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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게시물 30일 간 차단 기능 제공 / 뿔난 공인중개사 "네이버에서 매물 빼!"

오픈애즈

2017.12.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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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이스북, 게시물 30일 간 차단 기능 제공

페이스북이 특정 이용자나 페이지 게시물을 이용자의 뉴스피드에서 한달 간 차단할 수 있는 기능 ’스누즈(Snooze)’를 추가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계정 차단이나 팔로우 취소 등을 하지 않고도 잠시 동안 해당 이용자의 게시물을 안 볼 수 있는데요. 

특정 주제의 포스팅을 안 보고 싶을 때, 이용자가 뉴스피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이 기능을 도입한 취지라고 하는데요. 스누즈 기능을 이용하려는 페이스북 사용자는 게시글의 우측 상단을 클릭해 "30일 간 특정 그룹(사용자)를 스누즈한다"를 선택해 설정하면 됩니다. 

더불어, 페이스북은 자사 서비스가 이용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소셜미디어(SNS)에 시간을 쏟는 것이 해로운 일인가'란 이름의 이 보고서에서 "이용자의 사용 습관에 따라 다르다"며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소셜미디어가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안할 때, 앞으로 몇 년 간 이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고 그 성과를 공유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향후 과거 추억 기능, 뉴스피드 광고 줄이기, 자살 방지 대책 기능 강화로 소셜미디어의 좋은 점을 이용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합니다.



 

2. 뿔난 공인중개사 "네이버에서 매물 빼!"

온라인 기반 부동산 중개 시장에서 ‘공룡’으로 군림하던 네이버에서 부동산 매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에 올라온 세종시 아파트 매물(매매+전·월세)은 이달 초 9000여 건에 달했지만 17일엔 173건으로, 약 2주일 만에 98%가 줄었는데요. 세종시뿐 아니라 서울 목동, 공덕동, 상암동 등에서도 같은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는 일선 공인중개사들이 네이버에 맞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조직적인 저항을 시작했기 때문인데요.네이버 부동산은 11월 중순부터 이용자가 부동산 정보를 검색하면 네이버 자체적으로 선정한 소위 ‘우수 중개업소’의 매물부터 보여주는 제도를 도입했으며, 우수중개사는 읍·면·동별 상대평가를 통해 전체 중개사 중 30%까
지를 선정했습니다.
네이버가 공개한 우수 활동 중개사의 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집주인의 실제 거래 의사를 제3자가 검증한 매물(현장 확인 매물)의 비중, 거래가 끝난 물건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게 빨리 등록(거래 완료 등록)하는지 여부입니다. 문제는 ‘현장 확인 매물’로 등록하기 위한 광고비(수수료)가 기존 일반 매물보다 훨씬 비싸다는 것이인데요. 일반 매물의 등록비는 건당 1700~2000원이지만, 현장 확인 매물은 5500원에서 많게는 1만7500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의 이용자 점유율은 PC와 모바일을 합해 50%에 육박하는데요. 부동산 업자들은 출혈경쟁을 유발해 네이버가 수익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공인중개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네이버는 지난 13일 우수 활동 중개사 선정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네이버는 개별 중개사로부터 직접 돈을 받지 않고 ‘부동산114’ ‘부동산뱅크’ 등 정보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매물 정보를 올리는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라며 억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3. LG유플러스와 네이버 'AI동맹'…시너지와 노림수는?

LG유플러스가 스마트홈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기 위해 네이버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AI 스마트홈 시장에서 이동통신사와 포털이 협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첫 성과물로 'U+ 우리집 AI'를 선보였는데요. 'U+ 우리집 AI'는 LG유플러스의 인터넷(IP)TV와 홈 IoT에 네이버의 AI플랫폼인 '클로바'를 접목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두 회사가 협업한 이유는 서로 가진 단점을 보완해 시너지를 얻겠다는 측면이 강한데요.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이렇다할 AI 서비스를 내놓지 못했지만, 지금 투자를 하기엔 늦은 감이 있습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 플랫폼 개발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고 하는데요. 네이버로서는 LG유플러스의 고객을 '클로바' 고객으로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게 됐고, LG유플러스 입장에서도 네이버의 2000만명이 넘는 월간활성이용자를 자사 서비스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되었네요. 


4. 비트코인 앱 사용자, 10월 이후 7배 증가

와이즈앱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시세조회 등 관련 앱 사용자 상위 10개 앱의 주간 순 사용자 수(중복을 제거한 사용자)는 10월 30일에서 11월 5일 주에는 14만 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17만 명, 25만 명, 29만 명, 48만 명, 83만 명으로 증가해 지난 주에는 102만 명에 달했습니다. 

12월 11일에서 17일까지의 주간 순 사용자 연령층을 보면 10대가 7.9%, 20대가 26.9%, 30대가 32.8%, 40대가 19.5%, 50대 이상은 12.9%였는데요. 이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 이용자만 집계한 것으로, 모바일 브라우저, PC, 아이폰으로 접속하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의 실사용자는 훨씬 많다고 합니다. 특히 102만 명의 사용자가 하루에 1인당 평균 102회 앱을 실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비트코인 관련 앱 트렌드 보기 > 


 

 


5. 애드쿠아 "17년만에 TV 광고 자리 뺏어...이제 시작

대한민국광고대상이 시상을 시작한 1994년부터 작년까지 영상 부문 대상은 TV 광고가 차지했지만 올해는 애드쿠아의 ‘GS칼텍스 마음이음 연결음 캠페인’이 올해 영상 부문 대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 광고로 애드쿠아는 올해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영상 부문을 포함해 5관왕을 수상했으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유럽 광고제 '에피카 어워즈'의 온라인 캠페인 부문 동상도 받았는데요. 

해당 광고는 전화 상담원 연결 직전 상담의 가족이 녹음한 통화 연결음을 들려준 이후 고객 반응이 바뀌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후 이 연결음을 도입한 상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87% 줄었다고 답하는 등 상당한 사회적 파장을 낳기도 했는데요. 애드쿠아는 두 달 뒤면 설립한 지 만 18년 되는 회사로, 애드쿠아의 회사 핵심 동력은 타사보다 빠른 수행력이라고 합니다. 일례로 디지털 광고 대행사는 보통 매체사 대신 광고 업무를 대행해주는 미디어 렙사를 통해 매체를 구매하고 운영하는 게 일반적인데, 애드쿠아는 4년 전부터 구글, 페이스북 등 매체의 광고 집행 계획을 직접 짜고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또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주목받기 전인 2015년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버즈넷'을 출시하였는데요. 버즈넷은 각 크리에이터들이 각 소셜 채널에 최적화된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광고 효과를 측정·관리하는 솔루션입니다. 

애드쿠아는 디지털에 역점을 둔 종합 광고 회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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