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확실히 대세이고, 기업 컨설팅을 하고 있는 필자에게도 네이버에 페이스북에 비해서 유튜브 채널의 운영 전략과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통한 인플루언서마케팅 관련 유입을 많이 문의하고 있다. 실제 매출을 올려야하는 “오씨네학교”라는 사이트를 운영중인 필자에게도 유튜브를 통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다양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 성과들중 오늘은 동영상에 다양한 방법으로 링크를 넣었더니,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오씨네학교”의 통계내용을 중심으로 알아보겠다.
#1. 일단 모바일은 링크가 없다.
아쉽게 모바일로 유튜브 동영상을 보게되면 직접 링크를 누를 일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유튜브에서 동영상에 첨부한 링크가 자연스럽게 그냥 노출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어쨋거나 뭔가 눌러야 비로소 링크가 나오게 된다.
필자의 동영상이다. 좌측 이미지는 동영상을 시청하는 기본 화면이고, 동영상 제목 우측에 역삼각형 모양을 누르게 되면 비로소 동영상의 상세설명이 나오게 된다. 우측이미지처럼 말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유튜브 사용자들이 이 역삼각형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바일에서 보는 유튜브 채널 홈화면에서도 링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는다. 메뉴의 우측 끝에보면 “정보”라는 메뉴가 있는데 비로소 링크를 찾을 수 있다. 즉, 모바일에서는 당최 링크를 사용자가 쉽게 누를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중요한 내용이 있다면, 꼭! 유튜브 동영상 내에서 안내를 해야한다. 어떤 사이트에 들어가라던가, 네이버에서 어떻게 검색을 하라던가 … 어쨋거나 동영상 내에서 고객의 다음 행동을 지시해야 한다. 즉, 유튜브 마케팅은 모바일에서는 동영상을 통해 직접 홈페이지 들어오는 직접유입보다는 동영상의 메시지를 보고, 검색을 통해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간접유입이 더 많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간접유입의 성과측정을 어떻게 해야할까? 사실 정확하게 간접유입의 성과측정을 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필자는 검색량을 통해서 그 성과를 쉽게 측정한다.
네이버 검색광고의 키워드도구를 통해서 매달 “오씨네학교”의 검색량을 비교해봤다. 지속적으로 검색량이 늘어나고 있다면 어떤 곳에서 고객이 정보를 보고 왔다는 것인데, 유튜브 마케팅을 주력으로 하는 필자의 경우 고객들이 유튜브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네이버에 검색하는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해 봤다. 즉, 네이버의 검색량이 늘어나고 있다면 유튜브마케팅의 성과가 있다고 추측할수 있을 것이다. 단, 정확한 성과측정방법은 아니다.
#2. PC에서는 두곳에서 링크를 클릭한다.
첫 번째는 동영상 하단에 노출되는 상세설명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상세설명의 3줄이 자동노출 된다. 만약, 4번째 5번째 줄에 중요한 내용을 넣는다면 사용자가 “더보기”를 눌러야만 볼 수 있는데, “더보기”를 누르는 사용자는 많지 않다. 결론적으로 고객에게 꼭! 노출시켜야하는 콘텐츠는 동영상 아래 3줄이 핵심이다.
그래서 유튜브에 동영상을 업로드 할 때 상세설명의 3줄에는 매우 중요한 내용을 넣어야 하는데, 필자의 경우는 “오씨네학교”에 유입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오씨네학교” 홈페이지 들어오는 링크를 넣었다. 그런데 단순히 홈페이지 주소만 넣게 되면, 유입경로에 “youtube.com”만 나오기 때문에 분석하는 입장에서 유튜브에서 뭘 보고 들어왔는지 알수가 없다. 그래서 필자는 에이스카운터플러스의 인하우스마케팅 기능을 사용해서 추적URL을 만들었고, bit.ly로 한글주소로 만들어 넣었다.
