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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AI에게 바라는 건 ‘감성지능’/ “15초도 길다, 6초 영상으로 광고 성패”

오픈애즈

2017.12.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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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비자가 AI에게 바라는 건 ‘감성지능’

2017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제품과 서비스가 여럿 출시됐는데요. 소비자들은 기술 자체보다 친근하게 소통하는 감성적인 인공지능을 기대하고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빅데이터 분석 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가 인공지능 관련 48만여 건의 소셜 데이터 열쇳말을 분석한 결과를 담은 ‘인공지능에서 감성지능으로’라는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보고서를 보면, 소셜 데이터 가운데 인공지능 관련 언급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으며, 올해 월 평균 인공지능 관련 언급 소셜 데이터는 3만1966건으로 지난해(2만2888건·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있었던 3월 제외)보다 4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은 상호작용과 이해, 교감 등 3가지 면에서 인공지능을 인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상호작용’에 대한 주요 연관어로는 ‘인공지능 스피커’(4만5239건), ‘대화’(8712건), ‘소통하다’(2096건) 등이 꼽혔습니다. 소비자들은 인공지능을 스피커, 음성 인식 등을 매개로 한 상호 소통이 가능한 친구 또는 생활 편의를 돕는 조력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공지능이 소비자 취향이나 욕구를 ‘이해’하고, 이에 따른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기대도 많았습니다. 인공지능은 단순히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첨단 기술이 아니라 상호작용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감성적인 교감까지 나눌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네요.

 

 


 

2. “15초도 길다, 6초 영상으로 광고 성패”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는 콘텐츠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한다”

지난 20일 열린 ‘브랜디드 콘텐츠 마케팅 컨퍼런스 2018’에서 구글 조용민 부장은 ‘잊혀지지 않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돕는다’라는 주제로 고객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스킵하지 않을만한 스토리 텔링, 고객이 네거티브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 브랜드에 대한 팬덤을 이어나갈 방법 등 마케팅 담당자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고민과 관련하여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구글에서는 유튜브에 올린 국내외 광고를 사례로 고객들이 광고에 머무르는 시간을 분석해 기업체에 조언을 한다고 하는데요. 구글 조용민 부장은 “광고 시장에서 지금은 15초 영상 광고도 길다. 6초 영상을 통해 승부를 보는 게 현재 브랜드 마케팅 트랜드다. 6초 안에 광고 전달이 안 되면 소구력이 확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광고는 하이퍼 타깃팅을 하는 게 효율적이며, 국가별 브랜드 콘텐츠 인기도, 부정적, 긍정적 고객을 분석해 전략을 짜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실시간 영상 전송 가능

인스타그램이 실시간 동영상을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앞으로는 이용자가 직접 메시지로 친구들과 실시간(라이브)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제작한 라이브 동영상은 물론, 시청 중인 라이브 동영상도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타 이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고 하네요.

*인스타그램 상품정보 바로가기 > 


4. 지금은 오픈마켓판 ‘춘추전국시대’...“생존 위한 킬러콘텐츠 필요한 시점”

쿠팡·티몬·위메프로 대표되는 소셜커머스 업계가 오픈마켓으로의 입점을 본격화하면서 오픈마켓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각 업체만의 특장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픈마켓이라는 포맷 성격상 업체 간 방식은 비슷할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그 안에서 자체적으로 ‘킬러콘텐츠’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계속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오픈마켓은 판매자가 온라인샵에 물품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는 ‘중개형 온라인 쇼핑몰’ 방식을 취하는데요. 

이베이코리아의 오픈마켓인 G9는 ‘프리미엄 큐레이션 종합쇼핑몰’이라는 타이틀으로 지난 2013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다른 오픈마켓과의 차별점으로 ‘3無정책’ ‘큐레이션’ ‘트렌드메이커’를 내세웠는데요. G9의 3無정책은 ‘배송비 없음’ ‘옵션가 없음’ ‘할인율 표기 없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쿠팡은 소셜커머스 사업을 중단하면서 오픈마켓과 로켓배송을 활용한 직매입 방식으로 노선을 변경했습니다. 쿠팡이 가지는 차별성의 핵심은 ‘로켓배송’인데요. ‘쿠팡맨’으로 이미 물류, 배송 강자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오픈마켓을 더해 쿠팡이 직접 판매하지 못하는 물품의 커버리지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과 옥션은 지난 2014년부터 ‘스마일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스마일페이는 최초 결제 시 카드번호를 한번만 입력하면 이후 결제시 간소화된 방식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외에도 오픈마켓은 차별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내놓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겠네요. 


 


 

5. 페이스북의 고백…“소셜 미디어 사용,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장시간의 소셜 미디어 사용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의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글입니다. 페이스북은 15일 자사 공식 블로그에 학계의 연구 논문 등을 인용해 ‘어려운 질문들: 소셜 미디어에서 시간을보내는 것은 우리에게 나쁜 것인가?’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 글에서 페이스북은 국제학술지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의 논문을 인용해 “전형적인 페이스북 사용자보다 ‘좋아요’를 더 많이 클릭한 사람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보고됐다”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또 단지 스크롤을 하면서 ‘좋아요’를 많이 누르고 다른 사람들과의 깊은 상호작용 없이 업데이트를 게시하는 ‘수동적인 소비’ 형태를 보이는 사람들의 경우 건강에 더 해로울 수도 있다고도 하는데요. 소셜 미디어 사용이 육체적 정신적 측면에서 삶의 질을 낮추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학술 논문을 인용해 이런 글을 올린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페이스북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소셜 미디어를 과하게 사용하면 좋지 않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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