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혹은 소기업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이나 작은 장사를 운영함에 있어서도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점은 틀림없다. 하지만 심지어는 천억대를 넘는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의 수장께서도 브랜드와 브랜딩이 필요한 것 같다는 이야기는 하면서 결국에는 지금까지 자신이 해오던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과거 당신이 성공했던 작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고 팔던 방식을 고수하는? 혹은 못 버리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다.
비록 월 백만원 밖에 팔지 못하는 기업이라도, 브랜딩이 그 기업의 컨셉이 명확한 경우에는 앞으로의 장래가 탄탄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브랜드의 자산이 쌓이게 되므로 기업 발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월 100억을 파는 회사라 하더라도 컨셉이 없고 브랜드가 없이 단지 가격경쟁력이나 남들이 다 보이는 방식 등으로 끌고가고 있다면 그 미래는 어둡고 힘들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물론, 저가 전략이 차별화 요인중에서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그 저가전략의 끝은 다른 저가가 들어오면 경쟁에서 도태되는 것이다. 처음 저가로 시작하였다 하더라도 어쩌면 중가와 고가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이나 그 밖의 활동은 저가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더 쉽고 편한 방식이고 익숙한 방식이기 때문에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그 언저리에서 머무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여기에서 Small Branding이라고 하는 워딩을 나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현재, 내가 비록 매출이 크지는 않지만 적어도 내가 만드는 제품, 내가 만드는 서비스의 컨셉과 Feature는 일관성을 가지고 마케팅의 관점에서 즉, 소비자는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어떤 제품을 원할 것인지? 어떤 경험과 차별점을 원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 고민한 내용으로 일관성이 있도록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말이다.
따라서, 향후에 내 매출이 커지고 브랜드가 알려지고 입소문이 난 후에도 적어도 내가 팔고 있는 서비스와 제품의 컨셉의 핵심요소는 유지하면서, 다양한 새로운 방식과 부문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나만의 명확한 개념적 정의를 만들어 놓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관점에서 과거에도 소개했던 Business Model Generation의 전략캔버스는 나의 작은 비즈니스를 정의하고 좀 더 명확하게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쩌면 브랜딩의 관점, 컨셉의 관점보다는 비즈니스의 전체 움직임의 관점에서 정리되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든 움직임의 근간은 결국 브랜딩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때 이는 모든 필요한 요소를 포함하는 전체적인 개략도라고 할 수 있다.
작은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분들께는 이 접근을 꼭 해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이 전략 캔버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7가지의 영역별 역할과 연결성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 비즈니스와 컨셉을 보다 명확하게 만들고 우리의 고객과 나의 위치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고민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고객 Segmentation : 누가 우리의 고객인가? 어떻게/어디까지 확대할 수 있는가?
2) 고객과의 Relationship : 고객을 어떻게 획득하고 이미지와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3) Channel : 우리의 Value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어떻게 서비스할 것인가?
4) Value proposition : 어떠한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것인가? 왜 오고 싶은가?
5) Key Resources : 어떠한 자원이 필요한가? 서비스마인드? 전문성?
6) Key Activities : 어떠한 활동에 집중할 것인가?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7) Key Partner : 누구와 공동마케팅을 할 것인가? 누구를 활용할 것인가?
중소기업 마케팅
4. 농촌/지역/특수마케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