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노아 리포트

나를 말해주는 카톡 프로필

퀴노아

2023.05.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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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등장한 2010년, 친구가 처음 ‘카카오톡’을 언급한 게 기억납니다. “너 카카오톡 알아? 그거 설치해, 재밌어.” 저는 그때부터 카카오톡을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카톡은 메신저로 직접 사람들과 대화하며 근황을 파악하지만, 프로필 사진, 상태메시지 등으로도 친구들의 현황을 파악할 수도 있고 지금 기분이 어떤 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의 나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표현할 수도 있고요. 


사진, 글귀, 음악, 스티커 등 다양한 형태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반면에, 여러가지 기능과 서비스를 포함하다 보니 카카오톡의 용량은 377MB(버전 10.1.8 기준)에 이릅니다😲. 다른 메신저 앱에 비하면 (LINE 버전 13.6.1 기준 279MB, WhatsApp 버전 23.5.78 기준 183MB) 용량이 꽤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용량이 크다는 건 한정된 스마트폰 용량 내에서 아무래도 부작용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겠지요. 


이렇게 큰 용량을 감수하면서까지 카톡의 프로필 기능은 다양해야 하는 걸까요? 크라우드 리서치 플랫폼 퀴노아에 카톡 프로필 기능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카톡 프사 얼마나 자주 바꾸나요? 


카톡 프로필은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프로필 사진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이 가장 눈에 띄고 손쉽게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카톡 프사는 얼마나 자주 바꾸는지부터 질문해 보았습니다. 

 


가장 많은 수의 응답자가 ‘몇 개월에 한 번’ 프사를 교체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한 달에 2-3번 바꾼다는 응답이 있었고요. 여러분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인가요? 바꾼 지 몇 년 됐거나 처음 설정 후 프사를 바꾸지 않은 비율도 아주 적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의 카톡 프사 변경 빈도와 SNS 피드 업로드 빈도는 어떠한지 연관성도 궁금해지는 결과네요😀. 프사를 자주 바꾸는 사람들은 SNS 업로드도 활발하지 않을까요?


카톡 프로필 기능 중 가장 유용한 기능은?


카톡 프로필 기능에는 프로필 사진, 상태메시지, 배경 음악, 배경 텍스트, 공감 스티커, D-day, 배경테마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기능으로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데요. 이 기능 중에서 어떤 기능을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는지도 최대 3순위까지 선택하도록 질문했습니다. 1위는 무엇일까요? 바로..

 


프로필 사진 > 프로필 음악 > 상태메시지 순으로 유용하다고 평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프로필 사진이 가장 먼저 보이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위는 제 예상과 달리 텍스트(상태 메시지)보다 프로필 음악이었어요🎧! 나의 상태와 기분을 직접 서술하는 것보다 내가 듣고 좋아하는 음악이 나를 설명하는 정도가 더 강하다는 새로운 사실이었습니다. 음악이 오감과 상상을 더 자극하는 매체이기 때문일까요? 나를 직접 말과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나의 취향과 성향을 음악을 통해 은은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도 느껴지네요. 


카톡 프로필이 성향, 라이프스타일, 가치관을 보여주는 것일까?


앞서 카톡 프로필을 자주 바꾸는 사람들이 SNS는 얼마나 자주 업데이트를 하는지도 궁금하다고 언급했는데요. 사람들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표현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나를 잘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 성향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프로필을 바꾸는 빈도도 그 사람의 본래 성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나를 표현하는 도구인만큼, 프로필이 얼마나 그 사람을 말해주는지도 궁금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퀴노안들의 응답은 프로필로 그 사람을 파악 가능하다! 는 응답이 대다수였습니다. 사람은 본인이 이용하는 모든 공간, 물건에 각자의 흔적을 남기기 마련입니다. 카카오톡도 바로 내가 이용하는 공간이 되므로 당연히 내 흔적이 남을 거겠지요. 사람들은 그 흔적을 통해 나라는 사람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 같아요. 카톡 프사에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이 많은 사람이면, 이 사람은 여행을 좋아하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고요, 누군가가 평상시엔 발랄할 사진으로 해놓다가 갑자기 프로필 사진을 (없음)으로 바꾸면, ‘아? 이 사람 무슨 일이 있나?’ 하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다양한 카톡 프로필 기능에 대한 의견은?


앞서 언급했다시피 카톡의 용량이 큰 이유는 여러 메뉴와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어서인데 여러가지 프로필 기능이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용량이 이렇게 크면서까지 나를 나타내는 프로필 기능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퀴노안들의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프로필 기능 지금도 너무 과하다, 아니다. 이 정도면 적절하다는 평이 막상막하로 갈립니다! 📍너무 과하다는 평가의 이유로는 너무 방대해지는 것이 싫고 지금도 사용하지 않는 프로필 기능이 많다는 점, 기본 기능인 메신저 기능에 충실 필요하다는 것이 언급되었고요. ✔적당하다, 좋다는 평의 이유는 자신을 표현하고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이 이용자를 즐겁게 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여러분도 동의하시나요?


메신저로 나를 표현하기?


근 몇 년간 붐이었던 MBTI나 거기서 파생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내 타입이 어떤지 캐릭터로 결과를 보여주면 사람들과 공유하고 토의(?)하는 것이 유행하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스스로를 캐릭터화하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MBTI 전에는 혈액형이 있었고요, 미국에서는 태어난 달의 별자리로 그 사람이 어떤지를 파악한다고 하지요😆 


인스타그램의 성장도 나의 생활과 성향,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의 프로필 기능으로도 사람들은 스스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긍정적으로 느끼기 위해선, 그리고 저도 이용자로서 의견을 내자면 메신저라는 기본 기능에 먼저 충실한 후에 플러스 알파의 재미있는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10월의 카카오톡 불통 사태를 생각하면요.😢 제 개인적으로는 서비스 이용에 중요한 점은 편리함 > 재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흥미와 새로운 기능만을 추구 하다간 원래의 정체성과 기본 기능을 놓칠 수도 있어 주객전도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카톡 프로필 외에도 이 세상에 있는 여러가지 서비스와 제품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퀴노안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퀴노아에서 직접 묻고 빠르게 인사이트를 확보하세요!


※ 더 많은 서베이 결과가 궁금하다면? 

👉 카톡 프사 얼마나 이용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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