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트렌드: 매주 팬덤 비즈니스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업계 동향을 전합니다. | 2월 1주차
콘텐츠에도 팬덤이 형성되는 시대입니다.
거기서 한 발 나아가, 이제 OTT도 팬덤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K-콘텐츠의 대표적인 OTT인 TVING(티빙)이 최근 팬과의 온라인 소통 창구를 개설했습니다. 티빙은 이를 통해서 티즐리(티빙 팬덤)에게 드라마 예고편, 명장면 영상 제공, 팬과 실시간 소통, 오프라인 참여 이벤트 등을 예고했습니다.
그렇다면 OTT는 왜 팬덤을 형성하려는 걸까요?
그 이유는 커뮤니티를 통해 팬과 신뢰를 구축하고 그들의 반응을 OTT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YTN의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 감소 이후 OTT들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확고한 팬덤으로 구독자를 계속 머무르게 하는 이른바 록인(Lock in) 효과를 노린 거라 볼 수 있습니다.
또 요즘의 OTT는 자체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점을 의식한 것이기도 합니다. 성공한 자체 IP로 시즌2, 시즌3를 연이어 기획하는데 팬들의 반응이 힘을 실어주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HBO MAX(HBO의 OTT명)에서 공개한 드라마 <Last of us>는 방영 전, 일명 ‘빵 부스러기 콘텐츠(breadcrumb content)’를 준비해 팬덤 구축을 사전에 계획했습니다. 그 결과는 대성공! <Last of us>는 HBO MAX에서 이틀 만에 1,000만 뷰를 기록했는데 이를 총괄한 HBO 마케팅 부사장 Emily Giannusa은 이런 인터뷰를 했습니다.
“팬들이 말하는 것, 트렌드를 파악하고 융통성을 유지하는 것은 성공적인 마케터가 되기 위한 핵심입니다. 항상 청중의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 Emily Giannusa, HBO 마케팅 부사장
더 많은 OTT가 온라인 소통 공간에서 팬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이들을 제 2의 기획자로 초대해보길 바라며 이번 주 뉴스 큐레이션 준비했습니다.
팬덤 비즈니스(Fandom Business)
팬덤 솔루션 업체 비마이프렌즈, '티빙' 온라인 팬 커뮤니티 구축 [아주경제]
● 비마이프렌즈는 팬덤 활동을 지원하는 자체 솔루션 '비스테이지'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온라인 팬 커뮤니티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 OTT 영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비마이프렌즈는 K팝·e스포츠·방송 등 분야에서 창작자의 콘텐츠 및 팬 활동을 지원해왔다.
● 비마이프렌즈가 구축한 티빙 비스테이지 공간에서는 드라마 예고편, 명장면 영상 등 여러 콘텐츠를 선보임과 동시에 팬들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행사도 마련된다.
고립의 시대, 커지는 팬덤 마케팅의 가치 [이코노미 조선]
● 고립의 시대, 확산되는 팬덤 현상을 기업 마케팅에 적용하는 사례들을 조명했습니다. 팬덤 고객은 일반 소비자와 단골을 넘어 기업의 위기 대응과 인재 유치에 도움을 줍니다. 입소문을 내고, 제품 보완에 헌신적으로 참여합니다.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불황 우려가 커지는 요즘, 팬덤 마케팅에 시선을 돌리는 이유입니다.
● 팬들이 바치는 건 돈이 아니라 열정(에너지)과 시간입니다. 고객의 주머니보다 열정·즐거움·가치를 공유하는 팬덤을 확보하는 기업이 승자가 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케이팝 제너레이션' 제작진 "K팝 팬덤, 크리에이터로서 산업 내 위상 높여" [서울경제]
● 차우진 스토리총괄 프로듀서는 “대중문화 팝 컬처는 비즈니스이면서 산업,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특히 K팝에 대헤서는 아티스트나 산업 중심으로 볼 수 있지만 정확하게 보려면 동시에 360도로 돌려볼 필요가 있다”며 “K팝은 기획사, 아티스트, 팬 3개 주체들이 균형감 있게 공존하고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 이어 “팬들은 팬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아티스트와 산업 내에서 위상을 높이는 방식을 고민한다. 과거 팬은 수동적 존재로 평가받았지만 오늘날의 팬은 산업에 자신들의 발언을 명확하게 하고, 제2의 제3의 크리에이터로 목소리를 낸다”고 강조했다.
