Look)’은 사용자의 모습을 촬영하고 패션 조언을 해주는데요. 사용자는 자신을 촬영한 모습을 ‘룩 북’으로 만들어 AI와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패션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버버리’ 또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고객 선호도 조사, 마케팅, 판매, 모조품 구별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미국 스타트업 ‘엔트러피(Entrupy)’의 모조품 판별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98% 정확도로 가짜 제품을 골라낸다고 합니다.
중국 대표 IT 기업인 텐센트 산하 ‘유투 랩(Youtu Lab)’은 중국의 패션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텐센트 아래에 있는 중국 최대 SNS·메신저 포털 중 하나인 ‘QQ’에 올라온 수십억 개의 사진을 처리해 패션 정보를 추출해 내는데요. 특정 연령대에서 인기 있는 스타일과 색상들도 충분히 뽑아낼 수 있어 사용자에게 ‘맞춤 추천’을 해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3. '흑인이 백인으로' 도브 페이스북 광고
'도브'(Dove)가 최근 인종차별적 페이스북 광고로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광고는 흑인 여성이 도브 제품을 쓰고 난 뒤 백인 여성으로 탈바꿈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3초짜리 비디오 클립에는 흑인 여성이 티셔츠를 벗자 백인 여성으로 변하는 모습의 사진 4장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 본 소비자들은 도브에 대해 명백한 '인종차별주의자'(racist)라고 비난하고 나섰는데요. 도브 측은 곧바로 문제의 광고를 내리고 사과의 뜻을 표했으며, 트윗을 통해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광고 내용이 여성의 피부색을 심사숙고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느꼈을 불쾌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4. 3대 영화관, 5년간 광고 매출 7000억원 육박
최근 5년간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렉스의 상영시간 내 광고 매출이 7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CGV가 389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롯데시네마는 1808억원, 메가박스는 1271억원이었습니다.
지난해 CGV의 총 매출은 8910억원으로 이 중 입장료는 6323억원, 매점 수익은 1636억원, 광고는 952억원이었는데요. 특히 매점 수익과 광고는 순수익에서 입장료가 낸 적자를 메우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롯데시네마의 지난해 총 매출은 5570억원으로 이 중 입장료는 4002억원, 매점 수익 1019억원, 광고 44억원이었으며, 메가박스는 총 매출 2508억원, 입장료 1566억원, 매점 수익 425억원, 광고 3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화관 광고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행위로, 광고 시작 시간과 영화 시작 시간에 대한 정확한 사전고지를 통해 원치 않은 광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5. 카카오내비, 추석연휴 길안내 3000만건 돌파
'카카오내비'의 추석연휴(9월 30일~10월 8일) 길안내 건수가 3000만건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해당 기간 길안내 건수는 3038만건으로 주간 최다 이용 기록을 경신했으며, 내비 이용이 가장 많았던 날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과 다음 날인 10월 5일이었습니다.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이 추석연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스타필드 고양'(1위)과 '김포국제공항'(2위), '인천국제공항'(3위) 등 쇼핑몰과 교통거점으로 집계됐는데요.
카카오내비는 추석연휴 전 귀성·귀경길 도로 정보를 예측해 공개하고 인기 맛집·여행지 187곳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이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하루 400만건 이상 길안내를 기록한 것은 카카오내비의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와 길안내 음성·추천 태그 등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다양한 기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