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에도 트렌드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으신가요? 대표적인 사례가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불었던 웰빙 열풍입니다.
어디서든 쉽게 웰빙이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었고 ‘웰빙족’ 또한 급격하게 증가했었습니다.
물론 이제는 시대에 흐름에 따라 ‘웰빙’ 트렌드가 점차 사라졌지만,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헬시 플레저’가 새로운 건강관리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헬시 플레저는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하는 것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에디터 3줄 요약
1. 헬시플레저? 건강한과 기쁨을 결합한 단어로, 건강 관리의 즐거움을 의미!
2. 유행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3. 제로칼로리 음료나 글루텐프리 간식과 같은 ‘로 푸드(Low Food)’도 인기!
헬시플레저 란?
헬시플레저 (Healthy Pleasure) 는 Healthy(건강한)와 Pleasure(기쁨)가 결합한 단어로, 건강 관리의 즐거움을 의미합니다.
기존에는 '건강 관리 = 고통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었습니다.
높은 강도로 운동하고, 맛있는 음식을 포기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엄격하게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헬시 플레저는 괴로움이 아닌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법입니다.
입맛에 맞는 저칼로리 음식을 즐겨 먹고, 효율적인 멘탈 관리를 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운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여 몸과 마음을 모두 챙기는,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법'이라는 점에서 이전과 차이가 있습니다.
헬시플레저가 유행하는 이유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헬시플레저가 유행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 건강관리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발발 이후인 2020년 214조 원에서 2021년 253조 원으로 18%나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MZ세대가 건강관리 핵심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어 ‘헬시플레저’ 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MZ세대의 SNS에 식단이나 운동 기록을 공유하고, 바디프로필을 촬영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인증받는 성향들이 헬시플레저 유행을 가속화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밌게 건강 챙기는 법, 실천하기!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이처럼 MZ세대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헬시플레저, 아직은 생소할 수 있지만 실천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합니다.
①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음식 먹기
먹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고 절제하지 않고 제로칼로리 음료나 글루텐 프리 간식처럼 특정 성분을 빼거나 줄인 ‘로 푸드(Low Food)’를 선택하며 나만의 맞춤 식단 관리하기!
② 혼자서도 그룹처럼 재미있게 운동하기
혼자 하는 운동은 지루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용자와 운동 기록을 공유하고 비교할 수 있는 앱이 있다면 어떨까요?
어플을 통해 함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운동의 지루함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더해 신체 지수를 측정하고 저장해 운동 성과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입니다.
③ 멘탈 관리를 위해 꿀같은 휴식하기
휴식은 피로나 걱정에서 벗어나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는 ‘불멍‘이나 호수나 강 등을 감상하는 ‘물멍’ 등 ‘멍 때리기’는 따로 시간을 낼 필요가 없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헬시플레저 활동
사진출처=서울시
이러한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바로 ‘7979 서울 러닝크루’입니다.
7979 서울 러닝크루는 퇴근 후 도심을 달리는 ‘시티런’ 문화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도심을 달리며 친구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말로, 운영시 매주 목요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과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진행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공식 인스타그램(@7979_surc)에서 가능하지만 2024년 현재 시즌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야간에 혼자 달리는 것이 두려워 망설이고 있거나, 사람들과 함께 달리고 싶지만 동호회 같은 특정 집단에 소속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운영이 다시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통업계에서도 나타난 '헬시플레저' 트렌드, 제로슈머!
사진출처=코카콜라 컴퍼니
작년부터 이어진 'Zero' 열풍은 '제로슈머'라는 신조어를 등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제로슈머'란 탄산음료 등을 마실 때 제로슈거와 0칼로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로 주로 20~30대 MZ세대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설탕, 카페인, 유당 등이 없는 다양한 식음료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치킨부터 우유까지…다양한 제로슈가 제품들
치킨플러스는 최근 ‘제로슈가 양념치킨 있을슈가 없당’을 출시했습니다.
신메뉴는 국민간식 양념치킨을 ‘제로슈가’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설탕이 없다는 뜻의 ‘있을 슈가(SUGAR)’와 ‘없당(NO SUGAR)’을 더해 그 의미와 상징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풀무원다논도 동물복지 인증 목장의 원유를 발효해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동물복지인증목장 요거트’를 출시했습니다.
제품은 설탕을 넣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으며 시리얼, 과일 등과 잘 어우러져 간편한 아침 식사나 간식 대용으로 즐기기 좋다고 합니다.
제로콜라로 유명한 코카콜라 역시 제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로칼로리로 가볍게, 그리고 제로카페인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제로제로’와 ‘코카콜라 제로 레몬’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습니다.
'Zero' 열풍은 헬시플레저와 같은 건강에 대해 높은 국민적 관심뿐만 아니라, 당뇨환자의 증가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많은 사람이 운동과 식습관에 대한 다양한 신년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제로덴티티(Zero+Identity)'를 강조한 식음료 트렌드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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