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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 '애드팝콘 SSP' 출시 / 구글·페이스북, 가짜뉴스 대응 위한 ‘신뢰 프로젝트’ 가동

오픈애즈

2017.11.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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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지에이웍스, '애드팝콘 SSP' 출시
모바일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광고 기술 세 가지를 담아낸 광고매체 광고 수익 최적화 플랫폼(Supply Side Platform, SSP)이 등장했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가 모바일 앱 환경에서 헤더비딩을 구현 완료하고 광고 품질 모니터링 기술과 뷰어빌리티 측정 기술까지 가능한 '애드팝콘 SSP'를 출시했.는데요 최근 모바일 광고시장은 데스크톱 광고시장을 추월할 만큼 크게 성장했지만, 대부분의 모바일 광고 매체사는 수익화 전문 조직이 없어 광고 지면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거나, 광고지면에 광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다수의 애드네트워크를 연동해놓고도 관리를 하지 못해 오히려 수익이 낮아지는 등의 이유로 매출 양극화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애드팝콘 SSP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헤더비딩을 모바일 앱 환경에서 구현했습니다. 

헤더비딩은 1/10초 안에 동시입찰과 낙찰을 완료해 광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광고 경매 방식으로, 순차적 입찰 방식에서, 퍼블리셔가 가능한 높은 비용으로 광고지면을 팔지 못해 생기는 손해를 개선하는데요. 실제 헤더비딩 사용 결과, 광고 수익이 평균 3.5배에서 최대 10배 이상 늘었다는 사례도 있을만큼 우수성이 검증된 기술입니다. 또한, 광고 품질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해 악성 광고도 차단하게 되며 HTML 전체를 분석해, 이미 노출된 광고 중 문제가 있거나 문제의 소지가 있는 광고 소재를 필터링합니다. 혐오감을 줄 수 있는 광고 소재를 검수하고, URL 상 사용자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멀웨어도 감시한다고 하네요. 또한, 뷰어빌리티는 광고가 실제로 사용자에게 노출됐는지를 측정하는 기술로, 구매자 측에서는 애드팝콘 SSP를 통해 구매한 광고 지면의 실제 노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거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구글·페이스북, 가짜뉴스 대응 위한 ‘신뢰 프로젝트’ 가동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플랫폼사들이 가짜 뉴스와 전쟁을 위해 '신뢰 프로젝트(Trust Project)'를 가동합니다. 신뢰 프로젝트는 미국 산타클라라 대학의 마크쿨라 응용윤리 센터가 개발해 제공하는 것으로 기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기자 상세 정보 등의 '신뢰 지표'를 사용자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해당 기사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75개 이상의 언론사 대표들이 참여해 만든 신뢰 지표를 통해, 이용자들은 기사를 낸 언론사가 어디이고 그 언론사는 어떤 윤리 기준을 갖고 있으며, 자본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기자는 어떤 사람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제공된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기사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에서 복스뉴스의 기사를 볼 때, 해당 기사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복스의 윤리 정책과 누가 이 회사의 대주주인지,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과거에 쓴 기사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참고 자료를 볼 수 있는데요. 구글 또한 구글 뉴스와 구글 검색 엔진 등에 노출되는 기사 옆에 이 신뢰 지표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 신뢰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언론사는 워싱턴포스트, 이코노미스트, 글로브 앤드 메일, 독일 통신사인 DPA 등이라고 합니다.

