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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성과를 만드는 루틴의 힘

부키

2021.01.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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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고의 성과를 만드는 루틴의 힘

과거, 일이란 한 회사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이었다. 그러나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며 일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MZ세대는 월급 받는 것에서 만족하지 않고 일에서 배울 점을 찾는다. 또한 자신이 가진 최대치의 능력이 의미 있는 곳에 쓰이길 바란다. 하지만 배우 밀턴 버얼이 "기회가 노크하지 않으면 스스로 문을 만들어라"고 말했던 것처럼 누구에게나 멋진 기회가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기술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며, 익숙한 업무 방식에서 탈피하여 일의 형태를 새로이 그러나나가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 어떤 것을 해야 할까?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출근부터 퇴근까지 커리어에만 집중하게 해주는 '루틴'이다. 루틴은 하기 싫어도 시작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끝까지 해내게 도와주는 가장 최고의 기술이다.

 

 

 

 

인간의 수행 능력 연구에 관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 K. 안데르스 에릭슨은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있는 서베를린 음악 학교의 바이올린 연주자 30명을 대상으로 '어떤 행동이 그들의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가'에 대해 연구했다.

 

에릭슨은 어느 분야 에서든 탁월한 경지에 이르려면 1만 시간이라는 '의식적 연습'이 필요하다고 밝혀냈다. 실제로 이 연구 결과는 말콤 글래드웰의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의 핵심 주제가 되었으며 여러 책과 기사 수십 차례 인용되었다.

 

 


 

에릭슨은 교사가 정한 학생 바이올린 실력에 따라 연주자들을 세 집단으로 나눴다. 상위 두 집단은 공통점이 있었는데, 바로 연습 시간대와 연습 총 시간이었다. 그들은 매일 아침 비슷한 시간에 첫 연습을 시작했으며 하루 평균 4시간 정도를 쏟았다. 아침은 에너지가 가장 충만할 때고 방해 요소도 가장 적다. 피곤하다 싶으면 연습한 지 1시간 30분이 흐른 뒤였고, 이후 학생들은 쉬면서 에너지를 보충했다.

 

이 연구 결과가 던지는 메세지는 선명하고 구체적이다.

탁월한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바로 리추얼(Ritual)이 있다는 것이다. 리추얼은 특정 시간에 하는 규칙적 행위로, 거듭될수록 목적이나 에너지 소비를 의식하지 않고 실행하게 되는 행동이다.

 

기업 성과 관리 컨설팅 회사인 '에너지 프로젝트'의 회장 겸 CEO 토니 슈워츠도 자신만의 리추얼을 만들어 실행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집필을 위해 맨 먼저 책상에 앉아 정확히 1시간 30분 동안 글을 썼다. 그러고 나서 요기를 하거나 눈을 감고 10분간 심호흡을 했다. 그렇게 에너지를 얻었으면 다시 똑같은 방식으로 1시간 30분 동안 일을 했다. 그가 글을 쓰기 위해 책상에 하루 종일 앉아있을 때는 책 한 권을 쓰는데 최소 1년이 걸렸다. 그러나 이렇게 일정한 루틴을 만들자 집중력은 훨씬 높아졌고, 6개월도 되지 않아 신작 2권을 집필할 수 있었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 하루에 적정 시간을 끊김 없이 확보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루틴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당신은 키우고 싶은 능력이 있는가? 있다면 매일 똑같은 시간에 그 능력에 집중해라. 그렇다면 어느샌가 탁월함에 이르게 될 것이다. 하루의 대부분을 그것을 위해 쏟으라는 게 아니다. 자신의 리추얼을 만들어 일할 때는 온 몸을 던지고, 쉴 때는 긴장을 풀고 온전히 충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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