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억두의 큐티뽀짝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김억두입니다. 이름을 걸고 블로그를 운영한지 벌써 3년 차가 되어 갑니다. 그동안 김억두라는 부캐를 통해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부수입 또한 얻을 수 있었기에 블로그를 시작한 지난 3년은 저에게도 꽤 유의미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잠깐 설명을 덧붙이자면, 저는 주로 주니어 마케터와 신입 마케터들을 위해 마케팅 포트폴리오 제작과 면접 준비, 개인을 위한 퍼스널 스토리텔링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부캐를 통해 미디어 아트 기획이나 제작 등의 외주를 별도로 받고 있어요.)
부캐는 연봉을 상승시키는 도구이자, 제가 상상만 했던 일들을 현실로 구현해 내는 데 도움을 준 가장 강력한 툴이기에 여러분께도 똑똑한 부캐 사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나만의 브랜드로 충성 고객 만들기 😎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타깃의 니즈에 맞게, 그들을 후킹할 수 있도록 하나의 일관된 톤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①페르소나를 설정한 후 이에 맞는 이미지 보드를 만든 뒤, ②비슷한 톤의 콘텐츠를 리서치하며 점차 키치하게 브랜드 이미지를 다듬어 나가는 것이죠. 이러한 연유로 브랜드 ‘김억두’는 늘 비슷한 타깃이 사용하는 신조어를 콘텐츠에 활용하거나 비슷한 톤의 썸네일을 소비합니다. 동시에 정보성 콘텐츠가 블로그 전부를 차지하지 않도록 위트 있는 ‘김억두’만의 일상 콘텐츠를 적절히 배분해 업로드하고요. 저만의 전문성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브랜드로서 특정한 이미지를 가지는 것 또한 중요했기에 내린 결정입니다. ③검색 엔진 최적화 또한 저의 프로덕트(블로그)를 알리는데 매우 중요했기에, 타깃이 소비하는 신조어를 매일 공부하였고, 대외 활동 등을 통해 MZ세대에게 해당 단어 사용법을 검수 받았습니다.
(🔍신조어는 해당 용어가 파생된 계기나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단어는 아닌지 여러 번 체크해야 했기에 이 단계를 거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④특정 정보를 전달할 때는 제가 속한 세대가 사용하는 심도 있는 언어를 적당히 배분하고 조금 더 진중한 단어를 골라 콘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타깃팅한 MZ세대에게 부캐로서 친근하게 다가가되, 다양성을 가진 콘텐츠를 통해 전문성을 가진 연장자라는 느낌을 풍기는 것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핵심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김억두’는 나이가 대략 40살 정도이지만 신조어를 잘 알고, 전문성도 적절히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페르소나를 설정했습니다. 마냥 MZ세대의 톤으로만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브랜드 기획의도엔 부합하겠지만, 모든 콘텐츠가 장난처럼 소비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까다롭고 신경 쓸 것도 많기에 누군가는 그렇게 브랜드, 브랜딩이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지 의문을 가지실지도 모릅니다. 사실 수많은 자료들, 내게 필요한 정보들은 이제 키워드 검색 하나면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시대가 됐으니까요. 검색어 하나면 수십 개의 맛집을 리스트업 할 수 있고, 원하는 종류의 옷 또한 빠르게 골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성 콘텐츠 중 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비하게 하고 내가 판매하는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서 어떤 걸 해야 할까요? 저는 이에 대한 해답이 바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꾸준히 찾아보고, 브랜드 콘텐츠를 스스로 바이럴하며 자신이 해당 브랜드의 열열한 지지자임을 인증합니다. 그렇기에 소비자가 사용하는 브랜드가 곧 그들을 표현하는 하나의 개성이 되기도 하고 그들만이 알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공감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수업을 오픈하기 전 이벤트를 통해 이웃 간의 공감대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시글을 업로드하며, 언제든 저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해왔습니다. 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구독하시는 분들이 ‘김억두’라는 브랜드를 스스로 이해하고 소비하며 궁금해할 수 있도록 블로그 콘텐츠 로드맵을 만들어 <마케터 취뽀 노하우> 등의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900명이 넘는 블로그 이웃은 단순히 김억두의 정보성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콘텐츠를 통해 상호작용을 하고 서로 안부를 물으며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수의 이웃들은 매일 제 포스트를 지켜보며 제가 판매하는 프로덕트, 마케터 포트폴리오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수강하기도 합니다. 현재도 수업은 빠르게 매진되고, 매주 수업 관련 문의도 받고 있으며, 수업 수강생들은 수업 끝난 이후에도 저의 전자책을 구매하며 브랜드 ‘김억두’에 대한 큰 신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요즘도 저는 매일 프로덕트를 소비할 만한 타깃들의 커뮤니티에 들어가 트렌드를 익히고,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살피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텍스트 콘텐츠로 블로그에 풀어내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삼 개월 만에 연봉 상승이요? 👀
부캐로 업무 효율 120% 올리기
부캐 덕분에 사내에서도 MZ세대를 타깃팅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집행할 때 효율이 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MZ세대 트렌드에 맞는 신조어를 사내 콘텐츠에 적용하고 매일 데이터를 분석했고, 얻게 된 인사이트는 곧바로 재가공해 업로드하며 실제 조회수가 잘 나오는 콘텐츠인지, 구매로 이어지는 콘텐츠인지 타깃들의 반응을 살폈거든요.
업무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응용해 블로그에 업로드하자, 제 블로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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