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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프] "영광의 순간은 지금!" <슬램덩크>의 재부흥🏀

2023.0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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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기획 상품 

 

농구... 좋아하시냐구요?

 

 

 

채소연(출처=슬램덩크)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연재된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만화 <슬램덩크>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1월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자 이노우에의 우익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봉 2주 만에 100만 관객을 모으고 23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는데요. 무엇이 사람들을 <슬램덩크>에 이렇게 열광하게 한 걸까요?

 

 

 

👥 10203040 다모여!

 

 

강백호와 서태웅의 하이파이브(출처=슬램덩크)

 


'농구 만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슬램덩크>죠. 만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강백호와 서태웅의 하이파이브, '왼손은 거들 뿐', '안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등의 장면은 한 번씩 본 적이 있을 거예요. 그만큼 <슬램덩크>의 인기는 대적할 만한 만화가 없을 정도로 높았는데요. 일본에서는 1억2000만부 이상이 판매되며 30년 전 만화임에도 판매량 10위권 안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어요. 특히 한국에서는 누적 판매 부수 1,500만 부를 기록했는데, 이는 일본을 제외한 나라 중 가장 많은 판매 부수인데다 <원피스>의 누적 판매 부수를 훌쩍 뛰어넘은 숫자예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그렇기 때문에 30년 전 추억의 만화 <슬램덩크>를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만나게 된 3040의 감회는 무척 새롭습니다. 학창시절 가슴을 뛰게 했던 캐릭터들이 살아움직이며 하이라이트 경기를 재연해준다니, 설레는 마음으로 극장을 방문할 수밖에 없죠. 명장면과 명대사가 어떻게 연출되었을지 기대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영화 개봉 후 <슬램덩크> 원작 만화책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났는데, 구매자 중 3040 세대가 80%를 차지한다고 해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중 한 장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향한 1020 세대의 열광은 <슬램덩크> 재부흥의 원인이 그저 추억팔이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한 점, 한 점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땀흘리는 경기의 흐름은 각 인물이 가진 서사와 조응하며 처음 등장인물들을 만난 관객들의 가슴을 뜨거워지게 만들죠. 뿐만 아니라 '옛날 만화' 답지 않은 세련된 그림체는 1020 세대에게 이질감 없이 다가갔고, 3D를 2D처럼 보이게 만드는 셀 셰이딩 기술은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며 흥행에 크게 한 몫 했어요.

 

 

 

🛒 들썩이는 커머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상품도 화제가 되고 있어요. 26일 서울 여의도 더 현대에 열린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부터 지금까지 '밤샘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가장 인기가 많은 유니폼 굿즈는 오픈한지 4분 만에 품절되는 정도라고 해요. G마켓과 옥션에서는 <슬램덩크> 원작 만화책의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2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 스토어(출처=현대백화점)

 

 

작품 내 인기 캐릭터인 '정대만'의 이름을 따 '정대만 사케'라고 불리는 술 또한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정대만의 일본 이름 '미쓰이 하사시'를 한 양조장 이름에서 따왔는데, 이 양조장에서 만드는 술 중 14도라는 의미로 숫자 14가 붙어있는 제품이 '정대만 사케'입니다. 정대만의 등번호가 14번이기 때문이죠. 공식 수입사는 재고가 없어 소매 판매를 중지하고 2월 중순에 재판매한다고 전했어요.

 

 

 

정대만 사케(출처=지자케 씨와이 코리아)

 

 

<슬램덩크>와 관련된 굿즈 뿐 아니라 농구 관련 상품도 덩달아 판매량이 늘고 있어요. 영화 개봉 일주일 후인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G마켓과 옥션에서 농구화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8%, 농구복은 350%, 농구용품은 92%가 늘었다고 해요.

 

 

 

🏛 클래식의 재탄생

 

지난 1월 1주차 콘.스.프에서는 2023년 콘텐츠 키워드를 미리 살펴봤는데요. 그중 '콘고지신'이라는 키워드 기억나시나요? 콘텐츠와 온고지신의 합성어로, 예전에 흥했던 작품을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해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아주 훌륭한 예시가 될 수 있겠죠.

 

 

 

'탑건: 매버릭' 포스터

 

 

이렇게 옛날에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 새롭게 태어나 흥행하는 흐름은 지난 몇 년간 지속되어왔어요. 지난해 6월에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1987년 개봉했던 <탑건>의 후속 이야기로서 큰 관심을 받았고, <아바타2>도 13년 전 개봉한 <아바타1>의 인기를 힘입어 천만관객을 돌파했죠. 2009년에 연재된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되어 좋은 성적을 기록했어요. 앞으로도 '콘고지신'의 트렌드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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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이커머스 #정대만 사케 #콘고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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