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분기 네이버의 매출이 역대 최대 매출인 1조 3,608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917억원을 기록했다. 세부 영역별로는 서치 플랫폼(검색, 디스플레이 광고)이 7,101억 원, 커머스가 2,854억 원, 핀테크가 1,740억 원, 콘텐츠가 1,150억 원, 클라우드가 763억 원을 벌어들였다. 네이버 측에서는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사업의 호조세와 그 외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성장 가속화를 해당 분기 매출 증가 이유로 꼽았다.
이같은 성장세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비롯한 해외 사업자의 시장 침투 속에서도 여전히 포털 사이트가 국내 인터넷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이와 같이 격변하는 디지털 시장 판도 속에서도 변치 않는 포털 사이트의 위치를 반영하듯,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의 이용 행태는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포털 사이트 서비스로 여겨지는 검색, 뉴스, 이메일 외에도 쇼핑을 주 이용 서비스로 꼽는 응답자의 비중이 20%를 넘어섰으며, 카페, 블로그 등 국내 시장의 특수한 수요를 반영하는 서비스의 영향력도 여전하다. 이에 DMC미디어에서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포털 사이트 시장의 축과 소비자의 이용 행태, 그리고 포털 사이트 광고 태도와 효과(DMC DAI)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고 있다. 나아가, 올해는 포털 사이트 내 쇼핑 정보 검색 및 뉴스 서비스 이용자가 기타 다른 매체들은 얼마나 활용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매체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지 등 타 매체와의 경쟁 상황도 함께 살펴보았다.
이에 본가 포털 사이트 사업자에게는 운영 중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이용 행태 및 만족도를 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마케터에게는 포털 사이트를 활용한 광고/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모쪼록 유용한 참조점이 되기를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