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5.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브랜드
우먼 웰니스, 여성의 삶을 건강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360° 케어의 시작
국제기구 UN에서 세계 여성의 날 International
Women's Day을 지정한지 50년 만에 진정으로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 건강’이라는 주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어요. ‘여성 건강’이 세간의 화제가 되자 그동안 쉽게 털어놓을
수 없었던 여성의 사회적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개념이 있는데요. 바로 여성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모두 포괄하는 우먼 웰니스 Woman-wellness예요.
우먼 웰니스는 여성 Woman과 웰빙 Well-being+행복 Happiness+건강 Fitness을 의미하는 웰니스 Well-ness를 합친 용어인데요. 여성의 사회 진출로 자기 결정권이
신장되고 사회적 영향력 강해지자 세계 곳곳에서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트렌드가 나타나게 된 거예요.
<단색 리유저블 웰컴키트>
이러한 우먼 웰니스 트렌드로 여성을 위한 브랜드의 탄생 또한 더욱 급증했어요. ‘단색’은 월경을
하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는 속옷 브랜드예요. 단색 CEO가
피부가 예민한 딸을 위해 속옷을 만들고자 결심한 것이 브랜드 탄생 계기인 만큼 단색은 거슬리지 않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편한 속옷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여성의 웰니스 라이프를 지지하기 위해 리유저블 웰컴키트를 기획하고, 우먼 웰니스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야노 시호를 모델로 고용하는 등 여성 건강을 위해 다방면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요.
아마존 1위 생리대 브랜드, 라엘은 한국의 대표적인
우먼 웰니스 케어 브랜드예요. 대표상품은 100% 유기농
순면 생리대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생리대가 론칭 6개월 만에 1초에 6개씩 판매되었다고 해요. 한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브랜드로
미국, 한국, 캐나다, 유럽
순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고요.
라엘은 여성의 생리주기에 따른 정기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고, 건강한 생리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는데요. 생리가 더 이상 말하기 부끄럽고,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담은 내용으로 생리가 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문화가 일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광고 캠페인을 제작했다고
해요.
<콜로세움 고객사 헤이엄>
여성 본연의 곡선과 건강함을 지지하는 헤이엄은 보디 포지티브 Body Positive 운동을
전개하는 수영복 브랜드에요. 보디 포지티브는 자기 몸 긍정주의로, 사회가
규정한 이상적인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의 신체를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운동을 뜻해요. 헤이엄의
제품 상세페이지를 살펴보면 일반적인 수영복 브랜드와는 다르게 평범하고 친근감 있는 보디 쉐입을 가진 여성들이 모델로서 제품 사진을 촬영하는데요. 헤이엄의 뮤즈는 삶의 파도를 멋지게 헤엄쳐 나가고, 지금 나의 모습을
사랑하는 여성이라고 해요.
<콜로세움 고객사 헤이엄>
펨테크, 여성의 건강에 초점을 맞추는 IT기술·서비스
우먼 웰니스 트렌드로 새롭게 떠오른 분야가 있어요. 바로 펨테크 Femtech인데요. 펨테크는 여성
Woman과 기술 Technology의 합성어로 여성 건강에 주안점을 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해요. 덴마크의 생리 건강 앱 창업자인 아이다 틴이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로 사람들이 여성 건강과
연구에 전념하는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펨테크 애널리틱스에서 발표한
‘Femtech Industry 2022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펨테크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253억 달러로
2030년까지 연평균 1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여성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여성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더 넓은 범위의 시장이라고
볼 수 있어요.
여성 섹슈얼 플랫폼,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방은 여성에게 필요한 성 지식을 전달하는 여성 섹슈얼 플랫폼이에요. 500개가 넘는
성 지식 콘텐츠로 2022년엔 구글 올해의 앱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요.
여성 맞춤형으로 성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월경 주기 다이어리, 성과 관련된
고민을 나누는 커뮤니티 등 불쾌함 없이 정확한 성 지식을 얻고, 긍정적인 성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섹슈얼 웰니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에요.
골든 레이디를 위한 50대 전문 여성 패션 커머스 앱, 모라니크
<콜로세움 고객사 모라니크>
젊은 50대를 위한 핫한 패션 커머스 플랫폼, 모라니크는
중년인 50대 여성들을 위한 패션 전문 플랫폼이에요. IT 기기
사용 익숙하지 않은 50대를 위해 1:1 채팅 상담과 전화
주문 등 구매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타일 매니저가 있다는 게 큰 특징인데요. 모라니크는 여성들의
아름다운 중년을 지지하기 위해 백화점, 국내 디자이너, 유명
디자이너 등 브랜드에 관계없이 세련된 스타일링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50대 여성을 위한 의류를 매주 선보이고
있어요.
여성 커리어 전문 플랫폼, 헤이조이스
여성들의 라이프 성장 플랫폼, 헤이조이스는 여성들의 커리어 개발을 돕기 위한 여성 전문 커리어
플랫폼이에요. 작년 초 마켓 컬리에 인수된 헤이조이스의 목표는 능력이 있어도 조직 안에서 목소리 내기를
두려워하고, 숨어있는 여성의 경제적 독립과 자존감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헤이조이스는 주기적인 콘퍼런스 개최와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주도적인 삶을 사는 여성들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여성들이
노동자로서 일하며 겪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어요.
앞서 언급한 우먼 웰니스 브랜드와 펨테크 기업 모라니크는 콜로세움의 대표 여성 브랜드 고객사인데요.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신체적 구조를 섬세하게 고려하고, 여성이 건강하고 독립적인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 브랜드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만 봐도 여성의 삶에 대한 인식 변화를 쉽게 체감할 수 있어요.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