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후 지속적 성장을 계속해온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향후 몇 년 내에 온라인 PC 게임을 넘어 전체 시장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 증가와 함께 성숙기를 거처 둔화기에 접어든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게임사들 간의 치열한 파이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대형 게임사들은 활발한 신작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꾀하며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게임 산업의 벤처 투자 감소,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에 따른 ‘판호(版號)’ 금지 등으로 많은 중소 게임사가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고,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내 승자독식 구조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분화는 모바일 게임 시장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4년 ‘슈퍼셀 사태’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게임사의 마케팅 비용 책정으로 대형 게임사들의 톱스타를 내세운 TV 광고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반면 중소 게임사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게임사 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고조되어 극도의 양분화된 시장이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본고에서는 국내외 모바일 게임 및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의 현황을 짚어보고, 중소 게임 업체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