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노아 리포트

<당근마켓>에서 물건 잘 파는 법!

퀴노아

2023.03.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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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 판매 상품을 올릴 때 설레는 건 저 뿐인가요? ‘당근당근♪’ 많은 사람들이 “팔렸나요?”를 물어볼 때 느껴지는 셀러로서의 자부심까지 갖게 하는 당근마켓은 묘한 중독성까지 느끼게 하는데요.

 

허나, 이것도 잘 팔릴 때 얘기인지라, 제 딴 에는 ‘사정이 있어’ 개봉도 하지 않은 새 상품을 네이버 최저가보다 50%이상 싼 가격에 내놓았는데 아무도 찾지 않으면 서글픔이 밀려옵니다. 네, 바로 제 얘기예요.😂

 

톤업크림으로는 베스트셀러 브랜드인 AHC 상품을 [본품 + 증정품 2개]으로 구입, 증정품을 미리 써보고 저한테는 맞지 않아 [본품 + 증정품 1개]를 당근에 내놓았습니다. ‘핵심만 간략히’ 전달하고자 하는 직장인 마인드가 장착된 1인으로서 간결하게 다음과 같이 올려보았죠.

 

(좌)실제 당근마켓 판매글과 (우)올린 사진들

 

 

제 셀링포인트는 3가지였어요. ✏

1. 미 개봉만큼 중고에서 가치있는 게 있던가!? → 새상품을 강조한다 (사진에서도 글에서도)

2. 화장품과 식품은 유통기한이 핵심이다 → 유통기한을 강조한다 (사진에서도 글에서도) 

3. 톤업크림을 찾는 사람들은 베스트셀러 브랜드 AHC를 모를 리 없다 → 브랜드를 제목에 강조한다

 

그러나 처참하게도 2주 넘게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끌올(끌어올리기)의 의욕마저 꺾였죠. 저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왜 안 팔리는지 물어보고, 개선하여, 다시는 이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 셀러로서 이유는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어디에? 👉 퀴노아에요!  

제가 올린 서베이에 참여한 45명의 얘기로도 당근마켓에서 관심을 못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가 있었는데요.

 

 

(상)실제 서베이 질문-답변 내용과 (하)답변 내용 캡쳐 이미지

 

반복되는 얘기들이 보이시나요? 쭉 답변들을 읽다 보니 필요성을 제외하고는 2가지로 ‘안 팔린 이유’가 좁혀졌어요.

Point1. ‘사진을 대충 찍었다’, ‘이미지에 성의가 없다’와 같은 ‘제품 사진’ 측면

Point2. ‘상세 설명이 부족하다’, ‘가격 설명이 부족하다’, ‘정보가 적다’와 같은 ‘제품 정보’ 측면


즉, 저는 말 그대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셀러” 였던 것이죠.

 

2021년부터 ‘당근마켓 진상’, ‘당근마켓 거지’, ‘당근마켓 레전드’의 눈물 아닌 눈물나는 내용으로 올라오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보여왔지만 그러한 이미지 영향이 저에게도 해당될 줄이야.. 많이 반성하게 되었어요.

 

 

 

역시 “진정성”은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판매의 제 1원칙 임을 깨달으면서! 

객관식으로도 이미지와 상품에 대한 설명, 최저가 대비 얼마나 저렴한지에 대한 가격 정보가 중요하단 걸 알려주는 결과를 공유드리며,

저는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얼마의 값을 지불하더라도 “진정성”과 “신뢰”를 보장받고 싶어 하는지, 퀴노아의 서베이로 돌아오겠습니다!

 

 

(상)실제 서베이 질문-답변 내용

 

 

※ 당근마켓 서베이 결과가 궁금하다면? 퀴노아로 오세요! (클릭) 👈퀴노아 서베이는 모바일 웹/앱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당근마켓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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