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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지난 10일 개막한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가 16일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29개국에서 출품한 104편의 영화가 상영되었어요.
(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JIMFF는 지난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비와 함께 꾸준히 개막, 진행 됐으며 올해로 19회에 이르렀다.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음악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친숙한 <원스>, <서칭 포 슈가맨>, <치코와 리타>, <프랭크> 등 다양한 음악 영화들이 JIMFF를 통해 대중들에게 소개되어 왔어요. 영화 뿐만 아니라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영화제입니다.
먼저 공식 트레일러를 함께 보실까요?
유튜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JIMFF’
⛏️2023 JIMFF 톱아보기
지난해 개최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최연소 우승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크레센도' 스틸컷(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지난 7월 진행됐던 JIMFF 온라인 예매에서 영화 ‘크레센도’의 티켓은 상영관 규모가 매우 컸음에도 3분도 안 되는 시간 만에 매진되었어요. 이 밖에도 많은 영화들이 10초 만에 매진 되는 등 개막 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1️⃣ 개막작과 폐막작
개막작 ‘뮤직 샤펠’ 포스터(왼쪽)와 폐막작 ‘블루 자이언트’ 스틸컷(오른쪽)
개막작은 벨기에 영화 ‘뮤직 샤펠’ (도미니크 데루데레 감독)이었는데요. 피아니스트 제니퍼가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 오르고 난 뒤 전개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지난 15일에는 광복절을 맞아 폐막식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상영됐어요. 작품상(국제경쟁 부문 대상)은 **다큐멘터리 영화 '리틀 리차드: 아이 엠 에브리씽'(리사 코르테스 감독)에 돌아갔습니다. 폐막작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블루 자이언트’(다치카와 유즈루 감독) 상영은 다음날인 16일 진행됐어요.
2️⃣ 시네 페스타
올해 새롭게 신설된 시네 페스타 섹션에서는 음악 영화의 개념을 확장하고 접근성을 높여 ‘음악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다룬 영화들이 소개됐습니다.
시네 페스타 섹션 장편 상영작(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탄압으로 인한 한국 금지 가요의 역사를 코미디로 극화한 ‘금지가요’, BTS의 작년 부산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등 6편의 장편 영화를 비롯해 단편 영화 12편이 3개의 묶음으로 나뉘어 상영 되었죠.
3️⃣ 메이드 인 제천
영화제의 지역적 기반인 제천시와 직, 간접적 관련이 있는 작품들을 조명하는 섹션입니다. 역량 있는 영화인들과 제천 시민들의 창작 및 영화제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마련된 지역 공모 부문이죠.
인간의 탄생과 죽음이라는 주제 의식을 다루는 장편 영화 ‘무덤과 유언 : 딸을 위한 영화 강의’(최종한 감독)에 제천의 시간과 공간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최종한 감독의 장편 영화 1편과 단편 영화 5편, 총 6편의 작품이 상영되었습니다.
🎹트리뷰트; 한국이 사랑한 류이치 사카모토
지난해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상한 ‘저스틴 허위츠’ 라라랜드 음악 감독(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그 대상을 아시아로 확대했으며, 코로나 팬데믹 휴지기를 거친 뒤 2022년부터는 전 세계로 대상을 확대했죠.
사카모토 류이치
2023 제천영화음악상은 올해 타계한 일본의 세계적인 영화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수여됐습니다. 1987년 영화 '마지막 황제'(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음악을 맡아 아시아 음악가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골든 글로브,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바 있죠.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섹션 상영작(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올해 트리뷰트 섹션에서는 사카모토 류이치 감독 추모를 위해 ‘전장의 크리스마스’, ‘마지막 황제’, ‘코다’, ‘철도원’, ‘남한산성’등 5편의 작품이 상영됐습니다.
💡 트리뷰트(Tribute) 섹션이란?
세계 음악 영화, 영화 음악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두 명의 위대한 아티스트 사카모토 류이치와 카를로스 사우라가 올해 타계했다. 트리뷰트 섹션은 고인이 된 두 예술가에게 헌정하는 추모전이다.
또한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가 지난 12일 진행되기도 했는데요.
(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올해는 특별히 고인을 대신해 유족이자 뮤지션인 사카모토 미유가 방한하여 영화제의 국제경쟁 심사 위원으로 활약 하기도 했습니다.
🌃필름 콘서트, 원 썸머 나잇
영화뿐만 아니라 라이브 콘서트 형태의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마련되었어요.
🎥 필름 콘서트; 라이브 오케스트라
(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JIMFF의 대표 프로그램인 필름 콘서트에서는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의 주제곡이 라이브로 연주됐어요.
(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이어서 ‘필름 뮤직 O.S.T 콘서트’도 진행 됐는데요. 기타리스트이자 영화음악가인 이병우가 직접 영화 ‘괴물’, ‘관상’, ‘국제시장’ 등의 주제곡을 연주했어요. 뿐만 아니라 영화 ‘사도’, ‘베테랑’ 등의 음악을 제작한 방준석 영화음악가의 작품도 선보였죠.
🌃 원 썸머 나잇; 음악 콘서트
(출처=JIMFF 공식 홈페이지)
다른 한편, 유명 아티스트들(10cm, 소란, 치즈, 스텔라장, 권진아, 샘김 등)이 출연한 ‘원 썸머 나잇’ 공연도 펼쳐졌어요. 라이브 공연과 함께 다양한 단편 영화가 상영되기도 했는데 콘서트와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입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영화 음악 콘서트, 라이브 콘서트 프로그램들은 JIMFF를 더욱 특별하게 했어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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