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여자친구와 합정에 있는 오프라인 악세사리 가게에 들어갔었다. 여자친구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십여 분 정도 제품을 구경하다가 베테랑 냄새가 꽤 진하게 나는 점원 분을 발견했다. 여자 분이었고 그 분의 양쪽 손목은 예쁨미 넘치는 악세사리로 가득차 있었다. 나는 그 분을 발견하자마자 여자친구 혹은 결혼을 한 남자분들이라면 알고 있는 당골 질문을 하나 투척했다.
"요즘 뭐가 제일 잘 나가요?"
출처 : 로이드, 클루 페이스북 페이지
#3 의류 쇼핑몰의 전통 트렌드는 '트윈룩', 악세사리는?
'우정링'이다. SNS 콘텐츠에 댓글을 다는 타겟층이 70%가 여성임을 알고 있다면 '우정링'이 SNS에서 반응 있는 이유도 지레 짐작 가능할 것이다. 의류쪽 SNS에서 꾸준히 반응이 있어왔던 키워드는 바로 트윈룩이었다. 이 현상은 여성들의 쇼핑을 할 때 발견할 수 있는 특징인 '친구 혹은 자매와 같이 쇼핑하는 행동'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그녀들에게 같이 쇼핑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특정 이유'가 아니라 '그냥 너무 재밌어서'라는 대답이다. 같이 무언가를 쇼핑할 때 즐거움을 느끼는 여성들에게 '우정링'은 전통적이면서 아주 강력한 악세사리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위의 3가지 내용에 접근하기 전 하나 공유하고 싶은 사실이 있다. 바로 사진 컷의 중요성이다. 아무리 3가지 내용을 적용해보더라도 감각적인 사진 컷이 없다면, SNS에서 반응 좋은 색감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좋은 반응을 기대해볼 수 없다. 반응 있는 쇼핑몰들을 방문하여 열심히 공부해보자. 그들의 콘텐츠가 파워 콘텐츠가 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