3. 롯데 '페퍼' vs 신세계 '나오' 유통업계 로봇 쇼핑도우미 도입 경쟁
롯데·신세계 등 국내 주요유통 기업들이 보다 진일보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롯데백화점의 ‘엘봇’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쇼핑봇’으로 맞불을 놨고 이마트가 진일보한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띵구)'로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는데요. 이마트는 스타필드 고양 완구전문 매장 '토이킹덤'에 AI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를 10월 중순 공개했다가 추가연구를 위해 연구실로 들였는데요.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가 개발한 나오와 페퍼는 미국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Watson) 솔루션'을 탑재했으며, 사람의 목소리에 반응해 눈을 맞추며 상황에 맞는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매장 안내 기능을 넘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데요. 나오의 경우 음성으로 3~6세 어린이들이 가볍게 맞출 수 있는 단답형 퀴즈를 내는 음성 퀴즈 기능을 갖췄으며, 페퍼는 얼굴에 설치된 두 개의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사람의 눈을 보면서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의 로봇 쇼핑도우미 '엘봇'을 선보였으며, 롯데백화점의 대표 옴니채널 서비스 '3D 가상 피팅 서비스'와 '픽업데스크' 이용법을 소개했습니다. 유통업계에서의 AI 로봇 도입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세계 이마트는 향후 왓슨 플랫폼에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적용해 맞춤형 상품 안내와 결제 간소화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며, 이마트는 'S-랩'을 통해 AI 로봇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4. 보일러 샀다는 사람 못 봤는데, 광고 왜 그리 열심히 할까요

“콘덴싱이 옳았다.”(경동나비엔), “보일러는 역시~.”(귀뚜라미) 

올해 겨울에도 보일러 업체들의 뜨거운 광고 대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귀뚜라미의 광고 선전비는 2015년 82억원에서 지난해 111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경동나비엔의 지난해 광고선전비는 귀뚜라미보다 40억원 많은 153억원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주요 보일러사의 매출대비 광고비 지출 비율은 5% 안팎으로 유통ㆍ소비재 업체 등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은 아니며, 특히 보일러 광고가 겨울이라는 한 시즌에 집중되다 보니 광고 노출 효과가 더 커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백화점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보일러를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보일러 회사들의 광고 경쟁을 잘 이해하기 힘들다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보일러 회사들이 광고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보일러 시장 구조 변화와 관련이 깊은데요. 과거 주요 보일러사의 판매 물량의 70~80% 정도는 건설업체나 시공업체가 대량으로 구입하는 이른바 ‘특판’(특별판매) 물량이었으며,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보일러를 보고 직접 살 수 있는 B2C(기업대 소비자)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보일러 교체 판매 물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보일러 업체들의 광고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을 살 때와 다르게 수명을 다한 보일러를 교체할 때는 소비자가 보일러를 직접 고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과거 신도시가 개발되고 아파트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날 때는 특판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이제는 교체 수요가 80% 정도로 보일러 판매 시장 구조가 바뀌었다기 때문에 광고가 더욱 치열해진다고 하네요.

5. 코바코, '애드파워'와 스타트업 광고 제작 지원 나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자사가 지원한 대학생 광고연합동아리 '애드파워'의 광고전시회 '리얼상생 광고 프로젝트'를 19일까지 대학로 누에갤러리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만나 교류하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바코는 광고인재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광고제작 시설 '창작공간 AD'를 무료로 개방할 뿐 아니라 광고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스타트업의 광고 제작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애드파워' 구성원 90여명은 10개의 스타트업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광고를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코바코측은 광고를 고민하는 스타트업과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만나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 '완판 열기' 애플 아이폰X 삼성·LG 마케팅으로 맞대응
애플의 10주년 모델인 '아이폰X' 의 열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는 24일 국내 시장에 상륙하는 가운데 예약판매로 준비된 물량이 순식간에 동이 났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애플에 앞서 출시한 신제품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어 다양한 마케팅으로 충격을 최소화 한다는 전략입니다. 아이폰X는 기대가 워낙 높은 모델인데다 초기 물량이 워낙 부족하다보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며, 전 세계적으로 공급량이 높지 않다는 소식에 수요가 더욱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7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 3사는 아이폰X의 예약판매에 돌입했는데요. SK텔레콤의 경우 3분 만에 1차 준비 물량이 모두 판매된 데 이어 30분 뒤에 시작된 2차 판매도 1분50초 만에 매진됐다고 합니다. 
아이폰X의 물량 부족 문제는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닌 글로벌적인 현상이며, 아직까지 추가 물량이 언제, 얼마나 들어올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하는데요. 아이폰X가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물량이 부족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변별력도 그만큼 떨어질 것이며, 삼성과 LG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애플 흥행에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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