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가이드

고물가에도 취미엔 아낌없이, 떠오르는 큰 손 ‘하비슈머’

샐러던트리포트

2024.02.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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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활동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하비슈머’가 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23년 모바일 채널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40대의 취미생활·자기관리 용품의 주문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론 여행상품의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180% 늘었고 도서·교육(120%), 스포츠용품(20%) 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20~40대의 주문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취미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사람을 ‘하비슈머’라고 부른다. 높아지는 물가에 식비, 생활비는 아끼면서도 취미생활엔 비용을 기꺼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스스로에 대한 투자와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셈이다. 

 


콜나고 'C68 TI COMPLETE BIKES'는 1000만원이 넘는 고가 자전거다(사진=콜나고). 

 

예컨대, 자전거 라이딩은 언뜻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로 인식되지만 장비의 역할이 상당하다. 2~30만원이면 구매 가능한 일반 자전거 대신 1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전문가용 자전거를 선택하는 하미슈머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고가의 자전거를 구매하는 이유로 내구성과 자기만족을 꼽는다.

 

운동을 통해 완성한 자신의 몸매를 스튜디오 사진 촬영으로 남기는 ‘바디프로필’도 하비슈머의 소비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최근 직장인 A씨는 자신의 SNS에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며 지출한 내역을 정리해 공유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의상부터 태닝, 왁싱, 스튜디오 촬영, 퍼스널 트레이닝(PT) 등에 200만원이 훌쩍 넘는 비용을 사용했다.

 

이처럼 적잖은 비용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그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SNS에는 매일 새로운 바디프로필 게시물이 업로드된다. 현재 인스타그램의 바디프로필 관련 게시물은 485만개에 달한다.

 

 

 

모델 정혁이 KBS '살림하는남자들2'에서 무지출 챌린지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KBS).  

 

이러한 하비슈머의 등장은 계속되는 고물가에 생활비를 아끼는 모습과는 상반된다.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무지출 챌린지’, 절약하는 일상을 공유하는 오픈 채팅방 ‘거지방’이 유행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반면 2002년 통계청의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취미 및 여가활동을 위한 소비인 오락·문화 지출 비용이 16만 9000원을 기록하며, 전년(14만 3000원)보다 18.4%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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