출처 : 에이스카운터 인하우스마케팅 활용
출처 : bit.ly 활용한 한글주소 만들기
두 번째 유튜브의 동영상이 있는 곳은 바로 채널홈이다. 유튜브채널 홈의 채널아트 우측을 보면, 3개의 링크가 노출이 된다. 그중 첫번째 링크는 필자가 원하는 텍스트가 노출할 수 있고, 2번째, 3번째는 사이트의 파비콘만 노출이 되지 텍스트는 노출이 되지 않는다. 여기서 알수 있는 곳인 사용자가 의미있는 링크라고 인식을 하고 클릭을 할 가능성이 높은 링크는 3개 중 첫번째 링크이다. 그래서 중요한 링크를 첫번째 링크로 설정하고, 적절한 텍스트도 입력해 사용자의 클릭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유튜브 채널홈의 링크는 메뉴 중 “정보”에서 “링크”을 통해 입력하면 되는데, 첫번째 링크를 삽입할 때 에이스카운터를 사용해 추적URL을 만들어 준다. 필자의 경우는 “오씨네학교(유료강의)”라고 링크를 넣었다.
그리고 나머지 유튜브에서 구독자 1만명 이상에게만 주어지는 특권 바로 커뮤니티 기능이다. 마치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작성하는 기능과 거의 비슷하다. 아직 유튜브에서 노출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게시글을 작성하면 유튜브앱에서 “홈”영역에 노출된다.
필자는 닷페이스라는 유튜브채널을 구독하고 있고 이미지와 텍스트 일부가 노출되는 게시글을 유튜브홈에서 확인할수 있다. “자세히보기”라고 하면 페이스북과 마찬가지고 게시글과 이미지, 링크가 노출이 된다. 아쉽게 노출량 및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유튜브에서 밝히지 않고 있고, 1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채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대중적인 기능은 아니다.
필자는 구독자가 3.2만명이기 때문에 커뮤니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중요한 공지사항이 있을때 마다 게시글를 작성해서 올리고 있다. 당연히 게시글 밑에 홈페이지로 유입하는 링크를 달았고, 에이스카운터의 추적URL 기능을 사용했다.
정리하면 유튜브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링크가 노출되는 곳은 동영상 하단의 상세설명 부분, 유튜브채널홈의 채널아트 우측부분이다. 보통 유입이 많은 부분은 당연히 동영상 하단의 링크이다.
#3. 유튜브를 통해 들어오는 링크의 결과
8월 한달 동안 필자가 마케팅한 성적표이다. 홈페이지 유입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한 유입경로는 유튜브 동영상이다. 그리고 6위에 유튜브 게시글을 통한 유입도 보인다.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들어온 유입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동영상 하단에 넣은 링크를 통해서 홈페이지 유입되는 것은 593명으로 전체유입에 29.84%를 기록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머무르는 시간인 체류시간은 2분 29초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홈페이지 와서 아무 것도 안하고 나가는 반송률 역시도 31.87%로 10명 중 7명은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뭔가 클릭한다는 것이기에 꽤 매력적인 결과이다. 일단 동영상 하단의 링크를 통해 필자의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유입의 질은 좋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12명의 구매를 만들었다. 방문자의 질도 좋고, 실제 구매도 일어난 매우 양호한 마케팅 성과가 있는 유입경로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채널홈의 채널아트 부분에 노출시킨 링크를 통한 유입이다. 149명으로 전체유입의 7.5%를 기록하고 있고, 실제 구매는 1건 발생했다. 실제 구매가 일어난 건수는 적지만, 체류시간이 3분 4초, 반송률이 30.87%이기 때문에, 방문자의 질은 좋으나 구매는 잘 일어나지 않는 영역이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게시글 부분인데, 총 111명의 방문자가 들어왔고, 체류시간은 1분 14초 반송률은 52.88%로 앞의 두가지 링크에 비해서 방문자의 질이 좋지 않고 구매도 1건만 발생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모바일에서 링크 클릭이 거의 없는 유튜브의 특징상 PC에서 들어온 유입들을 분석해 보면, 다른 유입경로보다 비교적 양호한 성과들을 보이고 있고, 실제 구매건수인 전환수를 보면, 파워링크와 오씨아줌마 홈페이지 배너를 통한 유입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를 노출시킨 후 홍보를 위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자연적인 유튜브 알고리즘의 노출을 통해 들어오는 방문자와 구매건수를 보면 비교적 양호하다.
그래서 필자는 최근 뷰검색영역으로 그리고 정체성 없이 쏟아내는 노출 알고리즘으로 인해 노출에 크나큰 스트레스를 받는 블로그 마케팅 운영자들에게 감히 제안한다. 유튜브 마케팅의 성과는 꽤 괜찮다. 안정적인 노출을 위한다면, 양보다 사용자를 위한 질을 위주로 하는 콘텐츠를 생산하려고 한다면 유튜브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정리하면, 유튜브에 넣은 링크는 마케팅적으로 유의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