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프] ✨360도로 펼쳐지는 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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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형 콘텐츠의 서막, 국립극장 '별별실감극장'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신기술 융합 콘텐츠 체험관 ‘별별실감극장‘을 3월 7일부터 공개했습니다. 별별실감극장은 2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3월부터 공식적으로 일반 관객들에게 오픈되었습니다. 공연예술과 최신기술을 결합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몰입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별별실감극장, 어디에 있을까?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공연예술 전문박물관으로 2009년 개관하였습니다. 설립 이후 다양한 공연예술자료를 수집 및 보존하고 있으며, 전시실을 통해 대중에게도 정보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국립극장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공연예술박물관에 '별별실감극장'을 새로 마련하였습니다. 건물 1층 안쪽 공간을 개조하여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별별실감극장은 동시에 25명이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이 없는 날에도 관객들은 이곳을 찾아 자유롭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별별실감극장과 별도로 공연예술박물관 1층 로비에는 기술을 활용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관객들은 공연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포스터, 의상, 분장 등의 체험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 별별실감극장에는 미디어아트가 있다!
별별실감극장은 두 편의 미디어이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몰입형 콘텐츠의 서막‘이라는 부제를 안고 있는 두 작품은 관객들을 공연예술의 역사와 국악관현악의 세계로 이끕니다.
1️⃣ 서막(序幕), 역사를 쌓다
1부 <서막(序幕), 역사를 쌓다>
첫 번째 미디어아트는 국립극장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국립극장에서 활동한 9개 국립예술단체 공연과 포스터를 소재로 장르별 개성이 묻어나는 미디어아트가 탄생했습니다. 연극, 창극, 한국무용, 발레, 오페라, 합창, 오케스트라, 국악, 관현악 등 72년이 넘게 이어진 국립극장의 다양한 장르 공연을 최신기술과 결합하여 관객에게 새로운 몰입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것인데요.
프로그램 소개에 따르면 공연의 시작을 알리며 대표적인 이미지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공연 '포스터'이기 때문에, 각 장르별 포스터를 모티프로 1부 <서막(序幕), 역사를 쌓다>는 주제의 작품과 공간을 구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화려한 파노라마 영상은 지난 역사 속으로 관객들을 이끕니다. 단순히 공연 포스터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공연 포스터를 소재로 스토리가 전개되며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고자 했습니다.
2️⃣ 희망을 위한 영가(靈歌), '바르도’
2부 <희망을 위한 영가(靈歌), '바르도'>
두 번째 미디어아트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 <새야새야를 주제로 한 '바르도(Bardo)'>라는 곡을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음원은 공연실황을 녹음한 것을 사용하여 현장의 소리를 최대한 담고자 했습니다.
바르도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뜻하는 티베트 불교용어입니다. 바르도의 세상을 수묵채색화로 표현하여 애니메이션 작업을 통해 바르도 세상을 지나 이상세계에 이르는 여정을 표현했습니다. 애니메이션과 그래픽 합성, 7.11 입체음향으로 관람객은 색다른 체험과 몰입을 경험하게 됩니다.
🕹요즘 핫한 키워드, 실감콘텐츠
실감콘텐츠를 활용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
구독자님은 '실감콘텐츠'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전시, 공연을 보다 보면 실감콘텐츠라는 단어를 종종 듣게 되는데요. 실감콘텐츠는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의 감각과 인지를 유발해 유사한 경험 및 감성을 확장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실감콘텐츠는 보고, 듣고, 만지며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일컫습니다. 완전히 새로 등장한 개념이라기 보다는 기존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hologram) 기술을 종합하는 표현에 가깝습니다.
극장, 박물관, 미술관 등은 관객에게 새롭고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감콘텐츠를 활용하려는 시도를 적극적으로 보여 왔습니다. 오늘 앞서 소개드린 국립극장 별별실감극장 역시 이러한 확장의 시도라고 할 수 있겠죠. 미디어아트 아트워크를 활용해 '사유'의 경험을 확장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 역시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문화예술계애서는 실감콘텐츠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펼쳐질 무궁무진한 실감콘텐츠의 세계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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