공연시장 'MZ 여성'이 큰손...오롯이 나를 위한 '혼공' 트렌드 [뉴시스]
● 공연시장도 MZ세대, 특히 여성 관객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공연의 폭발적인 증가세와 '혼공(혼자보는 공연)'도 트렌드로 정착된 것으로 분석됐다.
● 공연시장 활기는 MZ세대 여성이 이끌고 있다. 공연 예매자 중 20대가 39.3%, 30대가 3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4.7%, 50대 이상 9.3%, 10대 4.2%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비중은 여성(84.5%)이 남성(15.4%)보다 약 5.5배 많았다.
"올해 '웹3' 기업 주도 커뮤니티 활성화될 것" [ZDNET Korea]
● 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블록체인 펀드인 트루글로벌벤처스(TGV)는 31일 '2023 웹 3.0 분야 5대 메가트렌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올해 메가트렌드로 TGV는 웹3 분야 선도 기업들이 웹2 기업보다 강력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웹2 기업에 비해 웹3 기업들은 생태계 기여를 주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 이외에도 ‘탈중앙화’, ‘개인정보 보호 강화’, ‘오픈 메타버스’, ‘탈중앙 인공지능(AI)’ 등이 주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아프리카TV와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 체결 [스포츠W]
● 한화생명e스포츠(Hanwha Life Esports)가 아프리카TV(대표 정찬용)와 전속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한화생명e스포츠는 아프리카TV와의 이번 신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팬들에게 선수들의 라이브 콘텐츠를 제공하고 동시에 실시간 채팅으로 활발한 소통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
[CEO 칼럼] 새로운 경제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서 불황을 극복하는 법 [아주경제]
● 억대 매출을 올린 크리에이터들도 많이 배출했으나, 이미 너무 많은 양의 콘텐츠들의 범람으로 크리에이터 스스로의 퍼스널 브랜딩을 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특히 고객 정보를 마켓플레이스에서 갖고 있어 크리에이터 입장에 구매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다. 한마디로 단기간의 수익은 기대할 수 있을지언정, 장기적인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식 크리에이터를 위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들이 출현했다. SaaS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자신만의 사이트를 개설해 브랜드 로고 및 도메인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영상, 라이브, 전자책 등을 활용해 손쉽게 지식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크리에이터 스타트업에 대한 의구심은 왜 커졌을까 [한국경제]
● 링크트리 등의 시장조사기관들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세계 시장 규모가 2021년 약 132조원(1042억달러)이라는 수치를 내놓았습니다.
● 하지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게도 2022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관련 스타트업(이하 크리에이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벤처 전문 미디어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2022년 크리에이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2021년 대비 50% 수준으로 1년 만에 절반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 결국 우리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서 부가적인 시장이 아닌, 다시 ‘크리에이터’에 주목해야 합니다. 가치를 만들어내는 주체인 크리에이터라는 핵심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생태계에서 크리에이터 스타트업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방법은 크리에이터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는 불가능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크리에이터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거나, 크리에이터가 비효율을 감수하고서라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강력한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넥슨-아프리카TV, e스포츠 맞손…'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뉴시스]
● 넥슨은 아프리카TV와 e스포츠 및 콘텐츠 제작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각자가 보유한 IP 자원과 비즈니스 인프라를 결집해 e스포츠 대회 운영 활성화 및 콘텐츠 기획과 개발 전반에서 상호 협력하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챗GPT, 웹3.0 시대 가상경제 앞당긴다" [전자신문]
● 김지현 SK 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은 2일 전자신문사가 주최한 'IT 메가비전 2023' 기조강연에서 “인터넷 시대의 독점과 독식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불공정을 극복하기 위해 웹 3.0이라는 가치철학이 대두됐다”면서 “우리가 준비하는 사업과 서비스에 웹3.0이 강조하는 공정과 분배라는 가치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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